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쉽 서비스에 갔더니…

  • #15668
    YC 128.***.54.222 5142

    2004 Honda CR-V를 갖고 있고 마일리지는 98,000 입니다.
    얼마전부터 SRS light 에 불이 들어왔고, 그 경우 안전벨트 관련이면 lifetime warranty 로 cover 된다는 확인을 받고는 딜러에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딜러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비용으로 일단 $95 을 내라는 것입니다. 확인해보아서 안전벨트 관련이면 모두 무료로 해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95 plus repair cost 를 내라는 것이지요. 제가 항의했더니, code scan 자체는 무료지만, 그 scan 을 위해서 기계에 연결하고 자기네들이 차를 보는 비용은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자리에서 열받아서 일단 취소하고 와버렸는데,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가 간 딜러가 너무 까칠한 것인가요?

    • 지나가다 138.***.113.48

      언제부턴가 딜러에서는 check 하는데 돈을 받더군요.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한 90불 정도 받는 것 같습니다. 일단 딜러가 하는 말은 그 자체로 말은 되는데, 괜찮은 딜러라면 안전벨트 관련인 경우 군말없이 돌려주는 딜러이겠고, 아니라면 이것저것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안전벨트 관련이 아니라고 하거나 다른 문제를 찾아내겠죠. 사실 부딪히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문제같습니다.

    • 호랭이 173.***.222.148

      원래 그렇습니다. 일단 풀워런티 지났기 때문에 검사비용 charge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지고 95불은 상당히 과합니다. 방법은 다른 딜러 방문해 보는 것과 현재 딜러 서비스 매니저와 딜을 하는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 촌에 살아서 다른 딜러 갈려고 해도 갈 수가 없어 서비스 매니저와 친분을 쌓아 두었습니다. 저가 어떤 차 가지고 있는 줄도 알 정도로 기술적인 것 물어봐도 자기들 공구들고와서 설명도 해주고 그러더군요.

      • 원글 128.***.54.222

        호랭이님, 혹시 매니저와 딜을 하게 된다면 좋은 방법이 있나요? “당신측 말에 다 동의하는데 $95 은 너무 비싼 듯 하다. $30 정도면 어떻겠느냐?” 하는 식으로 나가야 되나요? 감사합니다.

    • 원글 128.***.54.222

      두 분 댓글 감사드립니다. $95 이 과하다고 느껴진 것도 있지만 ($30-40 정도 말했으면 그냥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더 기분나빴던 것은 직원의 태도였습니다. 계속 말을 바꾸더군요. 처음에는 무조건 $95 charge 하고 나중에 돌려줄 수도 있다고 했다가, 제가 항의했더니 그럼 code scan 은 해보자고 차키를 받아가지고는 서비스장소에 넣더니, full warranty 가 아니라면서 할래 말래 하는 식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왔죠.

      저도 촌에 살아서 근처에 다른 딜러는 없는데,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아는 정비사분이 계셔서 주말에 그리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rv 64.***.16.128

      Just for a curiosity, Does your CR-V’s horn work?

      • 원글 76.***.149.60

        예, 잘 작동되는데요.

    • 미쿡은 173.***.66.210

      미쿡은 자기껏 자기가 안찿아먹으면 안됩니다.
      누가 제 가격 다주고 물건을 사고, 누가 제 가격 다 주고 서비스를 받습니까.
      심지어 피자 가게에 전화로 픽업 오더해놀대도 전화해서, “혹시 나한테 줄 큐폰같은거 없어?”라고 하면 제 경험상…다시말씀드리지만 제 경험상입니다. 90% 다 해줍니다. 몇불정도..다..

      우는놈 떡하나 더주는곳이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처럼 서비스가셔서 직원이 그랬다면 매니저 찿으셔서 웃으시면서 나 붸리 언해피 하다 라고 말씀을 시작하십시요. ” 나 너네 서비스에 대해서 붸리 언해피해. 도도체 넌 내게 몰 해줄 수 있니?” 대부분 붸리 언해피해 하면 매니저급들은 왜 그런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도리어 대놓고 “내가 그럼 어떻게 해주면 니가 해피할까? 물어보는 매니저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유드리 있게 원하시는것을 말씀하시고 니고 하시고 들어가세요.

      자 여기서 제가 또 쓰는것들은…일단 그렇게 디스카운트를 받거나 퓨톤을 받거나하면 매니저급에게 내가 너에게 해줄것은 없느냐, 니가 날 도와줬으니 나도 널 도와주고 싶다. 니 보스한테 이메일이나 전화한통 넣어서 이런 좋은 서비스를 알려주고 너가 날 도왔다는것을 알려주고 싶다 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보스 보이스메일로 넣주는 놈들도 봤습니다. 서로 돕는거죠.

      그리고 담에갈땐 간단한 음료수…전 에너지드링크 사다줍니다. ㅋㅋ 접때 고마웠다 하면서…특히 그놈들이 다른 손님들하고 있을때 크게 얘기해줍니다. 그럼 이놈들도 어라…몬일로왔어 도와줄께 하더라구요.

      사람과 사람들이 섞여사는곳입니다. 조금더 웃어주고,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면 재밌어집니다. 굳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