넑두리

  • #409924
    몰라 173.***.236.214 6262

    그리 큰 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경력은 10년정도 됐구요. 하는 업무에 만족을 합니다. 연봉은 해마다 틀리지만, 평균적으로는 20만 조금 넘는 정도. (업종은 묻지 말아주세요. 엔지나어나 회계사는 아닙니다.) 뉴욕 부근이나 캘리포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먹고 살고, 애들 교육시키고, 조금 저축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회사에서의 인종차별? 일단은 대놓고 차별하는 사람도 없고, 은근한 차별이 있다고 해도, 승진하는데 큰 지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여태까지는요. 두번 승진해서 디렉터까지 됬습니다. 밑에서 같이 일하는 분들이 10명정도 되고요. 장기적인 비젼? 동종 업계에서 끝까지 일하시고 은퇴하시는 동료들을 여럿 봤습니다. 수십년 내에 없어지거나 타국으로 옮겨질 만한 업종도 아니고요.

    그런데, 회사 바깥으로만 나오면 우울해집니다.

    1) 교회에 가면,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직장생활 하는 이들을 사정 없이 밟더군요. 미국에서 취업하기 이전까지는 직장인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초라하게 인식되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박사가 있어도 잘리는데, 너는 박사학위도 없으니까 더 일찍 짤리지 않겠냐? 지금부터라도 세탁소를 알아봐라.”는 류의 이야기도, 그 얘기를 해준 사람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충고겠지만, 귀에 참 거슬립니다.

    2) 한국에 있는 처가집과 통화하기가 두려워집니다. 직장인이라는 존재를 참 초라하게 인식하고 있더라고요. 처가집에서는 한국에서 장사를 하시거든요. 장사를 하지 않고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을 참으로 못마땅해 하십니다. 또한, 미국에서 산다는 것을 정신나간 짓정도로 생각하는 의견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너무나도 초라해집니다. (물론, 한국이 많이 발전했고, 미국은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고, 한국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인 부분이 한국이 많은 것은 다 맞고, 저도 조국의 발전을 자랑스러워합니다.) 해마다 한국에 방문하는데, 처가집을 가는 것이 두려운 정도입니다.

    3) 한국에서 음대를 나온 아내는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가, “너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나는 예술가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아내가 아이를 낳고 살림 도와줄 도우미 아주머니를 찾는데, 전화에다가 대고 그러더라고요. “우리는 월급쟁이기 때문에 돈이 없어요. 싸게 해주세요…” 나 들으라고 일부러 한 얘기는 아니겠지만, 그런 얘기를 들으면 너무나도 자존심이 상합니다.

    나는 그냥, 내 직장에 만족하고, 큰 돈은 못 벌어도 내 직업에 만족하며 살고 싶은데.. 이런 얘기들은 무시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대접받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오릅니다. 가장 대접받는 곳이 회사인 상황.. 참, 이상한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감정을 아내에게 얘기해보려고 하면, “남들이 너를 치켜세워줘야 하는거냐.”는 답변을 듣습니다. 또한, “회사원보다 사업가가 나은 존재인 것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데요. 자영업자들의 많은 수입이나 안정성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내가 공부한 것 가지고, 사회생활도 하고, 처자식 벌어먹일 수 있으면 그것도 나름으로 괜찮은 삶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내가 명예욕이 강한것인가하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명예의 충족이 필요한 게 아니라, 상처받은 자존심을 치유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존감이 약한 것일지도..

    위로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질책이나 조언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넑두리였습니다. 이런데서라도 쏟아부어야 내 맘이 편할 것 같아서요. 쓰고나서 보니까,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글은 아니네요. 봐주세요.

    (사실은 회사에서 업무상으로 친한 중국출신 아줌마 동료가 있는데, 내 감정을 잘 이해하더라고요. 나도 그 아줌마의 신랑 흉보는 것을 잘 들어줍니다. 내가 내 감정을 잘못 다스리면 바람을 필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도.. 그래도, 이제는 그 동료에게 너무 속깊은 얘기는 안 하려고요. 그 동료랑 이야기를 안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이 게시판에 오게 되었네요. 이 게시판은 신라 경문왕의 숲이 되는 거네요. “임금님귀는 당나귀귀”에 나오는..)

