넑두리

  • #84340
    몰라 173.***.236.214 7131

    그리 큰 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경력은 10년정도 됐구요. 하는 업무에 만족을 합니다. 연봉은 해마다 틀리지만, 평균적으로는 20만 조금 넘는 정도. (업종은 묻지 말아주세요. 엔지나어나 회계사는 아닙니다.) 뉴욕 부근이나 캘리포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먹고 살고, 애들 교육시키고, 조금 저축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회사에서의 인종차별? 일단은 대놓고 차별하는 사람도 없고, 은근한 차별이 있다고 해도, 승진하는데 큰 지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여태까지는요. 두번 승진해서 디렉터까지 됬습니다. 밑에서 같이 일하는 분들이 10명정도 되고요. 장기적인 비젼? 동종 업계에서 끝까지 일하시고 은퇴하시는 동료들을 여럿 봤습니다. 수십년 내에 없어지거나 타국으로 옮겨질 만한 업종도 아니고요.

    그런데, 회사 바깥으로만 나오면 우울해집니다.

    1) 교회에 가면,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직장생활 하는 이들을 사정 없이 밟더군요. 미국에서 취업하기 이전까지는 직장인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초라하게 인식되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박사가 있어도 잘리는데, 너는 박사학위도 없으니까 더 일찍 짤리지 않겠냐? 지금부터라도 세탁소를 알아봐라.”는 류의 이야기도, 그 얘기를 해준 사람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충고겠지만, 귀에 참 거슬립니다.

    2) 한국에 있는 처가집과 통화하기가 두려워집니다. 직장인이라는 존재를 참 초라하게 인식하고 있더라고요. 처가집에서는 한국에서 장사를 하시거든요. 장사를 하지 않고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을 참으로 못마땅해 하십니다. 또한, 미국에서 산다는 것을 정신나간 짓정도로 생각하는 의견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너무나도 초라해집니다. (물론, 한국이 많이 발전했고, 미국은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고, 한국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인 부분이 한국이 많은 것은 다 맞고, 저도 조국의 발전을 자랑스러워합니다.) 해마다 한국에 방문하는데, 처가집을 가는 것이 두려운 정도입니다.

    3) 한국에서 음대를 나온 아내는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가, “너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나는 예술가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아내가 아이를 낳고 살림 도와줄 도우미 아주머니를 찾는데, 전화에다가 대고 그러더라고요. “우리는 월급쟁이기 때문에 돈이 없어요. 싸게 해주세요…” 나 들으라고 일부러 한 얘기는 아니겠지만, 그런 얘기를 들으면 너무나도 자존심이 상합니다.

    나는 그냥, 내 직장에 만족하고, 큰 돈은 못 벌어도 내 직업에 만족하며 살고 싶은데.. 이런 얘기들은 무시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대접받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오릅니다. 가장 대접받는 곳이 회사인 상황.. 참, 이상한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감정을 아내에게 얘기해보려고 하면, “남들이 너를 치켜세워줘야 하는거냐.”는 답변을 듣습니다. 또한, “회사원보다 사업가가 나은 존재인 것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데요. 자영업자들의 많은 수입이나 안정성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내가 공부한 것 가지고, 사회생활도 하고, 처자식 벌어먹일 수 있으면 그것도 나름으로 괜찮은 삶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내가 명예욕이 강한것인가하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명예의 충족이 필요한 게 아니라, 상처받은 자존심을 치유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존감이 약한 것일지도..

    위로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질책이나 조언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넑두리였습니다. 이런데서라도 쏟아부어야 내 맘이 편할 것 같아서요. 쓰고나서 보니까,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글은 아니네요. 봐주세요.

    (사실은 회사에서 업무상으로 친한 중국출신 아줌마 동료가 있는데, 내 감정을 잘 이해하더라고요. 나도 그 아줌마의 신랑 흉보는 것을 잘 들어줍니다. 내가 내 감정을 잘못 다스리면 바람을 필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도.. 그래도, 이제는 그 동료에게 너무 속깊은 얘기는 안 하려고요. 그 동료랑 이야기를 안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이 게시판에 오게 되었네요. 이 게시판은 신라 경문왕의 숲이 되는 거네요. “임금님귀는 당나귀귀”에 나오는..)

    • 주위에 76.***.180.197

      계신 분들이 많이 물질주의적이 신 것 같습니다.

