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랑 화해 하는 방법에 관해서 조언구합니다.

  • #99522
    타고난혀 67.***.171.165 2927

    리스 기간도 다 됐고, 학교도 멀고 해서, 집을 이사 했습니다.. 룸메이트도 좋아 보이고, 상황이 나름대로 그래 이정도면 좋겟다 싶어서 이사를 했지요..

    근데 이 룸메가 좀 황당했던게, 잠시 니네집에서 몇일 머물꺼 같다라고 했더니.. 15불을 차지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홈스테이에서 머물렀습니다..오히려 홈스테이가 더 싸더군요.. 대신 제 짐은 그 집 안에 갖다 놨지요..

    … 집에 이사 와서 짐 다 풀고 방 셋업을 끝내고, 이제 렌트랑 구체적인 돈 문제 관련된걸로 이야기를 시작하니..

    3.75불을 올려서 185(14일치)불을 요구 하는더군요..원래 가격이 181.25 인데 그냥 반올림 해서 185불을 렌트비로 요구 하는게 reasonable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3.75의 용도가 자기가 짐을 봐줬다는거지요..

    순간, 이게 상냥한 미국 놈들의 웃으면서 뒤통수 내후려 치기인가 싶어서..

    메일로 내가 렌트비 절반을 내니까, 만약 3.75불을 차지 하게 될경우, 나는 어쩌면.. 거실에 있는 카우치, 티비, 쉐어 용도로 내논 물건들 나는 쉐어 하고 싶지 않으니까, 공동 영역에 놓아서는 안되는 개인 용품들은 다 자기 방에 킵하는걸 요구 할 꺼다 라고 했지요..

    이 집에서 2년 살아서 그런지, 집구조가 자신에게 최적화가 되어 있는게 몇개 있더군요..

    그리고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집에 와서 I need to talk to you in person about the rent.. 이리 이야기 하고..난 이집에 살러 들어왔지, 악마 룸메가 되어서 서로 땅따먹기 하는 심정은 없다, 근데 3.75불 가격에 붙이는 이유가 좀 이건 좀 reasonable하지 않다..

    성인끼리 3-4불로 다툴바에는 돈 주고 끝내는게 좋은데, 혹시나 나쁜의도가 있나 해서 그런다, 이부분좀 클리어 하게 이야기좀 해달라고 했지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더군요..7번의 룸메중 디파짓, 마약, 술, 여친댈꼬와서 카우치에서 별짓 하는놈등등..4번은 피를 보고 3번은 그냥 저냥 좋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자기가 돈 문제 관련된거랑 바더 되는건 좀 보호적으로 했던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튼 그후에 괸히 저혼자 너무 감춰둬야 하는 이빨을 빨리 들어낸건 아닌가 하는 맘에 괸히 얹잖아 있는데..

    그 룸매가 여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해줘서 고맙다..정말 appreciate한다..이러더군요..그후 다음날부터 왠지 모를 적막감이 생기더군요.

    이걸 어찌 없앨수 있을까요??

    • 000 209.***.8.2

      맥주 한병 사서 들이밀면 됩니다.

    • 음911 216.***.203.129

      엉덩이도 깨끗이 씻고 가시고요.

    • 일단 68.***.40.5

      룸메가 된 이상 좀 더 두고 보시고 서먹함을 풀어야 할 상황인지 부터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제 동료는 이사를 자주 다니기도 하거니와 자기 룸메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더군요. 처음 이사 들어갈 때 나눈 이야기 이상은 진도가 안나가는 건 지… 좌우간 그리 막힌 친구는 아닌 데도 그런 걸로 봐서는 그들의 정서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물어봐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하는 지… 좌우간 제 말은 관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 HT 64.***.10.86

      구태여 그런 쪼잔한 룸메랑 친해질 필요가 없을것 같은데요. 적막하게 냅두세요. 여기도 좋은 학생들 많은데.. 그 적막감이 오히려 향후 defensive 분위기로 되서 잘 못건드릴 겁니다.

    • 타고난혀 67.***.171.165

      흠..맥주 들이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 잘 풀어지는지요?? 이 룸메가 간질 질환이 있습니다..자기 3세대 인가..2세대당 1명꼴로 걸리는 간질 질환이라고 합니다.. 술 먹으면 이런거 발생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술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여튼 미국애덜도 술 한잔 땡기고 이런저런 이야기 풀면 깔끔하게 사라지는것인지요??

    • …. 70.***.204.120

      여튼 미국애덜도 술 한잔 땡기고 이런저런 이야기 풀면 깔끔하게 사라지는것인지요??…
      사람나름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