목사들 화술의 특징

  • #101952
    ABC 167.***.88.140 2416

    1.설교 내용 중 비유를 많이 사용한다.

    대부분 인과관계없는 식의 비유에 해당한다. 터무니없는 비약을 유려하고 매끄러운 화법으로 청중들로 하여금 의심할 겨를없이 빠져들게 한다. 대표적인 논리가 동물원의 원숭이가 왜 인간이 되지 않느냐며 진화론을 공격하고 따라서 창조론이 사실이라는 얼토당토않는 이야기를 한다.

    2.인용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사용한다.

    위인들의 한마디, 소설 속의 경구, 성경 구절 등을 몇 문장 건너 한 번 씩 사용한다. 비판력이 부족한 청중들에게 위인들의 이름과 경력을 들먹이며 멋들어진 인용을 하면서 설교의 권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3.권선징악, 고난극복, 고진감래 등의 뻔한 플롯을 즐겨 사용한다.

    주로 어려운 환경에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명문대 진학, 사업 번창, 난치병 완치 등의 일반 청중들에게 희망을 주는 식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저런 세속의 성공이 주어질 것이라는 암시를 계속 반복한다. 실패담을 가끔씩 섞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믿음으로 인해 성공했다는 식의 주제들이다.

    4.정치성을 띈 수사법을 은근히 사용한다.

    대형교회 목사들은 노골적으로 정치적 발언, 특정 정파에만 편향된, 을 즐기지만 중소 교회 역시 은유적으로 특정 정파를 옹호하는 식의 이야기를 교묘한 방법으로 설교에 담는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1-3의 화법과 교묘하게 섞인 정치적 발언은 청중들로 하여금 어느 새 세뇌가 되도록 만든다.

    5.경제적인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자주 사용한다.

    3과 연관이 있지만 설교 내용 중 적지 않은 부분은 직간접적으로 경제적인 이야기들이다. 누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얼마를 벌었다느니, 누가 얼마를 하나님께 바쳤더니 몇 갑절을 벌었다느니, 기도를 열심히 했더니 교회 신도들이 늘어나서 새로운 성전을 건립했다느니. 돈 문제가 유독 강조되는 설교들이 많다는 것 또한 특징적이다.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142.225

      맞는 글입니다. 그러나 시험에 안 나오는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핵심주제인 예수님에 대해 조리있게 글을 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성경 요한복음을 읽으시면 됩니다.

      h ttp://www.holybible.or.kr/B_RHV/cgi/bibleftxt.php?VR=RHV&VL=43&CN=1&CV=99

      지금껏 안 읽어보시고 비판하셨다면 한 번 읽고 비판한다면 훨씬 더 훌륭한 글이 될것같습니다. 님의 지식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 공대 99.***.0.157

      신앙생활을 목사에게 전전으로 의존하는 일은 위에서 님이 열거하신 것 처럼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인도될 수 있습니다. 늘 깨어있는 크리스찬이 되시기 바랍니다.

    • solo 75.***.160.197

      구메인 가이님. 믿은은 교리에 의한 설득이 아니라면서 이제는 성경을 읽어보라고 하네요. 정신 없다고나 할 까? 도대체 대화하는 데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점쟁이의 궤변이 생각난다면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시겠읍니까?
      단 한번이라고 교회는 성장하면 왜 필연적으로 웅장한 대리석 건물을 짓는 지 아시는 지요? 이는 당신이 다니시는 교회도 예외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142.225

      성경을 읽어야 됩니다.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하하.

      실상 교회 밖/안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단 한번도 읽지 않습니다. 성경읽는 것을 사람의 행위라고, 그래서 그것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희한한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에 말씀하실 것입니다. 교만을 내려놓은 자는 그 음성을 또렷이 듣고 회개합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과정입니다.

      Solo님 자신이 중요합니다. 남이야 건물을 짓고 또 짓고 거기에 깔려서 지옥갈때 님도 비판하려고 따라가시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LA에 있는 제가 잘 아는 어떤 교회는 1500명 될때까지 신자들이 집에서 의자가져와서 학교 강당 같은 곳 빌려서 예배드리곤 했지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잘났다는 건 아니라 님이 생각하시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 같은 자의 논리를 주의깊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님의 인생에서 5분짜리 단역에 불과하답니다. 저같은 자 두들기기 보다는, 혹 신문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타락한 목사들에 에너지 소비하기 보다는, 님의 영혼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님 생각에 그런것 없고 다~ 사기다라고 생각되면 이런 글에 반응보여 키보드치는 시간도 아깝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저도 서른될때까지 그쪽에 서 있다가 하나님이 마음에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하나님에게 겸손했던” 거의 유일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신이 진짜 살아계시다면 나에게 말씀해달라고 처음으로 진실하게 기도했었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도 교회에는 다녔습니다. 날 위해 죽고 나를 살리신 예수님은 전혀 (말 그대로 전혀) 알지 못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