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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캘리포니아 땅에 제 이름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ㅎㅎ..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다음주면 에스크로가 크로즈 될거라는 전화를 오늘 받았습니다.
거의 7개월 이상 지지 부진 했던 숏세일 타운 하우스인데, 크진 않지만 우리 3식구 살기에는 충분 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은 5월에 크로즈 해서 캘리포니아에서 주는 1만불 크래딧을 받아 보려고 크로즈 날짜를 5월첫째주로 연장 하려고 했었는데,(캘리포니아에서 이번에 5월부터 에스크로 크로즈 되는 첫집 구입자에게 1만불 세금 크래딧 주거든요..) 에이전트말이 1차 은행에서 무조건 예정 날짜대로 끝내지 않으면 취소 하겠다고 했다는 군요. 솔직히 이해는 잘 안갑니다. 2주 정도 연장 하는건데…그렇다고 숏세일 자체를 취소 하겠다는 속뜻이 아마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그래서 아내와 어제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이달중 에스크로 크로즈 하는 것으로 맘을 정했습니다. 1만불 크래딧이 아깝긴 하지만, 욕심 부리다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리 부부가 원래 좀 새가슴이라 ….ㅎㅎ..)
그래도 사람인지라 어제 저녁에는 무척 아쉽고, 일처리를 세심하게 하지 못한 에이져트에게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두 다 잊고 좋은 생각만 하기로 했습니다. 어쩨거나 미국땅에 처음으로 저와 제 아내 이름으로 작은 집이라도 갖게 된다는 사실은 무척 행복한 것이니까요.
좀 낡은 집이라 여기 저기 손봐야 할곳도 많긴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재미 붙여 가며 하다보면 집에 대한 정도 더 들고 좋겠죠. 혹시 제 글이 너무 자랑하는듣이 받아 들이실까 걱정도 되지만, 기쁨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