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업무차 미국 출장 끌려와서 렌트카 대여하고
비보호 좌회전라인에서 서있다가 사고났습니다.

저는 비보호좌회전 – 상대차는 직진하다가 박은 상태고
제차 뒷범퍼 / 상대차 앞범퍼가 나간 상태이고요.

업무차 끌려온거라 영어를 전혀못해서 동료분께서 대신 상황을 설명해주셨고
상대방분들이 911에 콜을 하셨는데, 40분을 넘게 기다려도 안와서 상호간 온라인으로 리포트하고 끝내자고
인적사항 / 사고난 흔적(?)들 사진찍고 헤어졌거든요

근데 호텔에 돌아와서 동료분이 온라인 리포트칸을 열어보시더니 이거 온라인으로 리포트할건이 아닌것같은데? 하시면서
911에 전화하니까 걍 안해도 된다면서 넘기시더라고요. 사람다친것도 아니고 힛앤런도 아니라면서.

당장 내일 알라모렌트카에 방문해서 차를 교환받아야하는 상황인데
police report가 없이 차량 교환이 될까요..?
비보호 좌회전 벌금딱지야 받으면 내면 그만인데 police report 없다고 보험처리를 아예 안해주면…비용이 만만치않을것같습니다.

지가 잘못 해 놓고 비용이 어쩌고 저쩌고
그냥 뒈지지 그랬냐?

경찰이 하는 일 누구의 잘못인지 리포트 작성.
왜냐면 대부분 상대 잘못이라고 함
그리고 본인 잘못이면 본인 보험에서 상대방 차까지 다 보상해야하는데
글쓴이가 렌트할 때 보험 없이 한거면 본인 주머니에서 돈을 내게 생겼음.
그러니 렌트 계약서 좀 읽어보기 바람.

보험 들었으면 걱정마시고, 사고 리포트한것을 렌트카 업체에 주세요. 그럼 걔들도 보험 처리하는거죠. 문제 생길 것이 뭐 있나요.
폴리스 리포트는 님이 피해자였을 때 필요한거고, 님 과실인데 외국인이고 보험료 올라 갈 것없고, 보험 들은 거에서 비용 나갈거고, 디덕터블 있으면 내라할꺼고 (보통 없습니다만), 지금이라도 렌트카 계약서 보시고 보험 없으면 망한거죠 뭐.

출장을 끌려왔다는 말을 하는거보니, 꽤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갑네.

보통 이런사고 나면, 경찰을 기다렸어야 해. 현장을 객관적으러 기록해줄 누군가가 필요한 거거든. 온라인으로 리포트했다면, 리포트아이디는 이미 있는거임. 그 리포트 아이디를 보험회사에 알려주면 되는거고.

어짜피 본인 과실이니까, 다 의미없는 얘기고. 그냥 본인 렌트카 보험에서 처리될 거임. 뭐 미국사는 사람돞아니고, 한국에서 출장온거니까, 렌트카회사에서 보험 들었을거고. 뭐 아무 고민할 필요 없음.

만약 보험 안들었다면, 본인이 내야 하겠지만. 뭐 출장와서 생긴 일이니, 회사에 징징거려서 받아내도록.

랜트할때 서명한 계약서에 ‘보험 (insurance / liability)’ 관련된 항목 찾아보세요.
아마 출장을 할때, 회사에서 스케쥴을 잡아준거면 보험을 포함해서 예약을 했을것 같고…
본인이 직접 했고, 왠만한거 “노~노~” 했으면 보험이 없을수도 있겠네요.
보험없이 사고가 난거면… 상대방 보험사 청구금액 +알라모 청구금액(?)가 본인이 사용한 신용카드로 청구가 되겠죠?
빌이 날라올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