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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스터 실린더 작업하고 사고도 하나 쳤습니다. 우선 사건에 순서에 맞쳐 써보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마스터 실린더에 연결된 센서 라인 어떻게 빼는지 알아내는데 30분 걸리고, Flare Nut Wrench가 없어서 브레이크 라인 넛트 다 갈릴까봐 작업 중단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툴샵가서 잽싸게 Flare Nut Wrench랑 짧은 렌치 손잡이 사 왔습니다. 오지게 안풀리는거 겨울 풀어낸다음 통 뜯어내고 새 실린더에 달고 마스터 실린더 밴치 블리딩을 할려고 보니 브레이크 4개라인 나가는것중에 2개만 호스연결할게 있고 나머지 2개는 막을것도 없더라구요..허 참..아무튼 그 구멍을 비닐을 뭉쳐서 꽉 막고 다시 테입으로 붙여놓고 밴치 블리딩을 하는데 이렇게 막은것중 한곳에서 브레이크액이 조금씩 나오더군요. 이때 아 큰일이다 싶었습니다. 공기새면 말짱 꽝인데…
아무튼 이렇게 해 논 마스터 실린더를 설치하려고 하니 테입으로 막어논 두 구멍을 안풀고 할 재간이 없더군요. 그래서 막어논 테입과 비닐들을 먼저 제거했습니다. 계속 브레이크액이 방울 방울 새더군요. 연결되어 있던 블리딩 호수에도 브레이크액이 점점 없어지고…일단 잽싸게 브레이라인을 연결하고 죄기 시작했습니다. 4개를 다 할 시점에는 이미 공기가 들어 찼을꺼란 생각이 들어 머리가 아퍼 오더군요.
아니라 다를까 브레이크가 쑥쑥 들어가며 들지 않더군요. 아 그때 기분이란…몇시간을 낑낑 맺는데…정말 그대로 주저 앉고 싶더군요. 그럼 일단 바퀴쪽에서 블리딩이라고 한번 해 보자 싶어 타이어를 또 빼기 시작했습니다. 아 근데..넛 스터드가 하나는 짤러지고 하나는 막 갈리면서 나오더군요. 아~ 앞이 정말 캄캄해지는 그느낌… 아무튼 일단 어쩔수 없다 싶어 굴러가게만 하자는 심정에 네 바퀴서 블리딩을 했습니다. 공기방울 무지 나오고 이전에 브레이크 안좋던 상태보다 조금 더 않좋게 동작을 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었죠 멈추긴하니..
컴퓨터로와 잽싸게 넛 스터드 가는 비디오늘 보니 간단하긴 하던데, 또 이 작업하다 다른 사고 칠까봐 지레 겁이 확 나네요. 안그래도 바퀴 조일때 힘 조절이 힘들어서 토크렌치도 하나 마련해서 이젠 적당히 죄야겠다 싶었는데 토크렌치 써보기도전에 이런일이 생기네요…
아무튼 한 5 시간여 땀을 쭉 빼고 나니 정말 너무 힘듭니다. 오늘은 좀 쉬고 내일은 넛 스터드부터 갈고 다시 브레이크 작업을 하던지 맞기던지 수를 내야 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정비소에가면 특별한 장치로 블리딩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슨 진공장치 이런게 있던데.. 좋은 방법알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