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에서 새 차 사는 절차 순서? 좀 알려주세요. 제가 맞게 하고 있는지…

  • #3898813
    Netflix 99.***.147.175 950

    타주에서 오래타던 차 팔고, 새 주로 이사왔습니다.
    (20년간 탄 코롤라 팔고 온 사람입니다 ㅎ)

    새차, 일단 차종은 결정했습니다. (현대 코나)
    이 도시에 현대 딜러가 한시간 반경에 다섯군데 정도 있네요.
    어제 한 곳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테스트 드라이브 하러 갔다왔는데요
    (잠깐 잠깐 친구 차 얻어타고 있는데 어제는 친구차로 갔다왔어요.)
    이렇다보니 매일매일 내가 원하는 딜러에 맘대로 갔다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시운전 후에, 어제는 전혀 무슨 결정을 내리려고 한 건 아니라 분명하게 말했는데도
    이사람 저사람 결국 매니저까지 나와서 어찌나 푸쉬를 하던지 불편하게…
    겨우겨우 빠져나오긴 했습니다.

    좀 더 딜러들 리서치를 해보니, 갖고있는 인벤토리가 너무 다르네요.
    결국 코나를 많이 가지고 있는 딜러로 좁혀서 오늘 계속 이메일로 응답하고 있는데요.

    – 차가 없는 사람한텐 우버나 리프트 서비스를 전혀 안해주나요? (카멕스해서 차 팔고 집에 갈 땐 리프트 불러주던데)
    – MSRP 에서 딜러 디스카운트가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없다 듣고 나서
    – OTD = MSRP + TTL (tax, title, license) 정도로 이해하면 되나요? 이 TTL도 딜러마다 다르게 책정하나요?
    – 이메일로 숫자들 다 컨펌하고 나서, 딜러에 가서 시운전하고 맘에 들면 바로 걍 사면 되는 건가요?

    새 차 사시는 분들 보면 네고도 하고, 살 것처럼/안살 것 처럼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딜러에서 죽때리고
    뭐 이러면서 네고도 하고 이런 얘기 들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절차인가 했는데
    이런건 뭐 럭셔리 차들 사는 사람들 얘기고, 현대차면 걍 나와있는 가격에 사면 되는 건가요?
    (괜히 다른 사람 얘기 듣고선 쓸데없는 네고하려고 에너지 쓰는 뻘짓하고 있는 건 아닌지)

    차 자주 사시는 분들,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알려주세요!
    2024년 모델을 떨이로 싸게 살 수 있겠다 싶었는데, 2024년 모델은 재고 자체가 없네요 ㅎㅎ
    너무 모르는 사람한테 한 수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이슨 166.***.61.102

      가격은 미니멈과 맥스를 미리 정하고 가야합니다. 오늘 살거라는 믿음을 주되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겠죠.

      옵션포함 원하는 모델을 정하고 최소 2-3 군데 이상은 발품 파실 생각하세요. 같은 도시에서 한군데라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가격을 먼저 제시 받는게 중요해요.

      차량에 따라 최소 5-20퍼센트 정도 시장가격과 MSRP, 옵션에따른 할인된 가격을 정해두고 가시고요. 가끔씩 안된다고 하다가 매니져한테 물어본다고 하면서 트릭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1000불 깍아 준다면서 자세히보면 다른데보다 베이스를 높게 잡아두거나 옵션을 셋트로 해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것 빼달하고 해야합니다.)
      가능한 저녁시간이랑 주말오후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차량 시승하고 나면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결정하는데 흔들리게 됩니다.

      • 원글 99.***.147.175

        대부분 비슷한 가격인데, 한 군데에서 딜러 디스카운트를 크게 오퍼한 곳이 있습니다 (제일 먼 곳입니다 근데 1시간 거리ㅠㅠ)
        그래서 이곳에서는 MSRP – dealer discount + TTL (tax/title/license) 해서 OTD까지 숫자를 받았구요.
        이렇게 나온 OTD가 다른 곳들의 MSRP 보다도 싼 가격입니다.
        워낙에 베이식 모델이라 옵션이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다 동일한 거 같습니다.

