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사이비종교, 안티기독교

  • #100019
    말세의 징조 216.***.105.10 2838

    반기련을 비롯한 안티기독교 운동의 추종자들은 대부분 확신이 있다.
    그것은 기독교는 세상에 존재하여서는 안되는 종교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안티하고 궁극적으로는 박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의 모든 교리는 틀렸고, 성경의 가르침도 전부 오류라는 것이다. 기독교인은 모두 사악한 존재이고 혹간 좋은 일을 한 사람이 있어도 이는 그의 심성이 워낙 착했기 때문이지 기독교신자여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선한 사람도 그는 기독교라는 집단에 있기 때문에 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주 강한 확신이다. 종교 이상의 강한 신앙적인 확신이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종교성이 있다. 위기가 닥치면 절대자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종교가 생기게 된 원인이 된다고 종교학자들은 주장한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를 보면 굉장히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불교에는 절대자가 없다. 누구나 수행에 의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불교는 자력신앙이 아닌 타력신앙의 형태를 띄고 있다.
    부처와 보살은 의지하고 기대는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칠성, 산신 등의 토속신앙이 녹아 들어 갔다.
    이들 역시 소원을 들어주거나 위기에서 지켜주는 의지와 기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안티기독교인들도 인간인 이상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의지만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의 안티들은 대다수가 젊고 건강하고 의지가 강하니까 자신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 가겠지만
    사람의 삶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니 무신론만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샤머니즘을 신앙의 대상으로 할 것인가? 이것이 가장 손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민족주의적인 색체를 강하게 표시할 수 있고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도 있으니까. 아니면 다른 종교를 택할 것인가?
    의지할 절대자를 갈구하는 인간의 종교성을 무엇으로 만족시킬 것인가?

    솔로몬의 사후 북이스라엘의 여러보암 1세는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을 막기 위해 벧엘에 사당을 세웠다.
    절대자인 하나님(기독교의 하나님의 개념과 다르다고 하여도)을 의지하고자 하는 종교심에 대한 안티들의 대안은 무엇인가?
    이런 종교심을 만족시킬 대안이 없을 때 안티운동은 소수의 목표의식이 명확한 자들이나 의지가 강한 사람들의 동호회 이상으로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끝으로 아마츄어리즘에서 오는 한계다.
    필자도 아마츄어기 때문에 많은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아마츄어의 활동은 전문성과 지속성이 결여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온라인을 누볐던 기라성 같은 안티들 중 많은 안티들의 모습이 왜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전문안티(직업안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다가 배척을 받은 안티들도 있다고 하는 데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입으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안티들은 말의 성찬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행동이 없다. 기독교인들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이를 극복할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 1만명 가까운 회원들은 대형교회 하나에 맞먹는 숫자다.
    기독교인들의 악행을 비판하는 것은 좋다. 그렇다면 안티들은 이런 데 대비되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행동이 없다. 이를 촉구하면 아주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다.

    어떤 대상을 안티할 때는 안티하려는 대상보다 나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부정부패한 정권을 몰아낸 혁명정권은 깨끗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기독교를 안티하려면 기독교 이상의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아직 세력이 미약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운동도, 혁명도 아주 적은 소수의 무리가 시작한 것이 커져서 천하를 제패한 것이다.

    자기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하고, 행동도 없고, 아마츄어리즘에 의한 활동과, 시민단체를 지향하면서도 이에 부합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인간의 종교성을 만족시킬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등등 이러한 안티기독교의 제한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안티기독교 운동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 때 역사 속에서 포말처럼 지나가는 한 이념운동이 되고 말 것이다.

    • gonfly 216.***.162.100

      너무 어렵습니다. ㅡ,ㅡ.. 복잡하게 살지 말고 쉽게 살아갈수는 없나요?..^^
      근데 안티기독교님들은 어떤 드라마를 보세요?..전 별순검 여기서도 강추..ㅎㅎ.

    • 말세의 징조 216.***.105.10

      대부분…south park을 본다고 합니다.

    • 버즈 66.***.250.208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내용은 둘째 치고라도 글을 인용할때는 출처라도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처음에는 직접 쓰신 글인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아닌 것 같네요.

    • tracer 198.***.38.59

      이런 argument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무신론도 종교다(faith가 필요해서)
      진화론도 철학/이데올로기다 등등..

      그런데, “어떤 대상을 안티할 때는 안티하려는 대상보다 나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 말은 맞다고 봅니다. 종교단체에서 행하는 자선이나 좋은 일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그를 대체할 만한 대안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엇에 반대(against)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무엇을 위해(for) 를 더 생각해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겠지요.

    • 말세의 징조 216.***.105.10

      글의 출처는 다음 카페인 ‘반기련 대응 전략연구소(h t t p://blog.daum.net/angeljh/647076)’입니다. 광적인 안티기독교인의 활동이 없었다면 이런 단체가 있는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카페에 방문해 보시면, 반기련이라는 단체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단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dadsa 76.***.175.157

      물타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 머니 72.***.49.124

      안티기독교가 사이비 종교라면 이 세상에 종교아닌게 없겠군요.
      안티이회창도, 안티이명박도, 안티정동영도 사이비 종교란말?
      안티이회창이 되려면 이회창보다 낳은 모습을 보여라?
      안티이명박이 되려면 이명박보다 낳은 모습을 보여라?
      뭔 이런 개뼉다귀같은 이야기가….
      결국 입들 틀어막고 잠자코 있으라는 말을 하고싶은거 아니오?

