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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만간 시빅이나 mini cooper 둘 중에 하나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새차 사기 좋은 시기라고 하기도 하구요.
처음으로 새차를 사려고 mini cooper 딜러샵에 갔었습니다.
친구 두명과 함께 갔었는데요, 원하는 차종과 색을 말하고 test drive하고 싶다고 했더니, 시내 한 바퀴 돌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바로 값도 제시하기 전에 딜러가 차사는 서류를 꾸미더군요. 운전면허증과 회사 등등 정보를 묻구요. 제가 여자고 경험이 없어 보여 그랬는지 별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어떤 분들은 invoice 가격 밑으로 가격 제시를 받으신다던데, msrp 가격부터 시작해서 가격을 더 붙이더니, 오늘 사게 되면 그냥 msrp 가격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비싸다고 한 20분 계속 지루한 말을 하다가 천불싸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제가 이메일로 더 싼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하고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딜러와 상대하는 게 쉽지 않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구요…
혹시 처음 차를 사시거나 딜러샵에 가실 경우 정말 경험이 있으신 분들과 상의 후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이젠 Costco에서 차를 사는 방법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