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총기난사…답없는 미국의 총기소유권(!?) 옹호론

  • #102431
    ABC 71.***.38.48 3308

    “펜타곤 총격범, 정부에 극도의 분노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3155757&isYeonhapFlash=Y

    총기 범죄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이제는 일상입니다.

    불과 몇 주 전에도 하버드대 출신 교수가 테뉴어 심사에서 물먹고 캠퍼스에서 총기난사했다는 글을 퍼왔는데요,

    미국인들에게 총기에 대한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치 성향에 따라 극도로 구분 가능합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총기소유 찬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반대.

    저는 민주당 공화당 양쪽의 입장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총기소유를 통해 자기 재산과 신변을 지킨다는 얼토당토않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답답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자기 집에 무장강도가 침입하면 알량한 총기 몇 정으로 강도와 대적할 척 노리스, 스티븐 시갈 급의 용사가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총기 단체들의 무지막지한 로비와 그들의 돈을 받아 잡수시는 국회의원들 덕분에 총기 규제는 앞으로도 힘들 듯 합니다.

    서부 개척시대에서부터 물려 내려온다는 그 형체 불명의 ‘전통계승’ 운운하면서 말입니다.

    총기사고와는 무관하지만, 며칠 전에는 IRS(미 국세청)의 과세처분에 불만을 가진 쌩또라이가 비행기를 몰고 텍사스 오스틴의 한 건물에 돌진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참 미국은 사고를 쳐도 무식하게 크게 치는 국가입니다.

    • sd.seoul 66.***.109.18

      ABC/님은
      개인이 비행기를 소유하는 것도 반대하시는 건가요?
      자동차의 개인 소유에 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 sd.seoul님 71.***.38.48

      개인이 비행기를 소유하는 것도 반대하시는 건가요?
      자동차의 개인 소유에 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개인의 비행기 소유와 자동차 소유에 찬성합니다.

      왜 물으시는지 그 의도가 추정 가능하지만…정확한 대답을 얻기 까지는 생략하겠습니다.

      se.seoul님,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요?

    • sd.seoul 66.***.109.18

      ABC/님
      위에 드린 저의 질문을 주어담겠습니다.
      stupid한 질문이었습니다.

    • sd.seoul 66.***.109.18

      ** 개인의 총기 소유는 범죄를 예방하는가? **

      Northwestern University 의 G.Kleck 과 M. Gertz 가
      1995년에 쓴 다음의 논문은 그렇다고 하는군요.

      Journal of Criminal Law and Criminology (Northwestern)
      Guns and Violence Symposium,
      vol. 86, no. 1, 1995: 150.

      http://
      http://www.saf.org/LawReviews/KleckAndGertz1.htm

      “…Since as many as 400,000 people a year use guns in situations where the defenders claim that they “almost certainly” saved a life by doing so, this result cannot be dismissed as trivial. If even one-tenth of these people are accurate in their stated perceptions, the number of lives saved by victim use of guns would still exceed the total number [Page 181] of lives taken with guns…”

      혹시, 총기소유와 범죄예방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조사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clown 72.***.88.170

      혹시, 총기소유와 범죄예방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조사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Why do you ask that?
      It is obvious that if one has a gun with him, chances of protecting himself “using the gun” against a potential criminal are bigger than otherwise.
      The real issue is whether the detrimental effects caused by privately owned guns overwhelm the alleged benefits.

      Thus, your question should be amended to:
      혹시, 총기소유로 인한 폐해가 범죄예방 효과를 압도한다는
      조사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sd.seoul 66.***.109.18

      Clown/님
      that would be a very GOOD follow-up question.
      But, for now my question stands firm as it is one of the ABC/님’s claims.

