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영주권 인터뷰 대기중입니다.
영주권이 나오면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서 취업할 예정인데 마케팅,경영전략 그런 쪽으로는 취업이 많이 어려운가요?
미국회사 경력은 없고 한국 대기업 경력 16년정도 입니다.
영어는 여기에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느정도를 잘한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7살부터 중등까지 미국에서 나왔고 지금도 영어로 업무보고 있습니다.
16년차? 그럼 지금 실무는 거의 안하고 리드와 결정만 하셨을텐대 현지 시장과 소비자 정보나 경험도 없는 판에 현지 기업 마케팅 자리 찾기 쉽지 않아 보여요. 차라리 미국 진출이나 하려는 한국기업 현채 주재원 쪽 자리가 더 기회 있어 보이네요. 차라리 한국서 자리를 알아보는게 빠를거 같습니다. 특히 미국 진출이나 하려는 식품이나 소비재쪽 회사..
미국에서 비슷한 업무 하는 10년째 하는 사람입니다. 마케팅하고 전략기획은 회사마다 org chart가 어떻게 되어있냐에 따라 다릅니다. 마케팅부서 내에서 upstream 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product group 내에서 product manager가 마케팅/제품 전략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전자로 가려면 upstream marketing manager 포지션을 알아보시면 되고, 후자로 가려면 product manager 포지션을 알아보시면 됩니다. upstream marketing manager는 보통 마켓 리서치 경험을 중점적으로 물어보고 product manager는 roadmap, P&L, project management쪽을 주로 물어봅니다.
두 포지션 모두 entry 부터 senior 까지 뽑긴 하는데, 제가 경험했던 회사들 모두 junior – mid senior level 채용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위에 댓글 말대로 이쪽이 하려는 사람이 워낙 줄을 서서 회사 종류에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연봉이 낮습니다. 대도시 제외하고 아마 연봉이 10만-14만 사이일 건데, 뽑는 회사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industry 경험이 없으시면 아마 senior manager로 입사는 힘드실 겁니다.
한국경험이 대부분이라고 하셨는데 대략적으로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애들과 비교하면 아마 작게는 4년, 많으면 7년 정도 경험 손해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