    • 비슷한 처지 171.***.64.10

      원글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인이 할수있는 한정된 사업하시면서 안정적이다고 하시는 분들 속을 들여다 보면 힘든것 마찬가집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안정적인 교수직 그만두고 미국에서 하고 싶은것 있어서 8년정에 다시 와서 그동안의 많은 풍파속에 살고 있지만 하고 싶은 것 하기에 미련이 없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스트레스 쌓여하시는 것 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 가지고 자기사업을 할수있는 방향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저도 결국에 그려려고 왔으니까요. 생각을 바꾸어 보십시요. 박사는 왜 직장생활만 해야 되나요? 왜 연구직만 해야되나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혼자서 고민하다 보면 외롭고 외도도 생각나고 합니다만 결국은 자신이 더 발전하셔야 됩니다. 부인께서 말없이 뱉는 말 참 신경쓰이지요. 저는 집사람이 전혀 그러지도 않는데 모든 커리어 다 포기하고 따라와준 그녀가 고마와서 늘 목적달성을 스스로 채찍질하고 있지요. 멋들어진 자기 사업의 구상을 하시고 성공할수 있는 길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이글은 76.***.180.197

      Couples에 있어야 할 글 같네요.
      하지만, 굳이 자기 사업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나요?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되는 것을…

      단, 와이프의 남편 보는 관점에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셔야 할 듯…

    • 비슷한 처지 171.***.160.10

      그러고 보니 원글님이 장소를 잘못택하셨네요. 하지만 부인께서 그런 태도를 취한다면 커플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것 같네요. :-)

    • 원글 173.***.236.214

      출장 와서 노트북으로 쓴 글인데 터치패드에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로 싱글즈에 올렸네요. 커플즈에 다시 게시했습니다.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은 자기사업도 구상해봤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에 관련되 아이템으로요. 그런데, 확실한 구상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회사 이름부터 정했습니다. 동료들에게 회사 이름을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동료들이 “거기에 나도 채용해줄거냐.”라고 물으면, “파트너쉽이기 때문에 너도 자본을 투하해야 한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합니다.

      윗 글에서 “대놓고 차별하는 사람은 없다.”고 썼는데, 그것은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이 소송이 횡횡하는 대기업 본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액 소송이 흔한 이곳에서 누가 무서워서라도 인종차별, 성차별을 하겠습니까? 은근한 차별은 효과도 은근한 것이고요. 하지만, 바깥으로 나가면 누가 조그마한 컨설팅회사의 업주를 차별한듯 제가 소송이나 걸 수 있겠습니까? 인사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또한, 아직도 아시아 액센트가 많은 저를 쉽게 신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잘생기고, 말 잘하는데, 리더쉽은 별로 없는 백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결국에는 회사를 빼앗기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다행히 지금의 자리는 어떤 업무대행업체(컨설팅)이 뜨겠다는 판단을 내리기 좋은 위치입니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갑”의 위치이니까요. 계속 구상하다가 계산이 맞으면 나가는 것이고, 계산이 맞지 않으면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커플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라는 댓글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아이고, 어떻게 또 싱글로 돌아갑니까? 팔자다하고 살아야지요.

    • 혹시 98.***.227.197

      남부에 있는 식품회사인가요? 요즘 말이 많튼데…

      딴지입니다. 내용상으로는 인테리이신데 최소한의 한글 맞춤법도 모르시네요.

    • 원글 173.***.236.214

      아이고, 제가 식품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면, 서플라이어를 구상하지 왜 컨설팅을 구상하겠습니까? 아닌가요? 하긴, 식품업계는 제가 잘 모르니까요.

      (더이상 신상에 관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대한민국을 떠난지 오래 되어서 한글 맞춤법이 많이 틀릴 것입니다. 딴지라기 보다는 건설적인 질책이네요. 맞춤법에 맞는 한글을 쓰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틀렸는지 가르쳐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ㅤㄴㅓㄺ두리 98.***.227.197

        제목이 맞춤법이 너무 아니라는 것은 금방 아시겠지요.