    • clown 72.***.88.170

      Yes, your question is valid, but only to serve to counter ABC’s statement that “저는 민주당 공화당 양쪽의 입장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총기소유를 통해 자기 재산과 신변을 지킨다는 얼토당토않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답답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 의외로 24.***.68.161

      몇몇 케이스를 보면 미국의 공권력이 상식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80년대인가 LA 한인타운 폭동 같은 경우죠. 경찰은 백인 부촌 경비에만 신경을 썼고 한인상가가 약탈당하는 것은 수수방관했다고 하죠. 대도시에 정전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약탈 같은 것이 종종 일어나는 것 같고요. “총기소유를 통해 자기 재산과 신변을 지킨다”라는 말이 뭐 완전히 근거없는 말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것을 감안해도 지금의 미국 총기보유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은 들지만요…

    • 151.***.9.133

      가끔 여행을 하면서 느끼지만 한적한 시골마을에 몇 마일을 가도 집한채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총기를 비치해야하지 않을까 운전하면서 생각한적이 많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The messenger”에 나오는 듯한 집, 주위 몇마일에 인가가 없고 오직 적막함만 흐르는 을씨년 스러운 집에서 산다면…

      규모가 작고 크고를 떠나 도시에 산다면 그다지 총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내가 한적하고 외진 시골에 산다면 나라도 일단 총기 한정 정도는 있어야할듯 싶습니다.

    • 불신 76.***.11.247

      세상이 무서우니 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총을 갖는다… 자신이 총기를 보유하면 방어, 보호 차원이고 남이 가지면 두려워하는 이기주의, 개인주의입니다. 누가 싸이코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 ???? 72.***.232.21

      총기소유를 통해 자기재산과 신변을 지킨다는 말을 얼토당토 않은 주장으로 생각하는 황당한 사람들을 보니 답답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실제로 지키지는 못한다하더라도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는 있겟죠.
      부엌칼이 어른손에들리면 음식을 만들지만, 아이손에들리면 흉기죠.
      총도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어른 손에들리면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는 도구가 되고, 아이들의 지적수준을 가진 사람 손에 들리면 흉기가 됩니다.
      우리야 총기소유가 제한되고 바글바글한 대한민국에서 살다왔으니, 그게 자연스러워보이지만, 황량한 벌판에 집한채 서있는 미국을 보면 총기소유를 허용하는것도 한편으로 이해가갑니다.

    • clown 173.***.182.152

      A gun can be used to protect yourself. However, at the same time, the gun can be aimed at your family and friends.

      Unlike motor vehicles, guns are not indispensable for most civilians in this country while being more fatal than the former.

      There are many angry people around. So are guns.

      Protect yourself using a gun? Plausible… but against whom? Probably, against another gun owner or carrier, who is also allowed to do by law, like you?

      Above is not my opinion or conclusion, but is thinking point.
      I am just considering about this issue.

    • tracer 98.***.201.121

      글쎄요 저는 총기소유가 자기신변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아주 얼토당토 없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사실 어떤 코미디언 말마따나 비행기에서 주는 나이프와 포크로도 동기부여만 충분하고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여러 사람 죽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예이고 총으로는 오발 사고등의 추가 위험이 있긴 하지요.
      범죄자들은 총기소유를 금지시키던 안하던 어떤 경로로든 총을 손에 넣는다는 것도 아주 일리없어 보이지는 않구요.

      하지만 공화당은 총기소유 찬성, 민주당은 건 컨트롤 찬성의 이분법은 좀 아닌 거 같네요. 저만해도 전반적으로 민주당쪽 policy에 기우는 편이지만 총기소유쪽은 아리까리 하거든요.

      그전에도 올렸지만 캐나다가 per capita 총기 보유수는 미국보다 더 많다는데 강력 총기 사건은 미국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지요. 왜 그러한 차이가 나는가를 연구하는 것이 gun control로 양분되어 싸우는 것 보다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사냥총과 권총의 차이라는 설명은 좀 납득하기 어려운 것 같네요.)

    • tracer 98.***.201.121

      참, freakonomics에 보면 총기를 보유한 집에 아이를 놀려보내는 것 보다 수영장을 보유한 집에 아이를 놀려보내는 것이 확률상 훨씬 위험하다지요.

