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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08:39:50 #155829레쥬메 74.***.204.223 5058
지금까지 한국회사에서만 2군데 일했었습니다. 사장이 한국인.
200-300명의 종업원이 있었던 나름 큰 회사도 있었고, 수십명이었던
곳도 있었습니다.
레쥼 제출하라고 해서 내고, 나중에 합격은 했는데
무슨 이력서가 이러냐며, 이력서 어떻게 쓰는 건지 모르냐며,
가족관계도 없고 어쩌구 저쩌구. 개인에 관해 알수 없는 게 너무 많다네요.
없는 게 너무 많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친척이 있어서 미국에 왔냐
그 친척은 무슨 일하냐, 신분은 뭐냐… 어휴…정말.전에 어떤 분이 대기업 한국지사에 계신 윗분들이나, 여기서 오래동안
살았던 분들(이분들은 미국에서 오래 사셨는데도 왜 그런지 궁금)과는
인터뷰에서 무례함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기분 안좋더라구요.하도 일자리 구하기 어려워서 그냥 다니기로 했습니다만…
기분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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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차 151.***.94.240 2009-02-2709:31:56
그럼 그 오너한테 니는 리쥬메 영어로 어떻게 스펠이 되는지 아냐고 함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미국이면 미국법에 따라서 받아야지 한국 이력서폼을 요구하다니요!
일찌감치 다니면서 다른데 알아 보세요. 나중에 뒤통수 맞지 마시고. -
ㅇ 74.***.35.142 2009-02-2713:01:42
이 싸이트 보면서 느끼는 건데 의외로 한국분들 한국회사 많이 다니시는 군요…
전 미국까지 와서 한국회사 다닌다는게 이해가 잘안되다고 생각하는데요. 대부분 신분문제랑 영어 핑계를 대시는데,,,,그것도 능력이죠. 실력을 키워서 신분문제, 영어도 충분히 극복하셔야지 안그러면 어차피 미국에서 자리잡기는 힘듭니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같은 전공으로 같은 대학 나와서 한국회사 간거랑 미국 회사 간거랑 급여부터 시작해서 대우가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 대기업이라는 지사들만 봐도 일단 급여에서 미국회사랑 비교하면 사람 참 어안 벙벙하게 만들죠.
하루빨리 본인이 실력을 키워서 한국회사 그만두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여건 되시면 밤에라도 학교 더 다니시고, 일 관련 자격증도 좀 따시고 하세요.
결국 안주하다가 계속 한국회사 욕만 하다가 결국엔 동화 됩니다. -
나그네 72.***.85.161 2009-02-2714:58:11
ㅇ 님…
전 ㅇ 님의 그런 생각이 이해가 안됩니다.
신분.. 영어.. 능력… 다 되는데도 한국회사만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급여와 benefit 쪽만 생각하면 당근 미국회사 가야 겠지만…
미국서 박사까지 마치고 한국회사에 가서 일하는게
그게 애국이라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한인 커뮤니티가 커지면 한인들 위상이 오르고,…
물론 돈이 아주 많은 분들은 직접 도네이션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같이 몸으로 한국회사에서 일해야 되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한국회사 직장인 = 하자인…
미국회사 직장인 = 똘똘이…
이런 공식이 무너질때까지 저는 물론 한인 업주분들도 많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라 봅니다. -
o 74.***.35.142 2009-02-2715:25:56
기분 나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나그네님…
나그네 님같이 애국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희생할 각오로 한국회사 다닌다면 그런 분들은 칭찬받아 마땅하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분들중 10에 9은 그런생각 안하고 있을것 같습니다.미국에서 학교 다니신 분들이라면, 10에 9은 처음에 미국회사 도전하죠. 그러다가 안되고 또 안되다 보면 뻔히 대우 알고도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한국회사 갑니다. 과연 그런 상태에서 몇몇이나 사명감을 갖고 애국 하는 마음으로 한국회사를 위해 희생 할수 있을까요?
나그네 님같은 분들이 많아지면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도 그만큼 발전하겠죠.