        그럼 멀지만, 이곳으로 가서 진행하면 될까요?
        참, 이곳에서 OTD를 제시받았고, 또 financing application 링크까지 받았는데요,
        이자 안내고 캐쉬로 사겠다고 하면 이미 제시한 OTD가 달라질까요?
        다운페이하고 남은 금액에 5.69% APR이라 완전 큰 금액차이는 없을 거 같습니다만…
        (진짜 쓰고나니 너무 모르는 티가 확 나네요 ㅠㅠ)

    • 현기 영업사원 100.***.143.93

      1시간 거리는 딱 한번 갔다 오면 되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OTD 가 다른 데 MSRP 보다 낮은 가격이면 저같으면 100% 지릅니다. 자동차 시장 가격이 다 비슷비슷하고 개인이 닳고 닳은 딜러둘 상대로 좋은 가격 받아내는 거 결코 쉽지 않음. 계속 저울질만 하다가 좋은 딜 놓치면 손해가 아닐까요.

      • 원글 99.***.147.175

        네 영업사원님 의견 감사해요.
        그죠, 그들은 전문가라서… 이런 가격을 제시해 준 것만으로도 오올? 하면서 바로 사려고 거의 기울었어요.
        근데 캐쉬로 사겠다! 이러면 가격이 달라지나요?

        아님 파이낸싱 하면, 그래도 다운페이는 해야되는데, 다운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으니
        이건 개인체크로 (혹은 계좌 ACH 트랜스퍼로) 지불 가능한가요? 아님 다운페이도 cashier’s check이어야 하나요?

        • ?? 220.***.147.90

          캐시로 사는게 가격이 달라질 이유가 있나요?
          어차피 딜러는 구매자든 론 회사든 전액 일시에 받는 것이고,
          신용이 낮아 론이 안 나오는 경우는 캐시로 하는 수 밖에 없지만.

          그리고, 한군데서 받은 낮은 가격 가지고 가까운 다른 곳에서 딜을 한번 해 보세요.
          다른 데서는 이 가격에 준다는데, 너도 그 가격에 맞춰주면 너한테 살 수 있다고…

    • 아무소리 104.***.55.228

      캐쉬로 사면 딜이 꽤 간편함
      매물보고 마지노선 금액 정해놓고 시승후 이 금액이면 지금 사겠다 하면 끝

    • 아무소리 104.***.55.228

      너무 허무맹량한 금액이면 문제지만 적당히 딜하면 캐맥스나 카바나보다 나음

    • NN 72.***.224.112

      파이낸싱 하면 금융회사에서 커미션 받음.

      파이낸싱 안 하면 (캐쉬)
      커미션 못받으니
      가격 좀 올리거나 싫어함.

    • 원글 99.***.147.175

      위에 언급된 거처럼 캐쉬로 사면 파이낸싱할 시에 딜러에서 받는 커미션이 없어지므로
      딜러에서 가격조정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맞네요.

      일단 좋은 딜 제시한 딜러에게 캐쉬로 사도 금액변동이 없느냐고 물어본 상태이고,
      이 좋은 딜을 바탕으로 다른 딜러에게도 프라이스 매칭 가능하냐고 질문한 상탭니다 (기대는 안하지만)
      뜻밖에 좋은 딜을 제시한 딜러가 하나 나와서 생각보다 쉽게 진행중인 거 같습니다.

    • 원글 99.***.147.175

      (업데이트)
      금방 답이 왔네요: 캐쉬 구입시 파이낸싱 베네핏 $500을 적용못하므로, 제시된 OTD price에서 $500 올라간다고 합니다.

    • NN 72.***.224.112

      차 사러가면 싸인하기 전에
      OTD 확인하고
      쓸데없는거 끼워팔기 시도 하거나
      그냥 말도 없이 끼워 넣는거
      주의.

