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상영이 왜 미국에 사는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감정을 안겨 줬을까요??

  • #99860
    타고난혀 131.***.247.4 2320

    >> 457
    70.17.235.x 참 이 글을 읽기에..한국을 떠나 타국에서..참 불쾌합니다… 타국에서…이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그것도..미국이라는 세계 최고의 나라에서…전국 상영을 하는데…참 이 글을 읽기에 불쾌하기에 짝이 없군요… 2007/09/15
    18:45:15

    인용해서 죄송하지만, 나름대로, 윗부분에서 타국에서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에서..’자랑’스러운게 뭔가 한참 생각 해봤는데.. 도대체 감이 안잡혀서 아시는 분께 여쭤봤습니다..

    이제 선술집에서 막걸리랑 김치 쪼각 안주로 먹을때 나오는 이야기로 가겠습니다..

    ‘이건 나라라는게 허구헛날, 비리에, 사기에, 한탕 주의에 남은 상관안하고, 자기만 살겠다고 남 끄집어 버리는데만 신경 쓰고, 돈만 되면 다 팔아 먹고 뒷수습은 안하고, 국민들 똥으로 알고, 정치라고 하는것들이 자기들 해 쳐먹을 궁리만 하고, 그게 후진국이라니깐…답답하다 답답해’

    그리고 이야기 하신게, ‘미국은 다국적이 모여서 사는 곳인데, S.Korea라고 이야기 꺼낼꺼라고는 하나도 없고, 오죽 못난꼴을 많이 보여줘서 내가 종종 부끄러울때도 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그나마 저렇게 영화 상영을 미국에서 하는게 그냥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 입장에서 보면(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미국 시티즌입니다), 참 자랑스러운거야..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위의 분께서는 디워가 먼지도 모르십니다.. 그리고 결론으로 갔던것중 하나가, 싹이 돋아 날려고 하는데, 박수 쳐주는 여유가 아직은 모질란게 우리들의 모습이야 라고 하시더군요..

    아직 제가 한국을 ‘떠난 사람’의 관점 보다는 여차 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의 관점이 강한지라, 이해 하는정도가 좀 떨어집니다.

    2000 개 극장 상영, 자체 기술력 확보, 심감독의의지..등등 이런 부차적인건, 그냥 이유이지, 구지 이런 이유로 한국 사람으로써의 자랑스러움을 느낄 구체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설명 해주실수 있는 분 계시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 앞뒤문맥 71.***.231.139

      보아 하니 인용한 부분 앞에 누가 뭐라고 했던 말에 대한 댓글 같은데… 고 앞 부분을 잘라 내고 저분 얘기만 보여주는건 인용된 분의 본래 뜻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걸 조선일보 스럽다라고 부르곤 했었는데, 평소 혀님이 싫어했던 일 같은데…

      그러고 뭐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니요. 개인적으로. 박찬호 옛날 잘나갈때 기뻐했던 거랑 비슷한거지.
      남의 생각을 매우 제한된 자료 가지고 공개적으로 분석한다는게 그렇게 좋은일 같아 보이지는 않군요.

    • 임동동 76.***.160.110

      몇몇 사람의 반응이 그렇다 해서 한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는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올린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디워가 대단하고 뭔가 의미있는 영화라고는 생각하지만 그 영화때문에 한국인으로써 혹은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자랑스럽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디워가 그리 자랑스러울 정도의 영화도 아니구요.
      개개인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지 몇몇 사람들이 자랑스럽다고 해서 그걸 다른사람들에게까지 확대해석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 타고난혀님이 말씀하셨듯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러움을 느낄만한 구체적인 이유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타고난혀님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한 것이 의아해 하듯이 다른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러니 그냥 그런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해석하심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