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학년 애를 둔 엄마입니다.
어저께 인터넷 서핑하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콜럼비아 대학(장학금 없이)과 오하이오 주립대학(4년 풀 장학생)에 합격한 12학년 학생이 대학 결정에 있어서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부모님의 경제 사정을 고려한 선택이겠지만 학자금 융자가 발달되어 비록 당장에는 돈이 없지만 론을 얻어 공부하고 졸업후 갚으면 콜럼비아 졸업한 게 앞으로 훨 도움이 될텐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하다 제 아들과 얘기해보니 아들도 풀 스칼라쉽 주면 무조건 거기 갈거라더군요.
아이의 논리는 미국서 명문 대학 나온 건 졸업후 취업할때 중급대학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지 입사 후에는 다시 경쟁해야하니 승진하는데 있어서 항상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는 장담못한다. 4년동안 최소 10만불, 많게는 20만불 빌려 공부하고 졸업후 그거 갚느라 허덕이기 보다는 풀 스칼라쉽이 아니더라도 학비 싼 주립대 가는 게 훨 낫다고 우기고 있네요.
즉 가정형편이 안되면 학생융자 얻어서 무리하게 명문대학 가는 거 보다 학비 싼 최고 주립대를 가는 게 최선이라는거죠. 물론 저는 한국 부모이기에 무조건 네 성적으로 네가 갈 수 있는 최고 대학에 가야한다는 입장이고요. 문제는 한국의 SKY 나온 것과 지방대 나온 것 같은 차이만큼 미국에서의 명문대 졸업과 중급대 졸업의 차이가 얼마만큼이냐인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