하지만 단순히 보다 윤택한 삶을 원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애국이라는 이름하에 한국 회사를 위한 희생은 너무나 커 보입니다. 더해서 그 희생이 과연 한국 커뮤니티를 위한 건지 아니면 단지 오너를 위한건지 판단 기준이 너무 모호합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애국을 위해 힘쓰시는 나그네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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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9.***.174.107 2009-02-2716:44:37
저는 ㅇ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미국 회사에서 일을해서 돈을 번다음 한국마켓이나 레스토랑에 가서 돈을 쓰는것도 애국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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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166.***.123.244 2009-03-0112:16:19
죄송하지만 미국에서 한국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애국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미국에 왔으면 미국회사에 들어 가는 것이 보통 당연시 되리라 봅니다. 한국에 살면 한국회사 다니듯이 말입니다. 한국회사가 근본적인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 이상 그것을 밑에서 일하는 employee의 노력으로 극복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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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72.***.85.161 2009-03-0206:24:21
비자 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이 여기까지라고 봅니다
왜 관계가 엄나여?
“훌륭한 직원 채용 -> 훌륭한 기업성장 -> 한인기업 이미지 향상 -> 오너들 인식 바뀜” 간단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가요? 쩝…
저희 회사 직원들도 그런 말들을 합니다
왜 미국 기업 가시지 여기 계시냐고?…
내가 첨에 글을 남긴이유는 뭔가를 왈가 왈부 하자가 아니고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왜 능력되고 잘나가면 한국회사에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이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고용자 개개인과 고용주들이 노력해 갈때 바뀌어 가는 것이지
그냥 뒷짐지고 있으면 … 쩝…
실례로 저희 회사 첨에는 보험제공 안해주다가 저와 몇몇분의
노고로 올해부터 보험을 제공받고 있습니다…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바꿀수 있다고 전 믿고 있습니다…
님들도 한국 기업 욕하지만 마시고 열심히 뛰어 보시기 바랍니다… -
비자 72.***.95.64 2009-03-0209:17:58
글쎄요. 훌륭한 직원 채용을 하려면 회사에서 그에 걸맞는 대우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겠죠.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마인드가 변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겁니다. 님이 VP나 director로 있지 않다면 그런 시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월급받고 일하는 것이 대부분의 생활입니다. 님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저는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고 봅니다. 정말 변하기 바뀐다면 한국인들이 그런 회사에 안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깨닫게 해야죠. 아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겠구나.. 하고..허나 그렇지 않고 그래도 공급이 넘치고 갈려고 하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계속 악순환이 생기는 겁니다. 밑에도 비슷한 글이 있지요.. 생애 최악의 인터뷰…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에 수많이 널려있는 한국기업의 자화상.. 글쎄요… 님은 그곳에서 계속 선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를 조금이라도 더 잘 알아주고 대우해주는 곳에 있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한인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보다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뒤를 이를 한국 후배들을 위해서도 미국회사에서 계속 일할 겁니다. 글로벌 마인듭니다. 예전같은 국소적인 마인드로는 적응하기 힘든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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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72.***.95.64 2009-03-0209:26:00
나그네님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 이런 의견도 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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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65.***.57.34 2009-03-0210:12:13
저도 한국회사와 미국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한국회사들의 실정을 아는 입장에서 대부분의 한국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소수의 노력으로 전체 한국사회의 모습을 바꿀 수 없기에 외면한다는 입장은 전혀 공감할 수 없네요.
나그네님 처럼 한국사회의 체제를 변환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발전된 미국속의 한국사회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이런 노력들이 언젠가는 결실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한국사회의 모습이 우리의 이런 외면하는 자세에서 기인한것은 아닐까요. -
k 75.***.146.34 2009-03-0304:46:28
이민 1세의 입장에서는,
한인회사 가면.. 한국말 잘 하는게 장점이 된다. 영어 어느 정도만 하면 잘한다는 소리들을 수도 있다.
미국회사 가면.. 영어 암만 잘한다고 해도 어설프다. 한국말 할 줄 아는건 쓸데없는 능력이 된다.한인회사도 그럭저럭 평균 연봉은 맞춰주고 나름 미국식으로 제대로 운영하는 곳도 간혹 있습니다. 안 그러는 곳이 많다보니 욕을 많이 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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