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회사 다 좋은데…
일년에 한번씩 꼭 대량 레이오프를 하네요…
Q1이 항상 실적이 안좋아서 이 맘때쯤 한다고 합니다.
내년 Q1쯤에는 다른 회사 알아 보고 있어야 하는 걱정이…

만약 그렇게 갑자기 레이오프 당한다면 눈 앞이 캄캄할것 같습니다…휴

눈 앞이 캄캄합니다

전 당해도 봤습니다. lay off 되고서도 며칠동안은 와이프한테 알리지도 못하고 대신 아침마다 일간다 그러면서 집나와 거리를 헤메기도 했죠. 미국직장생활에서 젤 두려운게 아마도 lay off 당하는거 같아요. 갑자기 통보하고, 퇴직금도 없고, 새 일자리 구하기도 쉬운게 아니고..

레이오프도 당해보고 파이어도 당하다 보니까 나름대로 전략이 생기더군요.
항상 스스로를 단련시키자. 그리고, 고액의 연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안정성이라는거. 연봉 10만 이상씩 받으면서 언제짤릴지 모르는 생활 5년보다는 연봉 오만에 십년동안 아무걱정 없이 회사 다니는게 좋다는 걸 나름대로 터득했습니다.(이제 겨우 직장생활 7-8년짼데 이런걸 벌써 터득하다니요 )

왜 공무원 하는지도 이해가 가기 시작하구요.
그래서 지난번에 옮길때는 돈은 좀 적더라도 아주 탄탄한 직장을 잡았는데… 흐…
편하긴 한데 너무 따분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고.
돈이 조금 적긴 한데, 그렇다고 다른데 가서 불안하게 다니기도 싫고..
뭐 그래서 붙어 있긴 하는데.. 흠…

이래서 부업이 필요한거 봅니다…

레이오프와 파이어는 다른 건가요?

짤릴때 잘리더라도 연봉은 제대로 받고 짤려야죠.. 짤릴게 무서워서 연봉을 적게 받는다면 글쎄요… 어떤경우라도 당당하게 자기가 원하는 연봉은 받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의 기준은 일단 일은 잘해야 겠지만 무엇보다도 같은 동료들이나 회사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짤릴때 보면은 꼭 일 못하는 사람만 짤리는것도 아닙니다.
동료들과 사이좋게 어울리고 일도 혼자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면 좋은 점수를 받겠죠..

회계법인도 클라이언트 잃으면 스텝들 자릅니다. 저의 오피스에서 한 10% 정도 날라갔습니다. 쩝..미국 살벌하죠..신분이 이렇게 불안해서..

layoff-팀전체나 아무이유없이 회사가 않될경우 많은 양을 짜를떄 쓰이는 표현

fire-유독 너 하나만 성과가 없거나 성희롱, 기타등등 짤릴만한 이유가 있을때.
이때는 severance package(회사 짤리고 몇개월간은 월급 계속 나옵니다.회사따라 달르지만)는 말할것도 없고 재취업에도 상당히 문제가 생김.

흐흐 layoff가 그나마 나은 거군요. -_-

에이..뭐 파이어 당해도 재취업한는데 커다란 문제는 없습니다.
커다란 문제는 파이어 당할 정도라면 실력이라던가 기타 다른 문제가 다른곳에 가서도 문제가 되니 문제이지요.

실력 있고 문제가 없다면 파이어 몇번 당해도 다시 취업하는데 큰 지장 없습니다

그렇지만 fire당하면은 다음번에 취업시 reference가 매우 힘들지요
한국에서는 앞날 막을일있냐 라는 생각에 좋게 이야기 해주지만, 애네들은 정말 솔직하게 애기합니다.

그러니깐 평소에 동료들이랑 잘 관계를 해놓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