      글쎄 회사원이 사업가보다 못하다? 왜 이대목에서 회사원은 물위에 유유자적하면서 떠다니는 백조, 사업가는 스스로 헤엄치지 않으면 점점 가라앉는 상어가 떠오를까요?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것은 행복한 일은 아닌듯 합니다. 가족이든 주위사람이든 말이죠.

    • 버지냐 207.***.167.226

      원래 상처를 잘 받으시는 성격이신지…
      그런말들은 그 말한 사람들의 인격을 대변할뿐입니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넌 나보다 못났다고 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인격이고 성숙이라는거 아닙니까?

      반대로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장사하시는분들은 공부로 “쇼부” 보지 못한 한이 있구요…
      예술가들이야 원래 굶어도 예술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사는 사람들이구요…
      그렇다고 제가 그분들 직접 보고 이런 얘기하겟습니까?
      실제로 100%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얘기도 안합니다…
      그런 얘기 입밖으로 내 뱃는 사람들이 이상한거구…
      나이도 있으실텐데…
      그런 말에 상처받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 허허 173.***.66.210

      넋두리라고하시니 제 말씀크게 담아두지미시구요,

      1. 교회 안나가면 그만, 교회에서 연봉 20만불대로 받는분 찿아보시와요.
      2. 처가집이 미국에서 이정도면 얼마나 잘 살고 중상위 측에 속하는지 몰라서 하는 소리니까 그냥 흘려들으셔요.
      3. 부인께 존경받지 못하는 삶을 살고계시다면 이혼이 빠른길입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지요. 대단하신건데요…왜 그러십니까.
      낚시글이 아니길 바라며 주절여 봤습니다.

      나이도 꽤 있으신것 같은데…자신을 칭찬해주면서 사시와요.

    • Laer 98.***.173.7

      여러가지로 공감이 됩니다.
      특히, 직장에서만 인정 받는다는 부분….
      결혼생활 10년에 아내와 아이에게는 이미 타인이 되어가고, 집보다는 직장에서 위안을 받는 어이없는 상황이 너무 슬픕니다.
      애정이 없는 결혼 생활, 웃음이 없어진 집, 주말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 나날들…
      다 제 잘못일까요?
      어디서 단추가 잘못들어갔는지…..

    • aaa 209.***.93.34

      님 주변이 특이한거고(수준이 낮은거고) 님이 정서적으로 쉽게 상처받는(박약한) 겁니다.

      연봉으로 20만 넘게 받는 한인들, 솔직히 찾기 힘듭니다.

      부러워해야 정상인거죠.

      추신: 자랑글인 듯

    • 꿀꿀 64.***.152.131

      힘내세요~
      원글님 주변 사람들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합니다,,
      그냥 씹으세요,,

    • 저의경우 209.***.240.193

      같은 이유로 한국의 회사로 이직합니다.
      차라리 늦게 퇴근하고 회사 동료들과 시간 보내는게 행복할 거라는 판단 하에서.
      물론 미국 회사에서 받던 연봉, 못맞춰 줍니다. 하지만 돈이 다는 아니죠..

    • ………. 12.***.48.130

      1. 교회 나가지 마세요.
      쓰레기통에 들어가봤자
      몸에 쓰레기 냄새만 뭍어납니다.

      2. 사람에게 귀가 두개인 이유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으라는 뜻도 있지만,
      듣기 싫은 소리는 한귀로 듣고 다른 한귀로 흘려버리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냥 “이뭐병” 하시고 흘려버리세요.

      3. 자신이 가진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부인께서 그러신것 같습니다.
      서로 잘 대화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다른분들 말마따나…
      자랑글 이신듯….^^;
      힘내세요.

      웃어라..세상이 같이 웃을 것이다.
      울어라..너 혼자 울것이다..
      (올드보이에 나왔던 말인데..모니터에 붙여놓고 기분 나쁜일이 있을때마다 읽습니다.)

