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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로 이사하고 벌써 4일째네요. ^^*
돈 좀 아껴보겠다고 싸구려 모텔6에 묶고 있는데 정말 후회됩니다. 냉장고, 전자렌지 같은 것도 없고, 인터넷도 카드 사서 해야 되고.. 방에서 냄새두 나는 거 같은게.. 주변 투숙객들 질도 영 나쁩니다. 경찰차를 이틀 연속으로 봐서요. 호텔 종업원들은 다 히스패닉 같은데 특히 매니저가 아주 인상 드러운게 태도도 영 아니구 그냥 그렇네요. 찝찝해서 비누랑 휴지 일체 사서 쓰고 방향제까지 사서 호텔방에 놓구 지내구 있어요 T.T
혹시 여행가실 일 있으시면 모텔6는 절대 비강추입니당!!다행히 집은 호프만이스테이트에 있는 아주 맘에 드는 아파트를 구했답니다. 버젯보다 약간 오버긴 하지만, 3층에 위치해 있구 아주 큰 호수 바로 앞이예요. 우리 고양이님을 위해서 발코니가 있는 집으로 구했거든요. 우리 둘이 알콩달콩 이쁜 아파트에서 살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하네요. 호텔방에서 갑갑해하는 우리 냐옹님에게 맨날 말해주고 있어요. 좀만 기다리면 이쁜 호수 하루 종일 보고 지내게 해줄께~ 라구요.
출근전에 메이크오버 한번 해줘야 되는데.. 오늘은 왠지 너무 피곤해서 호텔방에서 뒤굴뒤굴 차이니즈 시켜먹고 인터넷이나 하고 있네요. 시카고에 계신 분들 많으시면 우리도 모임같은거 하나 하면 어떨까요? 그냥 친목 동호회같은걸루다..ㅋㅋ 생각있으시면 리플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