      – 익스텐다드 워런티. 몇천불
      – 도난시 찾기쉽다는 트래킹넘버 스티커 몇군데 붙인다고 500불
      – 매트나 각종 악세사리.

      이런거 다 거절하고
      딱 하나,
      순정 차체 같은색 터치업 페인트 20불짜리 하나 공짜로 끼워달라거나, 돈주고 사면 됨.

      그나저나 현기차를 사다니 행운을 빔.

    • 원글 99.***.147.175

      근데 financing을 한다고 하면
      여기에 따른 hidden fee가 또 막 붙나요 보통? 무슨 프로세싱피 어드민피 이런거 ㅠㅠ
      이미 OTD를 제시 받았으므로 그냥 그거 내면 끝일지, 거기에 파이낸싱 관련 플러스 이거저거 붙는건지 모르겠어요.

      캐쉬면 그냥 OTD 깔끔하게 내면 타이틀 받고 차 몰고 오면 끝일텐데.

    • 현기 영업사원 100.***.143.93

      여기 글 올릴 시간에 모든 궁금증울 해당 딜러에 직접 확인하는게 빠르고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어차피 계약서 사인하기 전까지는 원글님이 통제권이 있잖아요.

      • 원글 99.***.147.175

        물론 개별 딜러한테 연락하고 있죠.
        차구입 관련한 일반적인 경우에 어떻게 되는 건지조차 몰라서요.

        캐쉬로 사느냐 파이낸싱 하느냐 금액이 달라지는 건 알았는데
        파이낸싱 하면 각종 프로세싱 피가 또 막 붙는다는 걸 어제 알아서요.
        어떤 피가 어떻게 붙는지 딜러마다 연락해서 quote 요청한 상태입니다.
        차라리 걍 500불 더 주고 캐쉬로 사는 게 깔끔할 거 같네요.

    • 현기 영업사원 100.***.143.93

      미국이 워낙 큰 나라인지라 50개 주마다 법이 다를 수 있고 또 자동처 제조사, 그리고 딜러쉽에 따라 정책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 게시판 답변에 100% 의존하는 것도 틀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경험과 지식 내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으로 OTD 를 견적서로 받을 때 파이낸스 개월수와 이자율 그리고 buyer가 매달 내야 할 최종 할부금약 그리고 각종 fee, tax 포함 다 적시돼 있어야 합니다. OTD ( 원글님이 내야할 실제 최종 가격에 대한 견적 내역을 보여 달라고 하세요. 딜러의 의무 입니다. 캐쉬로 살 경우 OTD 내역도 같이 보내달라고 하시구요.

      캐쉬 페이 가능하면 당연히 이자율 계산하고 복잡한 거 보다 편하고 깔끔하지 않나요? 저는 할부로만 구입해 봐서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드릴 지식이 없네요. Best Luck!

      계약서 사인할 때 집요하게 권유당할 수 있는 extended warranty 상품 가입은 피하시고요.

      • 원글 99.***.147.175

        조언 감사드립니다. OTD 상세내역에 대한 견적을 캐시와 파이낸싱 각각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면서도
        이걸 달라고 해도 되나 안되나 고민했는데, 당당히 요청해도 되는 거네요.
        현대 신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10년/10만마일 워런티 적용된다고 하니 extended warranty는 필요없을 거 같습니다.

    • Joker 100.***.110.145

      도요타로 다시 리턴 하시길 쿨럭 ~

      • 원글 99.***.147.175

        small SUV가 너무 끌려서 코나로 했는데
        글찮아도 근처 토요타고 크로스 시운전 갔었는데
        신차가 없어서 중고로 타보긴 했습니다만, 중고라서 그런가 걍 그닥 끌리지 않았습니다.

    • NN 209.***.96.85

      Honda HRV

    • jeong 128.***.2.185

      시간이 좀 있으시면 12월 정도까지 다른 인근 도시에서 좀 더 찾아보거나 하는 것도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