    • 어이쿠 128.***.54.121

      문제는 교회 주위분과 처와 처갓집의 문제처럼 적었는데 본인의 자격지심의 문제 같으네요…

      저도 미국생활하면서 먼저 세탁소하는 몇명으로부터 자아도취를 넘어 열심히 공부한 직장인들을 까대는 무례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세금 안내려고 수입 속여가면서 미국에서 성공한양 한국출신 직장인들을 업신여기고 싶어하는거지요. 돈만 있고 가치가 없는 뇌를 가진 작자들이죠. 자기가 성공했다고 만방에 떠들고 싶은거죠. 지금은 그런 사람들이 그런 얘기하면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바뀌지 않습니다. 기죽는 원글의 자격지심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부인과 처갓집의 행태가 사실이라면 힘드시겠네요. 본인이 해결해야되는 문제라 뭐라 들일 말씀이 없는데, 자신이 자격지심에 빠져 있으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네요. 그런소리에 휘말려서 상처받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이성에 맞지 않는 말은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본인은 자기가 연봉 20만불 받으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아서 떼쓰는 아이처럼 느끼는 건 저 뿐인가요?

    • 쒜틀 131.***.0.110

      흠.. 낚시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소도시에서 한인사업가들이 20만불씩 이상 버시는 분의 숫자가 얼마나 될지.
      특히 지금 같은 시기에는 사업하시는 분들이 다들 월급장이 부러워하는데.

      • 꿀꿀 64.***.152.131

        글죠,,
        연봉 20만불이면,, 집안일 잘 안도와줘도 집에서 잘해줄거 같은데요,,

    • ….. 59.***.21.112

      넑두리(x) -> 넋두리(o)

    • 원글 173.***.236.214

      원글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답변을 해주셨네요. 이 글은 자랑하려고 쓴 글도 아니고, 가족이나 주변사람을 폄하하려고 쓴 글도 아니고, 사업가들을 깍아내리려고 쓴 글도 아닙니다. 원글 끝에서 밝힌 것처럼 엉뚱한 여성에게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해서 올려본 글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시판에 올리는 것도 아닌것 같네요. ^^

      우리 아내, 좀 자존심은 세고 조심성이 너무 많지만, 나름으로 애들하고 저에게 “충성된”(loyal)한 면도 있습니다. 그 점은 저도 많이 배웁니다. 저희 처가집, 맨주먹으로 일어서서 나름으로 성공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성공하신 방식을 사위에게도 강요(?)하려 하시는 것이 제 입장에서 조금 불편할 뿐, 저도 처가집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쁜 뜻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인사업하시는 분들, 좋은 일 많이 하는 멋진 스몰비지니스맨도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는 솔직히 얘기하면, 아내와 아이들이 가니까 저도 갑니다. 하나님이 좋아서 가야 하는데.. 20만불 연봉, 고백을 하자면 작년에 세금보고한 액수는 20만불이 안됩니다. 보너스와 다른 것이 많던 시절까지 합하면 정말하게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그정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보니까 연봉(base salary)로 20만불이라는 말은 과장이었네요. 그런데, 수다 떨 때 이런 말들 하면 재미 없쟎아요?

      사업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상만요. 사업은 본인이 정말 원하고 계산이 맞아야 하는 것이지, 주변에서 등을 떠밀어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제 엉뚱한 사람이나, 게시판에다가 이런 얘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좋은 직업적인 상담자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누워서 침뱉기를 한 것같아서 저도 많이 부끄럽네요.

      혹시, 오해를 할까봐.. 위로 주시고, 따끔한 조언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인격도야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그냥, 제가 나이 먹어도 철이 좀 없네요. 나이 먹는다고 철이 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단, 철이 들었다가 안들었다가하는데, 철이 드는 시간이 조금 길어지는 것은 같네요. ^^

    • abc 24.***.215.29

      저도 미국생활 10년이 넘었습니다만. 고민하시는 내용을 떠나서 미국에선 마음을 툭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원글님도 그런 마음에 여기에 글을 올리시지 않았나 싶군요.

      특히 남들한텐 배부른 고민일 수 있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터놓고 얘기하기도 힘들죠. 어디 기분전환겸 가족끼리 가벼운 여행 다녀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네요.

    • 궁금합니다 24.***.60.135

      원글님,

      묻지 말라고 하셨지만 어떤 직종에서 일하고 계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구직자인데, 은퇴할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일을 꼭 찾고 싶거든요.
      좋은 직업을 가지고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신 것 같은데… 힘내세요.

    • 탄혀 121.***.2.151

      한국 속담에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란 말이 있는데요. 저는 이말 맞는거 같습니다.

      한국 여자들 참 기가 많이 쎈거 같습니다. 시집 보내놓고도, 처가집에서 내정간섭을 하죠. 뭐 특별하게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말이죠.

