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렌트 돌리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집을 렌트를 주다 보면 이거저거 고장나고 고칠거 생기고 그러잖아요.
이런거 대비해서 홈워랜티 같은거 사서 사용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홈 워렌티가 유용한지 아니면 돈만 받아먹고 안고쳐주고 그러는지
추천하신다면 어떤 회사가 좋은지 등등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비싸고 평판이 좋은 회사들은 그럭저럭 잘 고쳐주긴 하지만 그 절차가 조금 복잡하고 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나 히터가 갑자기 안나와서 세입자가 더이상 그 집에 살지 못하고 호텔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
빨리 고쳐야 하는데 컨트랙터를 바로 보내주지 않고 체크하는데 일주일 기다리고 다시 고치는데 일주일이 걸린다면
결국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2주일치 몇천불에 달하는 호텔비를 내줘야 하지요. 자칫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그런 워런티 회사들이 이익을 내려면 당연히 집주인에게 받는 돈보다 적게 수리를 해줘야 하지요.
집을 팔때 골치아픈 문제를 워런티 회사에 떠넘기거나 단기적으로 특별한 이유때문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아예 제가 약간의 기술을 배워 직접 응급조치를 하거나 직접 최대한 빨리 부를수 있는 컨트랙터를 여럿 알아두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고장의 상당수는 커패시터 불량인데 미리 예비 커패시터를 준비해뒀다가 고장시 제가 바로 교체하곤 합니다.
장사는 남아야 하는데, 인건비 비싼 미국에서 집집마다 이거저거 다 고쳐주면 당연히 손해보겠죠? 그래서 위분 말대로, 안 고쳐준다 말은 안하고 시간을 질질 끌어서 떨어져 나갈때까지 기다립니다. 싸고 간단한것들은 몇일만에 고쳐주는데, 에어컨이나 냉장고등 가전, 전기 상하수도등 비싼것들은 시간 엄청 끕니다. 지쳐서 떨어져나가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