    • tracer 98.***.201.121

      저는 이번 펜타곤 테러범과 irs 비행기 테러 사건은 글렌 벡, 빌 오라일리, 션 해니티, 러쉬 림보 등 extreme right wing hate media와 티 파티 무브먼트를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이런 반 정부 분노에 의한 폭력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지요. 이번 오바마때는 아마도 인종차별까지 가세되어 그것이 극도를 달하는 것 같습니다.

    • clown 173.***.182.152

      tracer/

      그전에도 올렸지만 캐나다가 per capita 총기 보유수는 미국보다 더 많다는데 강력 총기 사건은 미국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지요.

      Simply out of curiosity, I wonder why you are comparing the absolute numbers while in the premise only the relative numbers are suggested?
      If your expression is correct, I can explain the cause: Because the United States have “비교할 수 없을만큼” bigger population than Canada.

      Or perhaps you meant that “그전에도 올렸지만 캐나다가 per capita 총기 보유수는 미국보다 더 많다는데 [per capita] 강력 총기 사건은 미국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지요”?

      참, freakonomics에 보면 총기를 보유한 집에 아이를 놀려보내는 것 보다 수영장을 보유한 집에 아이를 놀려보내는 것이 확률상 훨씬 위험하다지요.

      This is quite similar to the assertion that the number of people killed by motor vehicles are much bigger than that of those killed by guns, both annually.
      Of course the above comparison itself can be true. But if one uses this comparison to support his opinion on the gun control, he should know it would not be a good example.
      To be a fair comparison, the time in which the children are exposed to the gun in the house must be the same as the corresponding time for the swimming pool.
      Normally, children have far bigger chances to be exposed to the pool than the gun – this is the cause.

      Guns are “designed to” kill or injure people (or some animals), thereby more effectively killing people.
      With a knife or fork, Seung-Hui Cho could have killed such many people, including himself, within such limited time as he actually did, without even being trained?

    • tracee님 208.***.19.22

      늘 논리적인 말씀을 하시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소 실망적인 논리의 비약이신 듯 합니다.

      수영장 있는 집 언급하신 부분은 tracer님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니깐요.

      바로 위에 clown님께서 지적하셨기 때문에 다시 말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자동차도 다 없애야겠지요.

      그리고 볼링 포 콜럼바인의 내용을 인용하시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인구 당 총기 수를 다시 언급하셨는데, other things being equal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인 변인통제를 빠뜨린 채 단순히 인구 당 총기 수가 캐나다가 더 많은데 강력범죄가 적기 때문에 총기 수와 강력범죄는 무관하다(유의미하지 않다)는 식의 비약은 실소를 자아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전세계에 총기 per capital가 미국에 비해 더 많으면서 강력범죄 많은 곳 찾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무어 감독을 지지하는 편이지만, 무어 감독은 몇 차례 인터뷰 조작, 데이터 조작으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위의 그런 데이터 역시 다분히 특정 부분에 편중된 의도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신: 옛날 논리학 시간에 시간 강사가 그런 예를 들었습니다. 서울시내 고등학교 열곳의 부근 당구장 수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당구장 수가 많을 수록 서울대 진학생 수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당구장 수와 서울대 진학생 수는 정비례의 관계에 있다는 유의미한 통계 결과를 내렸다는군요. 변인통제없는 단순한 데이터의 열거 만으로는 어떤 식의 결론 조작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통계라는 게 무서운 것입니다.