        저도 지방 중소도시에서 오랫동안 산 경험이 있는데, 님의 말씀은 전혀 아니어서 딴지를 걸게 되네요. 지방 중소도시에 20만불 연봉이 한국교회를 나가는데 거기서 개인사업하는 사람들이 갈군다. 이게 말이 됩니까! 10대 대도시에서도 개인사업하면 일년에 20만불은 커녕 (정식으로 세금보고하면) 10만불 벌기도 힘든데 님같은 분에게 누가 개인사업 충고를 하겠습니다. 다들 부러워서 우러러보고 미국회사 다니니까 영어 잘하고 미국생활에 대해서 잘 안다고 너도나도 미국에 대해서 물어볼텐데요. 지방 중소도시에서 연봉 20만불이면 정말 좋은 집 100만불에 사서 모게지 충분히 갚을 수 있고, MB나 BMW 몰고 다닐 수 있는데 이런 분에게 개인사업을 권유한다고요? 현재 제 주위에 호텔을 서너개 운영하시는 분도 있는데 죽을 맛이랍니다. 물론 요즘 경제상황이 나뻐서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연봉 20만의 직장인에게 개인사업을 충고하는 것은 정말로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주위분들이 제정신이 아니거나 님이 오해를 하신건지…

        • ㅁㅇ 76.***.76.218

          겸손하셔서, 주위 사업하시는 분들에게, 20만 연봉 얘길 절대로 하지 않으신가 봅니다. 그리고 그 와이프는 혹시 누가 손벌릴까봐 연막으로 다른사람에게 죽는소리 계속하시는지도 모르죠. 포커 페이스에 능숙한분들끼리 만나신거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듭니다. 교회다니면서 헌금으로부터오는 안보이는 압박도 보통은 아니겠죠. 그렇다고 사람들이 돈많이버는 사람을 항상 우러러봐주는것도 아니고…그래서 보통은 돈없는척하는 알부자로 사시기로 선택하는 분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다른사람이 우러러봐주는 데서 오는 심리적충족감은 교회나 가족친구들이외에 다른데서 찾아야 하지만…

    • 뭥미 66.***.72.114

      대도시에서 5만5천 버는 난 결혼하거나 교회같은곳 나가면 쌩 그지 병신 취급 당하겠군요.

    • 공감 209.***.240.193

      직장인의 장점이래봤자, 칼퇴근 해서 집에서 애봐주고 집안일 해주는 건데
      마눌이 괄시를 한다면 그 장점이 단점이 되 버리는 거죠.
      그렇다고 퇴근후 딱히 갈 곳도 없고.
      주말에 나가는 한인 교회에는 정치꾼만 득실 거리고.

      우선 해결책은
      1. 한인교회 발길을 끊는다. (물론 좋은 분들과는 지속적인 관계유지)
      2. 나만의 취미를 만든다. 취미를 함께할 동료들을 찾는다
      (주로 골프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취미도 무한함)
      3. 조그만 사업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투잡으로.

      장기적으로
      4. 한국의 직장도 알아본다

    • bk 151.***.224.45

      전 좀 이해가 안되는 내용인데요,
      연봉이 20만불이 좀 넘으시고, 대도시에 거주하지도 않으며,
      자식에 그렇게 많이 들어갈 나이도 아니신데..

      솔직히 세탁소는 고사하고 주유소 갖고있어도 결정적으로 메카닉을 끼고있는
      주유소 아니면 매출안나와서 해메던데…

      본인이 하시는일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좀더 어깨펴고 사셔도 될듯 싶은데요.
      윗 댓글처럼 저같은 사회생활 3~4년차는 교회나가면 헌금도 하지말라 그러겠네요.

    • 낚시 싫어 134.***.203.8

      이글 낚시이거나 자기 자랑을 하러 온 글이라는데 1 불 걸겠습니다.
      연봉 20불이 넘으면 의사 봉급입니다. 문제는 본인은 높은 봉급에 자부심을 느끼는데 교회에 갔는데 주위에서 몇몇 사람이 충고했다고 교회가서 사람들과 얘기하는게 두렵다는 것은 교회에 가는 이유가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직장인은 중년의 나이가 돼서 한번 짤리면 재취업이 무지하게 어렵기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항상 있지요. 주위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업했다 망하는 사람은 더욱 많지요. 아내와는 사실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으면서 살지만 그래도 칼로 물베기처럼 다시 붙어 살아야죠 뭐.
      지방에서 20만불이 넘는 연봉은 본인도 알고 대부분의 남들도 알듯이 높습니다. 한번쯤은 연봉 10만불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 원글 173.***.236.214

