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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Chemistry 숙제를 하다보니, 참 억울하네요.
제가 캠퍼스 안에서 살아서, 이 들뜬 할로윈 분위기가 뼛속까지 스며드는데, 정작 제가 느끼는건, ‘그 분위기’가 어떻게 화학 공식으로 표현해야 하나? 인데요.
어제 미국에 2살때 이민 오셔셔, 한국말 못하시는 분이랑 한국음식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콩나물 국에 엄청 한이 많으 신 분인데요,
그분의 견해를 요약하면, 끓여 먹는건, 다 영양분이 날라간다, 그런걸 먹으면 영양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하얀 쌀은 갈색쌀(brown)보다 영양분이 적다(이게 단백질을 기준으로 한건지 애매 한데요), 하얀 쌀은 탄수화물이 높아서, 다 태우지 않으면 나중에 몸속에 남아서 특정 질병이 된다고 하는데 질병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핵심은 동양인이 이 질병이 높은 이유는 다 허연쌀때문이다.
그리고선 갈색쌀은 따로놀아서 먹기 싫다고 하시던데..
여튼, 제가 본 저희 몇백년전 선조들의 신발과 옷 가지를 보면 엄청 크단걸 알수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 처럼 아–담 한 싸이즈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가깝게 저희 아버지세대들 할아버지 세대들만 하셔도 골격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북한의 경우, 성인 20대의 키가 현제 남한의 10대(제가 접한 자료정도라고 들었는데요.
북한의 성인 평균키(나이 연령대는 모르겟네요)–티비에서 본건 160도 안된 20대 후반의 남자였는데요. 영양분 부족때문이겟지요?한국=173, 일본=170, 중국=169, 몽골=168, 북한=158, 베트남=165, 인도=165, 터키=171.
이것은 무엇을 설명하는것일까요??
즉, 제가 대화를 나누신 분은 한국의 많은 음식은 발효를 시켜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많이 사라진다.
대신 미국애덜은 1갈론의 우유와 계란 치즈 + 고기를 하루에 3끼씩 먹으니 big bone이 안될수가 없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 이야기가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헛갈리는건데요.
가정이 하나 들어간게, 저희 아버지의 할아버지 세대만 보더라도, 골격이 많이 큽니다.(발바닥 사이즈가 신체의 크기를 어느정도 측정할수 있다고 믿는데요, 짚신의 사이즈가 200대는 다 훌쩍 넘으시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인들이 서양인에 비해 키가 작은 이유는 ‘유전자’의 구조때문인가요?? 아니면 영양분이 없는 음식(성장과 관련된부분, 뼈의 골밀도와 키)을 주된걸로 먹어서 인가요?
아니면 유전자에서 뽑아 내는 영양분의 효율이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높은건가요?
그렇다면, 제 가정인 저희 조상분들이 골격이 큰 이유는 문명의 혜택을 덜받아서 날음식과 생음식을 많이 드셔셔 인건가요??
같은 유전자를 공유 했다면, 현재 동양인들도 충분하게 영양 공급이 이뤄지면, 현재 미국애덜처럼 골격이 커질수 있는걸까요??
토요일 아침 일찍일어나서 화학 숙제하다가 순간 궁금해지네요..
다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한국에 있을때는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는데, 미국오니, 왜 같은거 집어 넣어도 동양인은 키가 작은가? 란 생각을 떨쳐 버릴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팔씨름에 노하우가 쌓일만큼 많이 했는데, 여기서는 여자랑 팔씨름 해도 이긴다고 보장을 못하겠네요….고기좀 먹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