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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서 후원금 유용.동거녀 폭력 고발…비난 확산
지난 7월 인터넷에서 ‘두타 스님의 굴욕’이라는 제목이 붙은 사진과 함께 선행을 실천하는 종교인으로 알려졌던 두타 스님이 폭력을 휘두르고 나이트클럽에 출입하는 등 기행을 일삼는 ‘사이비 스님’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화제가 됐던 ‘두타 스님의 굴욕’이란 사진은 탁발 중인 두타 스님의 머리 위에 한 기독교인이 손을 얹고 십자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개신교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두타 스님은 “내가 오히려 미안하다”며 너그러운 면을 보여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또 두타 스님이 부산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민들레 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봉사자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 언론은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SBS ‘긴급출동 SOS’는 ‘사이비 스님의 두 얼굴’ 편을 통해 ‘인자한 스님’으로 알려진 두타 스님의 치부를 밝혀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타 스님은 정식 승려가 아닌 데다 밥집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을 개인 명의의 통장에 넣고 일부를 유흥비로 썼다. 또 두타 스님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동거녀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속았다”며 허탈해했다. 한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카페를 통해 “두타 스님의 사진을 보고 기독교 선교활동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했는데 이젠 종교 자체에 실망하게 됐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의 한 시청자는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해서 100만원을 기부했다”며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10/03/200710030176.asp
충격의 연속이네요..스님머리에 손올리고 있던 사람도 제정신이 아닌사람이였다고 하는데
그 스님도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봐야하나요??
참~ 원래 스님도 아니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