    • tracer 198.***.38.59

      clown님/
      수영장과 총기에 관한 데이타는 clown님이 지적하신 exposure rate를 당연히 반영한 결과입니다. 즉, 총기를 가진 집과 수영장을 가진 집의 숫자가 같을 때, 수영장을 가진 집에서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네, per capita로 비교해서 보았을 때 미국의 crime rate이 훨씬 높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정확히 표현하지 못했네요.

      tracee님 님/
      자동차도 수영장도 다 없애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아닌 만큼 총기 소유의 금지가 문제의 해결이 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진짜 문제는 총기의 보유를 어렵게 하느냐 쉽게 하느냐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캐나다와의 데이타 비교가 의미있는 이유는 gun control은 단순하게 총기의 보유를 어렵게 해서 총기의 “숫자”를 내리려고 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말씀하신 other things에 대해서는 감안하지 않고 말이죠.) 민간인의 총기 보유 “숫자”가 세계 여러 국가 중에서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가깝다고도 할 수 있는 캐나다와 비교해서 보았을 때 강력범죄의 숫자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데이타라고 봅니다. 전혀 무관하다라는 결론으로 비약한 것이 아니라 총기 숫자를 줄인다고 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시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라는 뜻이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포인트가 바로 원인은 “other things”를 감안하지 않은 총기의 숫자를 줄이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other things”중에 있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per capita 총기수가 미국보다 많으면서 강력 범죄가 더 많은 곳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지요. 지금 총기 숫자가 강력 범죄 숫자와 큰 상관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clown님 말씀처럼 조승희류의 아주 드문 mass murder의 경우는 gun control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나 반면에 또 sd.seoul님이 올리신 것과 같이 상당히 효과적인 신변보호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것은 총기가 많아도 기본적으로 fear와 division, hate을 조장하는 전반적인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해결되면 mass murder case나 일반 총기 강력범죄를 동시에 잡는 방향이 아니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그것이 bowling for columbine의 thesis이기도 했지요.

      마이클 무어의 어떤 다큐멘타리에서 데이터 조작 및 인터뷰 조작이 있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여러 의혹을 들어보았는데 counter point도 함께 들었었거든요. 확실한 조작의 근거를 보신 적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 tracer님 209.***.87.5

      자동차와 총기는 동등한 레벨에서 비교될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왜 마약은 규제하는 건지요. 저는 자동차=총기가 아닌 총기=마약에서 더 유사성을 찾겠습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문화적 경제적으로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strong한 가정입니다. 더불어 강력사건의 정의에 대한 근거도 없고 말입니다.

      (그런 식의 통계를 근거한다면, 미국과 경제수준 비슷한 일본은 총기규제를 하므로 총기사건사고가 없으니 총기수와 총기사건 수는 반비례한다는 주장을 펼치겠습니다.)

      님께서 궁금해하시는 마이클 무어 관련 조작 논란 기사는 다음의 링크를 겁니다.

      충분한 답변이 실려있으니 읽어 보시고요.

      씨네21의 성향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50751

    • tracer 198.***.38.59

      tracer님 님/
      자동차와 총기가 동등한 레벨에서 비교해야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제가 제시한 수영장 예 역시 그 둘을 직접적으로 비교해서 수영장이 총기보다 더 해롭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요지가 아닙니다. 요지는 총기의 “숫자”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gun control은 총기의 “숫자”를 원인으로 보고 이를 규제하자는 방법입니다.

      캐나다가 물론 미국과 상당히 다른 점도 많습니다만, 문화적, 지리적, 경제적 요건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과 가장 흡사한 국가라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님 생각에 다른 어떤 국가가 캐나다보다 미국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일본의 예를 드시는 것이 아직도 제 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총기의 숫자와 총기 관련 강력 사건이 corelation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비례/반비례가 나올 여지가 없는 것이지요.

      마이클 무어 관련 기사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리서치 해보겠습니다.

    • tracer님 209.***.87.5

      저는 미국과 캐나다가 흡사하다는 가정 자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캐나다인들은 자기들이 미국인들과 혼동되는 것을 그렇게 싫어한다죠.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주마다 천차만별인데, 예를 들어 유타주와 뉴욕주를 비교한다면, 단순히 미국과 캐나다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너무 강한 가정입니다.

      님의 주장은 총기 숫자와 강력사건 발생 빈도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 예를 드는 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총기 수는 미국에 비해 적고 그 결과 강력 총기사건 수도 적습니다.