    • 말세의 징조 216.***.105.10

      안티이회창은 종교가 아니죠. 왜 이회창자체가 종교가 아니니까요?
      즉, 안티이회창은 또다른 정치세력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낳다”는 “뱃속의 아이나 알을 생리적으로 내어 놓다. “입니다.

      “낫다”라고 쓰는 것은 정확한 국어표현입니다.

      그리고, 안티이회창이 되려면 이회창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안티이회창의 말에 수긍을 할 테니까요. 이회창의 나쁜점만 매일 외치고, 그런 이회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저집단은 이회창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사람들이거나 혹은 상대방에게서 부탁을 받고 하는 정치공작집단이라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혹시, 기독교의 저개발국가의 선교활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면, 본인이 자비를 들여서 저개발국가에 종교활동이 아닌 순수한 마음의 봉사활동을 갈 의도는 있으신지요. 저는 반기련에서 그런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무슨 제사를 드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 머니 72.***.49.124

      대단한 논리입니다.

      댁의 말씀대로라면, 기독교를 안티한다는 안티기독교는 기독교가 종교니 앞에 안티를 붙인 안티기독교도 종교, 또는 종교단체? 라고 해석이 되는군요.

      그리고 국어 철자법 교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만, 20년이상 미국에 살다보니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최대한 맞게 쓰려고 애쓰지만, 항상 어딘가에 실수가 나오는군요. 말세의 징조님께서도 항상 조심하면서 글을 쓰시는 분인가보군요.

      댁의 말씀대로라면, 이회창씨보다 못한 사람들은 – 기준이 무엇입니까? 학력? 경력? 재산? – 이회창씨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꺼내면 안되는건가요?

      뭔가 허접하다는 생각이 안드세요?

    • 아라크드 68.***.142.126

      미친애보고 너 미쳤다 라고 하면 방방 뛰기 마련입니다…
      미친애가 그냥 미친행동을 밖으로 안보이고 혼자만 미쳐 있다면
      아무도 그를 보고 미쳤다고 손가락질 않하죠…
      근데 이 미친애는 꼭 밖에서도 나 미쳤다고 표현을 하거든요..
      그런애보고 백날 너 미쳤구나 해봐야… 그 미친애가 그렇구나 내가 미쳤으니까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겠구나… 하고 생각 않합니다…
      그냥 조용히 미친애들 하는거 보고, 자신에게 피해없으면 그냥 두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 말세의 징조 216.***.105.10

      아직도 제가 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기독교에 대한 안티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순수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점점 과거의 사이비종교들과 비슷한 양상을 띄기 때문에 제가 이런 글을 퍼온것입니다.

      이회창에 대한 안티들은 이회창의 정치철학 혹은 그의 정치 인생에 대하여 비판을 하기때문에 그들이 어떤 조직을 이룬다면 정치세력집단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회창씨을 비판하는 데 있어서 그가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를 인격적으로 모독을 하거나 비하하는 말을 하고, 그것에 대한 대안도 내놓지 않는다면 그것이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악플러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순수하게 기독교의 문제점을 지적해 준다면, 겸허하게 받을 용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 전체를 비하하는 발언이라던지 몇명의 이단들의 행동을 전체 기독교의 행동으로 과대포장한다면 위에 말한 악플러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20년 미국에 살았기 때문에 낳다와 낫다가 헷갈린다는 것은 너무 궁색한 변명이군요. 제가 퍼온 글에도 “어떤 대상을 안티할 때는 안티하려는 대상보다 /나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라고 예를 보여 주었는데 낳다라고 쓰신것은 한국에서 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던진 마지막 질문에는 왜 대답을 안하시는지요. 자비를 들여서 저개발국가에 봉사활동을 가실 생각은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으시고 다른 이회창씨 이야기만 하시네요.

    • 머니 72.***.49.124

      말세의 징조씨 그래 한국에서부터 못배워서 낳다와 낫다도 구분 못했소 이렇게 시인하니, 만족하시오? 그거 헷갈려서 잘못썼다고 아주 지옥끝까지 물고 늘어지시려 그러시네. 나 원! 혹 한국에서 국어선생이었소?

      아라크드님 말마따나 완전 무시하는게 좋은 방법이었다라는 생각이 팍! 드는군요. 지금 이후부터 댁의 글은 완전 무시할테니 마음대로 지껄이시오, ㅎ ㅅ 하나 잘못쓴것가지고 욕먹을 만큼 실컷 멋었으니.

    • SD.Seoul 66.***.118.78

      김경준이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의 진술이 모두 거짓일 필요는 없겠지요.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에 때가 끼었다고 해서, 달이 아닌 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주제가 납치 되었으니 저도 한번 헛소리.

      요즘 화학 시간에 양자역학 기본을 갈키는데, 기독교 믿는 사람은 스핀이 다운 인가요? 업인가요?? 믿는 사람이나 안믿는 사람이나 왜 이렇게 자기장의 영향이 큰건가요?? 궁금하네요.. 기독교도 역학인가??

    • ISP 208.***.196.57

      과거의 사이비 종교들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그 사이비 라는 것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기독교 역시 초기에는 사이비 종교로 간주 되어 왔습니다.
      그 사이비 종교가 힘이 커져서 지금은 다른 것을 가지고 사이비 종교 입네
      하는건 뭔가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빠오빠 71.***.29.218

      뭐 ?
      그래서 ?

      겨울이다.
      불우한이웃을 도와랏.

    • …. 68.***.183.131

      말세는 말세지요…

      저런것들이 거룩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답시고 떠들고 다니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