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포틀랜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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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pfk 72.***.195.12 1422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 졸업해서 메인주 포틀랜드로 취업/이사 예정입니다. 이사를 준비하며 포틀랜드 지역에 대해 더 찾아보니 한인 인프라, 커뮤니티가 아예 없어 보이더라구요. 포틀랜드에서는 어디서/어떻게 한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물론 미국인 친구도 좋지만 한국인 친구들도 어느정도 있었으면 해서요..! 그리고 Hmart같은 한인마켓이 없던데 한국 식재료들은 어디서 장을 보시나요?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 ㅍㄷ 47.***.234.227

      썬마켓이라고 있어요. 한인 규모는 당연히 진짜 작은데 나름 예쁜 동네임. 자연 깨끗하고 조용하죠.

    • 지나가지 못하고 163.***.144.105

      메인 포틀랜드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바닷가 바라보면서 한적한 시간 보내고, 나름 괜찮은 식당들도 꽤 많아요.
      단… 한인 친구를 찾고 한국 음식을 찾겠다고 하면 상황은 복잡해 집니다.
      뭐 찾으면 없겠습니까만, 뉴잉글랜드 지역엔 한인 타운이라는게 거의 존재하지 않을 만큼 한국분들이 많이 안계시고, 설령 또 있다고 한들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바쁩니다. 한국인이 미국에서 한국 친구를 사기귀엔 의외로 많은 용기와 수고가 필요해요.
      한국 음식은 요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양한 품목에 배송도 빠르니 구지 한인 마트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습니다만, 이방인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시는게 좋아요.
      외로움, 차별 – 이건 당분간 떼어낼 수 없고, 유학과 다른 취업은 미국의 진짜 문화를 느끼고 받아 들이게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이럴려고 이 고생을 했냐? 라고 물으시면…
      본인의 기본기와 그걸 이용 할줄 아는 능력만 된다면, 제가 아는 미국은 그 보상이 주어지고 거기에 따른 자율도 주어 집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그 모든걸 잃을 수도 있지만, 반면에 그걸 또 가장 빠르게 다른 직장으로 대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Wild wild east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꼭 성공하실 거에요. 행운을 빕니다.

    • 인생선배 96.***.44.56

      30년전 대학때 어떤 친구가 오레건 포틀랜드 가는 비행기를 끊는다고 여행사서 표 끊었는데 공항코드 실수로 메인 포틀랜드 갔다는 전설적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 123 70.***.126.240

      살아본적은 없고 여행으로만 가봤는데 포틀랜드에서 랍스터랑 굴을 너무 맛있게 먹었었어요. 랍스터롤은 뭐 말할것도 없고 생(Raw) 랍스터도 첨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