      따라서 총기 수와 강력 총기관련 사건사고는 반비례관계에 있다는 추론인데요.

    • tracer 198.***.38.59

      h ttp://en.wikipedia.org/wiki/Gun_politics#Gun_Safety_and_Gun_Laws

      링크 중 몇가지:

      미국 내에서 gun control이 가장 엄한 뉴저지 주가 총기범죄율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 중 3개를 차지하네요. gun control이 효과가 있다면 뉴저지는 이 리스트에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강력한 gun control을 적용한 워싱턴 dc는 법률 적용 이후 murder rate이 134% 올랐다고 하네요, 같은 시기에 전국 rate은 2% 떨어졌구요.

      15개의 murder rate이 가장 높은 주 중 10개 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gun control을 시행하는 주들입니다.

      모든 주의 총기 소유를 완전히 불법화하고 군사용 총기는 오직 군대에서만 소모하게끔 하고 해외에서의 총기류 수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모두 동시에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 아시는대로 미국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고, 그렇다면 gun control은 크게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tracer님 209.***.87.5

      거듭되는 주장인데 tracer님은 다른 변인 통제를 고려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군요. 같은 도시라고 해도 거주민의 성향, 경제적 수준, 교육정도 등에 따라 범죄 정도가 달라지는 건 불문가지입니다. 더불어 실망스럽게도 퍼오신 글의 출처가 위키피디아군요. 대학 리포트 쓸 때 위키피디아 인용하면 0점 처리되는 건 아시리라 믿고요. 글 내용도 스캔했더니 다분히 총기 옹호론자의 논점 위주로 흘러가는 이야기군요. tracer님 답지않게 무리수를 상당히 두시는 듯.

    • tracer 198.***.38.59

      제 말이 바로 그말씀입니다. 거주민의 성향, 경제적 수준, 교육 정도에 따라 범죄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지 그와 관계없이 총기 숫자를 조절하려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럼 님의 주장은 gun control이 유효하게 적용되기 위해서 각 주와 도시들의 경제적 수준, 교육 정도, 거주민의 성향을 다 일괄적으로 맞추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님은 gun control이 왜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 근거를 알려주시겠습니까?

      저는 gun control을 완전히 폐기시키고 마음대로 아무나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에도 반대합니다. 최소한의 관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총기의 숫자를 억제시켜서 범죄를 줄이자는 발상은 현재 미국의 상황에서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wiki에서 나오는 말은 무조건 의심하고 보시나요? 그럼 제가 보기 좋게 정리해 놓은 위키 페이지 대신 external reference로 나오는 자료(^ Lott, John JR. More Guns, Less Crime: Understanding Crime and Gun Control Laws. Chicago, IL,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8, pp. 50-96, 135-138.)를 직접 알려드렸어야 더 좋았겠네요.

    • tracer님 209.***.87.5

      주장 중에 캐나다 예를 들면서 총기 수와 강력범죄의 연관성은 낮다는 부분에 대한 반론입니다. 님은 다른 변인통제를 무시하고 단순히 총기 수를 통제하는 것과 강력범죄와의 낮은 상관관계만을 입증하고 있고 그 부분을 논박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른 주제로 화두를 옮기시는데, 저는 총기 소유 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 불행의 싹을 끊자는 것입니다.

      총기에 대한 소유가 어떤 benefit이 있는지 그 부분부터 입증되어야 benefit – cost analysis가 가능하겠죠.

      총기 소유를 통해 self-defense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런 benefit에 비해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총기관련 넌센스들의 cost가 더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지요.

      총기가 사라지면 self-defense가 불가능하다?

      공권력(경찰)이 그러기에 필요한거죠.

      시골 한적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총기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면 아무 이유없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총기난사로 죽어가는 도시 사람들은 뭔가요.

      막말로 지금 총기 들고 설치는 민병대가 민란이라도 일으키면 어쩌자는 건지 미국의 총기 소유 허가는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들의 양심에 대한 믿음과 약간의 규제 뿐인데, 그런 느슨한 규제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일은 왜 엄두도 못 낼까요?

