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떡을 치다

  • #3777831
    칼있으마 73.***.237.212 342

    좋아하거나 하고픈,
    사랑하거나 하고픈 동물을 꼽으람
    난 으뜸으로

    말.

    말을 꼽는다.

    그 반댈 꼽으람 난 또 으뜸으로

    쥐.

    그리고

    닭.

    을 꼽는다.

    쥔,
    징그럽기도 하고, 드릅기도 하고,혐오스럽기도 하고…….가 많아서고

    닭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지,
    날지도 못 하는 것이

    날개 모양을 한 앞발

    을 가지구서는 이제

    유불리에 따라
    앞발이 날개라고 우기며 새라고도 하고
    그래? 그럼 날아보라면, 절대로 날개가 아니고 앞발이라며
    네 발 달린 짐승이라고도 하고……가 많아서다.

    똑 너처럼 유불리에 따라
    미국식 한국식의 양다릴 걸치고 있으니 말이다.

    무튼 말.

    이 칼님께
    뭔 말을 좋아하시냐고 여쭙고 싶기에 앞서 넌 벌써
    이런 상상을 맨 먼저 했을 거야.

    백말, 흑말, 갈말?

    그렇다.

    난 서둘 말로 잡았지만
    실은 동물의 말, 그 말이 아니라
    우리의 언어, 말을 말하고 싶었던 거다.

    물론 동물이란 단어로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을 꺼내는 순간 넌
    저런 말을, 또 너는 이런 말을 상상해 냈을텐데

    넌 상상의 말이

    백말였어
    언어였어어?
    .
    .
    .
    .
    .
    언젠가

    “심심한 사과”

    란 뜻을 모르는 신세대들 사이에서

    사과가 뭐 저래

    라며
    저 관용구, 말을 놓곤 설왕설랠 했었다고
    말을 좋아하는 칼님이 한 번 언급했었는데

    이번에 또 기사화 된 말이 이 말여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이 정도면 떡을 치죠”

    떡을 치다.

    를 사전적 의미로 대강 설명하잠

    쓰고도 남는다.

    란 아름다운 우리말임을 알 수 있을텐데

    넌, 특히 넌 저 말을 듣는 순간

    다른 사전적 의밀 가져와가지구서는

    변태니정신병자니쓰레기니 마악 그러는데,

    그런 널 봄,

    쓰고도 남는다

    란 고운 말을 모르고

    변태니정신병자니쓰레기는 너라서

    미리 너 혼자

    그 상상

    을 해가지구서는 내뱉는 무식함에
    내 혀를 막고 귀를 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만서도,
    .
    .
    .
    .
    .
    “원래의 의미에 대한 상식은 없으면서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거다.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거다.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거다.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거다.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거다.

    동음이의어가 뭔지 모르냐,

    요즘 안 배우냐”,
    “언어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겠다.
    말이 갈수록 천박해진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특히 한 누리꾼은

    “책을 안 읽으면 어떤 표현들은 모르는 채 살아갈 수 있다.

    다만 예전에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에 대해 부끄러운 태도였다면,

    요즘은

    무식한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무식한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무식한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무식한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무식한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왜 그런 표현을 쓰냐’고 난리 친다는 차이가 있다”고 비판했다……거시기 뉴스 팩트체크
    .
    .
    .
    .
    .
    그 중의 한 명이 너고.

    넌 이미

    쥐와 닭

    을 설명하는 칼님을 뵈오며

    쥐와 닭을 쥐와 닭으로 안 보고
    쥐와 닭을 쥐와 닭이 아닌 훌륭하신,
    아주 신과 같은 인간으로 의인화해가지구서는

    내게 신성모독죄를 적용하구서는
    무작정 퍼 불 욕설부터 단단히 준비하고 있었을 거여 이?

    왜냠,
    무식하니까. 그래서 용감은 한데
    반박 내진 설명할 능력은 없으니까
    가진거라곤 욕밖에 없으니까 이?

    무튼, 말이 새서
    내가 뭔 말을 하고팠는 질 까먹었는데

    무튼, 이런 말을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건 맞는 것 같아.

    게시판 뻐쓰

    에서의 너.

    승객들의 통화 내용을 엿듣곤,

    특히 칼님의 통화내용을 컨닝해가지구서는

    “원래의 의미에 대한 상식은 없으면서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괜히 딴 상상,
    이상한 상상을 하며 꼬장을 부리는 너.

    너에게 맞춤형 뉴스

    라서 가져와봤어.
    .
    .
    .
    .
    .
    버스 안에서 소변을 보고
    기사와 승객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고,
    출동한 경찰의 뺨을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거시기 뉴스.
    .
    .
    .
    .
    .
    지금

    게시판 뻐쓰에서 저러고 있는 네가
    누굴 뭐라거나 탓하거나 훈장질할 처지나 자격은 없는 것 같은데,

    게시판 뻐쓰

    에서 내려얄 인간은
    따른 승객이 아닌 바로 널 거 같은데

    네가 널 봐도 네가 그러는 너라는 걸 너도 알 것 같은

    얘,

    언제 내릴거야아?~~~
    .
    .
    .
    .
    .
    칼님,

    국민 몇 명이나 내려와야

    나라가 평강 평안 평화로워질까요오?

    한 명.

    한 명만 내려와도 떡을 치지.~~~

    • 영감 98.***.144.54

      정신이 온전하지는 않구나 카리스마야!!

    • 브래드 174.***.135.106

      칼 아니고 맨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