      원글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답변을 해주셨네요. 이 글은 자랑하려고 쓴 글도 아니고, 가족이나 주변사람을 폄하하려고 쓴 글도 아니고, 사업가들을 깍아내리려고 쓴 글도 아닙니다. 원글 끝에서 밝힌 것처럼 엉뚱한 여성에게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해서 올려본 글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시판에 올리는 것도 아닌것 같네요. ^^

      우리 아내, 좀 자존심은 세고 조심성이 너무 많지만, 나름으로 애들하고 저에게 “충성된”(loyal)한 면도 있습니다. 그 점은 저도 많이 배웁니다. 저희 처가집, 맨주먹으로 일어서서 나름으로 성공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성공하신 방식을 사위에게도 강요(?)하려 하시는 것이 제 입장에서 조금 불편할 뿐, 저도 처가집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쁜 뜻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인사업하시는 분들, 좋은 일 많이 하는 멋진 스몰비지니스맨도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는 솔직히 얘기하면, 아내와 아이들이 가니까 저도 갑니다. 하나님이 좋아서 가야 하는데.. 20만불 연봉, 고백을 하자면 작년에 세금보고한 액수는 20만불이 안됩니다. 보너스와 다른 것이 많던 시절까지 합하면 정말하게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그정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보니까 연봉(base salary)로 20만불이라는 말은 과장이었네요. 그런데, 수다 떨 때 이런 말들 하면 재미 없쟎아요?

      사업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상만요. 사업은 본인이 정말 원하고 계산이 맞아야 하는 것이지, 주변에서 등을 떠밀어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제 엉뚱한 사람이나, 게시판에다가 이런 얘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좋은 직업적인 상담자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누워서 침뱉기를 한 것같아서 저도 많이 부끄럽네요.

      혹시, 오해를 할까봐.. 위로 주시고, 따끔한 조언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인격도야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그냥, 제가 나이 먹어도 철이 좀 없네요. 나이 먹는다고 철이 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단, 철이 들었다가 안들었다가하는데, 철이 드는 시간이 조금 길어지는 것은 같네요. ^^

      • 99.***.67.10

        다른분들이 20만불이면 많이 받는거니 그냥 다른사람들 말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니까 이제와서 20만불 안 되고 과장이라고 하시는데요. 20만불이 안되니까 20만불짜리로 봐주지 마십사 하는 얘기로 들립니다. 처음에는 20만불정도라고 하셨다가 이제는 20만불이 안된다고 하신 걸 보니 20만불은 안 되지만 18-19만불대정도 되시는 것 같은데요. 18만불 받으시는 분이나 20만불 받으시는 분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과장이라고는 하셨지만 15만불이나 그 이하 받으시면서 ’20만 조금 넘는다’라고는 하지 않으셨을 테구요. 4만불 연봉에서 1-2만불은 큰 차이지만 솔직히 그정도 연봉에서 1-2만불 차이는 별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지금와서 굳이 20만불 안된다고 하셔도 현 상황이 달라질 건 없다고 봅니다.

    • bst 76.***.208.29

      연봉 20만불…a c

    • 다시 원글 173.***.236.214

      윗글들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나중에 답변을 드리는데요..

      지방에서 연봉 20만불 내외로 받는다고 해서, 모기지로 100만불짜리 집에 살고, BMW를 몰 정도는 되지 않아요. 50-60만불정도 집에 살고 Acura정도 몰게 됩니다. 좀 무리하면 Lexus정도 몰까요? 대도시에 사는 분들처럼 무리하고 살지는 않습니다. 저희 집은 샀을 때 기준으로 50만불 안되고요.. 물론, 지방이니까 저렴해보여도 집은 큽니다. 자랑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사람에 따라서 소비성향이 다르기는 하겠네요.

      “다들 부러워서 우러러보고 미국회사 다니니까 영어 잘하고 미국생활에 대해서 잘 안다고 너도나도 미국에 대해서 물어볼텐데요.”는 제 경험하고는 틀리네요. 이곳에서 개인사업하시는 분들도 예전에 회사생활 했던 사람들 많아요. 그래서, 부족한 영어로 나름 성실히 생활하는 사람정도로 취급하던데.

      개인사업 하면서 돈 20만불 이상 버시는 분들..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예전처럼 현금을 장롱에 감춰두는 시절은 지났지만요. 그로서리 매출 나오는 것에 한 1/3이나 1/4을 곱해보면 대충 수익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탁소는 확실히 모르겠고요. 개인사업이라는 것이 원래 고비고비를 넘기고, 일단 넘기면 더 불어날 때가 있고 하는 것이니까, 지금 상황은 어려운 것이 맞고요.

