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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실망이었습니다.
차의 성능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건 몰아봐야 아는 것이고
모터쇼에서는 디자인과 내장된 옵션들만 보게 되는데
디자인이 참…
첫인상이 ‘구리다’였습니다.
차라리 그 옆에 있던 소나타와 아제라가 제네시스 덕에 돋보이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자주색을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왜 제네시스 전시모델을 하필 그 색으로 했는지도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순전히 주관적 느낌이라고 하지만 외견상 제네시스가 그 옆의 소나타, 아제라보다 좋아보이지 않았고, 건너편 기아 부스의 아만티보다 나은 점도 없어 보였습니다.
야심차게 발표한 차임에도 대중의 관심도는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았고, 전시 자체도 돋보이게 하는 데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쿠페의 컨셉카는 상당히 인기더군요.
어쨌든 제네시스를 사서 한국에 들어가려는 마음이 10년 워런티 안되는 문제로 50% 줄어들었었는데 모터쇼에서 실물을 본 뒤 나머지 50%도 사라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