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쥬메 넣고.. 기다리길 한달 여 간.. 뭐 이리 힘드냐…

  • #149157
    러블리 데이 64.***.192.238 3869

    뉴욕에서 회계학 전공 하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 인턴을 할 생각에 캐리어 빌더에서 살고, 야후 핫잡, 몬스터가 제 홈페이지 인 마냥 넣어 봤습니다. 거의 20개 이상은 넣은듯한데.. 큰 회사들은 연락도 안 오네요.. 그 나마 온 데는 이래 저래 해서 잘 안 맞고,.. 졸업 까지 이제 1년 남았습니다. 뉴욕에서 졸업후 취업도 하고 싶고, 이래 저래 알콩 달콩 해 가면서 살고 싶고.. 밑에 글들 읽어보면 취업 하신 분들, 페이가 어떻고 이런 얘기 들으면 정말 먼 나라 얘기 같습니다. 어떻게 방학을 보내야 잘 보내는건지.. 벌써 여기 온지도 3-4년이 되어 가는데.. 졸업을 1년 앞두고 방학이 방학 같지가 않네요..

    회계학을 전공 하신 분들,, 아니면 친구 분들 중에 여기서 그렇게 자리 잡으신 분들을 보신분..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즘 의욕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쩝..

    • 에고 18.***.5.172

      사실 분야가 완전히 달라서 적을까 말까 고민했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연락 온 곳 중에 이래저래해서 잘 안맞았다는 얘기가 님의 관심사와 안맞아서 님이 디클라인 하셨다는 건지 아니면 합격을 못했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인턴은 관심사와 안맞는 곳이라도, 혹은 아주 작고 형편없는 곳이라도, 경험을 늘리고 경력을 쌓는다는 의미로 무조건 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 관심사가 아닌 곳이라도 인턴을 해보면 이것저것 배우는 것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본 인턴 경력으로 다음번에는 더 나은 곳에서 인턴을 할 수 있을 거구요.

      처음부터 너무 큰 것을 노리셨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

    • 42 155.***.35.50

      저역시 뉴욕에서 공부한후 빅4 제너럴 프랙티스에 들어간지 벌써 3년정도 되가네요. 3학년때까지 도무지 감이 안잡혔었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지 빅4가 뭔지도 몰랐을 정도니.. 다만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주어진 인턴기회들을 죄다 이용했었죠. 너무 회계쪽으로만 찾지 마시고 이것저것 해보세요. 빅4는 회계만 한사람보다 오히려 다방면에 걸친 경력을 소유한 융통성있는 사람을 많이 찾는것 같네요. 들어가기전에 철벽같던 빅4였는데 막상 와보니 다들 평범한 사람들 들어오는데 같더군요. 하지만 일단 들어오고 나면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것임은 실감하실거에요. 얼마 남지 않은시간동안 열심히 하시고 도움의 글이 되엇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