      꼭 딴지를 건다기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지방 생활에대해서 환상을 가질 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 또 원글 173.***.236.214

      또다시 읽어보니까, 20만불이면 의사 월급이라고 어느분이 적어주셨네요. 제가 알기로 그 statement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극단적인 예로 소아과의사의 연봉은 20만불이 안됩니다. 10만불대이거나 심지어는 10만불이 안되는 연봉을 받으시는 분도 계세요. 잡 하나를 여의사 둘이 나누는 경우죠. 성차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여의사들중에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시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내과계의 pay doctor등의 연봉이 20만불정도이거나 조금 더 높은 것은 제가 알기로 사실입니다. 외과계의 pay doctor들은 40만불정도 되고요. 병원 옆에 office가지시는 분들의 수입은 천차만별입니다. 단, 성공적인 개업의의 경우는 백만불 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emergency care가 뜨고 있고요. 전문의 아니어도 되는데, 수입은 꽤 많습니다. (응급의학 전문의하고는 틀려요.) 지방일수록 의사들의 봉급이 많기 때문에 제가 전반적으로 높게 알고 있는 것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교민들이 꼭 자녀를 의사시키려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누구에게 미국생활을 가르칠만한 위인은 아니고요, 그냥, 제가 알고 있는 바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출장 와서 참 엉뚱한 짓을 많이 하네요..

      • ㄴㅁㄹ 76.***.118.3

        이런 엉뚱한짓은 뭐 귀엽죠. 바람필 절호의 기회가 될수도 있는데…

        저는 어디 딴곳의 호텔만 가면 이상하게 설레여요. 날 기다려주는 바람필사람이 있는것도 아닌데…왜 그럴까요? 나만 그런가요?

    • 생각보다 69.***.7.185

      내 생각에 원글님 백수에 장래 희망도 보이지 않는 상태인 분 같음…
      희망사항을 글로 풀어 놓으신것 같은데 그 시간에 열심히 노력해서 보다 나은 삶을 가지기 바랍니다… 속된 말로 쌩가고 살기엔 미국은 너무 힘들고 각박한 사회 같아서 인생 선배로서 충고 드립니다.

    • 제느낌엔 65.***.244.3

      원글님이 저글을 진심으로 쓰신거라면 약간 또라이 기질이 있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짚어봅니다.
      연봉20만불”쪼끔덜되게 “버시고 미국회사 잘다니시는 분이라면 한인사회에서 엄청 질투를 받으시겠지요. 그리고 그분들이 일부러 사업을 하라는둥 원글님 잘못되라는 충고를 주시는 겁니다. 누가 사업을 해서 20만불을 벌겠습니까? 들여야하는 시간도 회사원과는 차원이 다르고요…
      교회분들이 원글님이 얄미워서 일부러 그런 얘기하시는 겁니다. 그렇게라도 얘기해야 자신들 기분이라도 쫌 나아지니까요. 잘못되라고 바라는것까진 아니더라도..
      그걸 모르고 상처받으시고 고민하시는 원글님 같고요.

    • 멉니까? 12.***.109.229

      이런글 화납니다.

      솔직히 원글님의 글이 낚시글이든 약간 똘아이시라 발상 자체가 이상해서 쓰신 글이든 상관 없이 이런글 자체가 거슬립니다.

      타국에서 싱글로 살아가고 있거나 가족을 이루고 살아도 아둥 바둥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연봉 10만 오만 안되시는 어떤 분들은 3, 4 만 벌어서 생계 꾸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나가서 봉사 활동을 하시든지…
      그런 쓰레기 같은 사람들의 말이나 신경 쓰시고…안됐지만 그런 와이프를 고르신건 님의 눈 높이 이십니다.. 안됐지만 이런글 많은 분들에겐 어필이 되지않는
      글 입니다. 앞으로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기 바랍니다…

      저 30대 초반입니다.,…예전에 나이라는거 세월이라는 거 연륜이라는게
      굉장히 높이 평가되야 하고 그분들은 다 존경할만한 것이 있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요즘 느끼는거는 모두가 나이를 먹어도 세월연륜이 흘러도 그에 마땅한 사고를
      하는건 아리라는 겁니다..그래서 제자신을 갈고 닦습니다.
      위보단 나보다 아래 계신분들꼐 부끄러움에 대상이 되지 않기위해..
      훈날 나이가 먹고 어느정도 안정이 되도 이런사고나 이런 글을 남기지 않기 위래서 입니다.