      그 말도 안되는 헌법 개정의 어려움 때문이겠죠.

      총기 소유 규제가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맞습니다.

      (다른 분의 글에도 있듯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압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실명제와는 무관하게 관련 법규 개정 불가능이라는 이유만으로 총기 소유 자체를 합리화하는 명분이 될 수는 없습니다.

    • tracer 198.***.38.59

      실시간 채팅이군요 ^^

      그러니까 님의 총기 수 억제에 대한 근거는 님이 그럴 것 같다..라는 추측인 것입니까? 관련된 자료를 전혀 제시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님은 직접적 자료 없이 benefit에 대해 cost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인통제를 무시한 gun control에 찬성하시는 것인가요?

      현재 미국 상황에서 총기 소유를 어렵게 하여 무조건 숫자를 낮추려고 하는 시도가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결과를 저는 데이타로 말씀드렸구요. 님이 언급하신 총기 소유의 benefit이 현재 미국의 상황에서는 상당하다는 점을 sd.seoul님이 자료로 제시하셨구요. 여태까지 저에게 소개된 구체적인 데이타를 포함한 자료들만 보았을 때는 변인통제를 무시한 gun control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결론입니다. 총기 숫자를 억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data를 보여주세요. 그러면 님의 주장에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일을 엄두도 못내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엄두도 못내냐고 씩씩거리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까 아니면 그 방법 외에 안좋은 일을 예방할 수 있는 다른 원인과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까?

    • tracer님 209.***.87.5

      님이 제시한 자료는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위키피디아? 볼링 포 콜롬바인?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일을 엄두도 못내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님의 주장에 의하면 총기소유 규제를 주장하는 수많은 시민단체들의 최소한의 목소리조차 짓밟는 원천봉쇄의 오류군요.

      추신:솔직히 tracer님 평소답지 않게 무리스러운 억지를 부리시는 모습이 살짝 이해는 안 갑니다.

      위키피디아를 버젓이 증거로 가져오시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tracer 198.***.38.59

      wiki에 나오는 external reference는 뒀다 뭐에 쓰십니까. wiki에서 지구가 둥글다고 해도 님은 믿지 않으실 것 같네요.

      tracer님 님, 데이타를 보여주세요. 위키에 있어도 좋으니 데이타를 좀 보여주세요.

    • tracer님 209.***.87.6

      지구가 둥글다고 믿는 이유는 위키가 아닌 다른 소스에도 있으니깐요.

      님께서 퍼오신 위키 글은 다분히 총기 옹호론자들에게 유리한 소스만 퍼왔는데 님 입맛에만 맞는 자료들로 넘치겠지요.

      대학 교수님들께 왜 위키에 소스도 링크되어 있는데 위키 자료 퍼오면 0점 주시는지 물어보심 어떨까요?

      수영장 비유 건부터 정말 말도 안되는 비유로 궤변을 일삼으시는군요.

      저도 총기소유의 benefit>cost를 증명하지 못했으니 그냥 서로 근거없는 주장을 한다고 해두죠.

      재미있는 대화였습니다.

      위키피디아라…네이버 지식인에 제가 자문자답하고 근거로 퍼와야겠군요

    • tracer 198.***.38.59

      저는 결론적으로 재미없는 대화였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근거를 제시했는데 원문 소스의 진위여부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그냥 wiki에서 인용한거니까 너나 나나 같이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고 결론지으시는 모습에서 대화의 재미가 확 사라졌습니다.

      다음부터는 대화명을 좀 구분이 잘 가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4.***.40.106

      “과세처분에 불만을 가진 쌩또라이가” <== 글쎄요.. 이일로 뭔가가 달라지길 기대했는대 달라진건 역시나 하나도 없고 쌩또라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니…
      미국의 독립이 조세저항 운동이 시발점이었다는건 아시는지? 그 사람들도 쌩똘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