      또 여자들은 자기가 할주 아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남자한테 많은걸 바라죠.

      ..캄보디아, 태국,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탈레반, 인도 전통집안, 이런데서 여자란 이유로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차별을 365일 매일 25번씩 당해보고, 지옥불 왕복으로 3km 다녀 와보셔야 …와~~~이래서 한국 남자들이 뭘 해도 고맙구나 하지, 않그럼 절대 모르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3번 대박이네요.

      자기가 가정부 월급 주면 될일 이구만.

      여튼 원글님 힘내세요.

    • 지나가다 141.***.232.206

      남편 월급 적다고 불평하는 여자들 실제로 나가서 일해 보면 마땅히 할일도 없고 있다하더라도 겨우 시간당 몇불 주는 job이나 기다리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한국 여자가 대가 세다는 말도 있지만 지나치게 간섭하고 나서기 좋아하고 남편욕하기 좋아하는 점은 고쳐져야 할 좋지 않은 습성인듯합니다.

      데이트할때 얌전 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거칠고 사납게 남자들을 몰아치는 여자들을 보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사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차라리 술집에서 남자들 시중드는 여자들은 돈벌기 위한 방편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저 짓을 하고 있구나 하는걸 생각하면 오히려 더 깨끗하고 떳떳하게 사는 여자들이 아닌가 할 정도로 작금의 여자들의 행태에 가끔은 화도 나고 도대체 뭔 바라는게 많고 불평이 많은지 그저 한심할 뿐입니다.

      남자가 모든것에서 완벽하다면 도대체 결혼을 할 필요도 없이 혼자서도 잘 살수 있다는걸 모르는지 설령 성인군자에 모든것이 갖춰진 남자와 산다면 단 며칠도 되지 않아 돌아가실 정도로 힘들수도 있다는걸 모르는지?

    • 여기 198.***.147.171

      댓글 중에 참 눈에 띄는 댓글이 몇 개 있군요. 갑자기 웬 한국여자가 대가 세다, 차라리 술집여자가 깨끗하다로 빠지는지… 한국여자로서 상당히 기분나쁘군요. 여자는 기가 세면 안된다는 법칙라이라도 있는지, 여자들이 내숭을 떠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여자건 남자건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자기가 원하는 것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은 매력없긴 한데, 갑자기 한국 여자의 스테레오타입화는 참.. 말을 말아야지.

    • gobo 205.***.36.12

      저라면 예술가는 고독하고 배가 고파야 진정한 예술이 나온다고 말씀해주시고 돈을 조금만 주겠습니다. 웃기지도 않네요…

    • 허허 75.***.244.109

      지방에서 연봉 20만불 정도이면, 한국분들 중에서도 아주 잘 사는 부류에 속할 것 같은데… 경제적으로 고민을 한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않되네요.. 그 정도 수입이면, 말을 안해도 주변에서도 저절로 알 것 같고요… 한국사람들과 그런 식의 대화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이해가 않됩니다.
      저도 지방에 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님의 절반보다 약간 넘는 정도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도 좋은 집에서 주위 한국사람들 한테 부러움 받고 사는 사람 수두룩 합니다….
      그곳이 이상한 동네인 것 같네요.

    • 본인 스스로 98.***.250.81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스스로 자존감이 없으신가 봅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안 좋게 얘기하더라도 객관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영향을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모님이나 처가에서 그렇게 보는 게 못 마땅하실 수도 있지만 떳떳해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님께서 그런 말들에 영향을 받는 건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는 면이 약간이라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요?

    • monst 173.***.83.117

      하 참나…20만불 밖에…뭐 이런…
      지금 자랑하냐…이런 씨..

    • la 137.***.31.100

      >뉴욕 부근이나 캘리포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먹고 살고, 애들 교육시키고, 조금 저축할 수 있을 정도는 됩
      삐딱하려고 쓴거는 아닌데, 20만불+/- 연봉에 ‘조금 저축’? 이라고 하시니까 monst 같은 분 댓글이 나오지요. 중부에서 사는 백인들 보세요. 남자만 일하고 7만불 가족 수입으로 먹고 살고, 애들 교육시키고, 조금 저축하고 잘 살아요. 가계 수입이 10만불이면 넉넉하지요. 캘리 뉴욕에서 가계 수입 20만불이면 먹고 살고, 애들 교육시키고, 꽤 저축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