      20만불 받으시며 사시는 것에 대한

      • ? 68.***.143.225

        뭐 그렇게 흥분하고 열내실 정도의 글은 아닌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눈높이가 다르고, 원글님은 본인 나름대로 받는 스트레스와 갈등이 분명 있을 것이며 어디 마땅히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이곳에 간단히 글로 남긴 것 뿐인데 똘아이 식으로 몰아가는 건 분명 님이 꼬여도 한참 꼬인 겁니다.

        • ? 님 12.***.109.229

          ?님 제가 흥분한게 아니라 안타까워 쓴 글입니다.
          원글님이 하소연 한것도 자유듯 저도 안따까워쓴 자유 글입니다.
          그리고 제가 또라이로 몬 것이 아니라 위에 위에 분이 그런 기질이 있다길래
          그러든 말든 이라 쓴 글인데 잘 다시 읽어 보세요..
          제 글뜻이 어떤 뜻인지…=.ㅑ

    • 누구나.. 72.***.239.2

      사람은 누구나 자기 위로만 보이는 법입니다. 아래는 보이지 않지요.

    • 장난하쇼 71.***.59.250

      그정도면 나름데로 괜찮게 살고 있는데 왠 푸념.. 교회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에요. 세탁소는 뭐 쉬운가? 요새 장사도 안되는 불경기인데

    •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 98.***.250.81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스스로 자존감이 없으신가 봅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안 좋게 얘기하더라도 객관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영향을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모님이나 처가에서 그렇게 보는 게 못 마땅하실 수도 있지만 떳떳해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님께서 그런 말들에 영향을 받는 건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는 면이 약간이라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요?

    • 뵹쉰 68.***.212.18

      이글이 뻥이라면 원글은 할일없고 어떤 별볼일 없는 중국 아줌마를 짝사랑하는 못난이 이고
      이글이 사실이래도 또라이 이긴 마찬가지..

    • 지나가다 12.***.134.3

      원글님 말씀도 이해되고….답글단 분들 말씀도 이해됩니다….

      원글님은 경제적 비교대상을 한국에서 이민온 가정보다는 동년배의 보편적인 미국가정과 비교하신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미국가정은 2 income으로 남편과 부인의 수입합산을 따지면….20만불이 넘겠죠…그러니 원글님의 입장으로 봐선….본인이 많이 벌기보다는 평균보다 적다고 생각하시리라 여겨집니다.

      답글단 분들이야 한국에서 온 이민자 가정의 기준으로 남편의 1 income으로 꾸려나가는 가정으로 생각하면 20만불이 어디냐 이죠…

      누구를 기준으로하든 20만불이든 아니든.. 지금 요지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처가에서 생각하는 생각이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저도 원글님과 정확히 같지는 않지만….와이프도 예술관련 졸업을했고…처가도 자기사업하십니다….

      원글님 말씀 절실히 이해갑니다..^^
      대부분의 자수성가한 분들의 경우 학식보다는 경제력을 많이 따지고….본인이 이룬 업적에 무한한 자신감을 표현하지요. 결국 남의 것을 인정하려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이야 당연하지요.

      나이든 양반들을 설득하고 내게 맞추려기 보다는 그런 상황을 인지하시고..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렇다고…지금와서 그분들이 경제적으로 도와줄것도 그런것을 기대하시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는 와이프인데…. 결혼전에야 어떻게 살았든…원글님과 결혼한 뒤로는 원글님의 경제에 맞추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시고….가족이 뭐 하니까 따라간다는 식의 발상보다는 본인의 주장과 원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많은 분들…저도 포함해서…조용한 집안 만들기 위해 와이프들이 하자는 대로 그냥..따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와이프들의 입김이 세지다 못해….남편에 대한 배려와 의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동양적인 정서로 남편과 와이프의 할일이 각각 다르고 서로 존중해줘야하는 상황에서 가족을 위해 힘들게 고생하는 남편과 그 일에 대한 감사함을 다른 가족구성원들에게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