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출신과 데이트하기

  • #1452485
    iron3477 171.***.160.10 3268

    두번 저녁 개인적으로 먹었습니다. 다른 그룹에 있는 사람이라 1년반 넘게 지켜보다 몇번 뭐 부탁하고 하다가 개인적으로 단둘이 근사한 저녁 두번 먹었습니다. 솔찍한 편이라 보이프랜드와 헤어져서 혼자 산지가 9개월 되어간다는 얘기도 하고 물으면 다 말하더군요. 제가 사소한 감동만들기 몇번해서 사이가 좋아졌습니다만. 이번 금요일에 시간되면 또 데리고 나갈려고 두군데 식당중에 어느 곳이 좋으냐 했더니 둘다 좋은데
    지난번에 자기가 소개하기로 한 러시아 음식점에 가자더군요. 일요일 브런치가 좋다고. 사실 난 내가 내더라도 금요일 저녁이 좋은데. 아무튼, 좋은 생각이다 일요일날 브런치때 만나서 그이후에 드라이브나 간단한 저녁도 먹을수 있으면 내가 내겠다 했죠. 그런데 2:00-2:30분에 만나자는 군요. 다른 committment가 있어서 그시간밖에 안되서 미안하다는 말로 양해를 구하면서요. 이미 제가 일요일 저녁에 시간이 나는 것처럼 해버려서 다시 금요일 저녁으로 되돌려서 내가 낸다고 하기엔 좀 번거롭네요. 아무튼, 이럴땐 무리없이 여자가 제안한 대로 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하는지 아님 금요일 저녁에 또 내가 낼테니 그때 시간되냐고 다시 물을까요? 여자 심리에서 좋은 편이 어떤걸까요? 좀 알려주십시요. 아직 까진 응대도 잘하고 만나면 얘기를 더 많이 하고 좋은데 페이스가 느리네요. 물론 겨우 두번 따로 만나기는 했지만… 부탁드립니다.

    • 연애 70.***.67.64

      경상도 스탈로 청혼하십쇼. “내 아를 나도” 하고..

    • tt 66.***.112.53

      여자분 원하는 대로 편안하게 느낄수 있도록 해주세요.

      • iron3477 171.***.194.10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그런것 같죠?

    • 지나가다 192.***.2.36

      예전 호주 어학연수 갔을때 동독 여자랑 사귄적이 있었는데 자라난 환경에서 비롯된 개념 외에 데이트라든가 여자로서는 한국 여자랑 다를게 없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그냥 한국 여자 꼬실때 처럼 하시면 됩니다. 결과는 잘되거나 차이거나 둘중 하나.
      다른 나라 여자라고 뭔가 특화되게 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 iron3477 171.***.64.10

        특화되게 할 필요없지만 어떻게 좀더 동료이상의 감정으로 더 발전할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징후가 그런건지 알수가 없어서요. 이 친구는 원래 나라에서 16살까지 스파르타 교육을 받은친구이긴 하지만 미국화 되어서 몇 번 만나서 바로 치고 나가야 되는건지 아님 지금처럼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전달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된장녀 같진 않는데 한국 된장녀에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요. 🙂

    • abc연예 69.***.13.145

      흐음..
      기분상해 하지 마시고 잘 생각해 보세요.
      많은 한국 남성분들은 물질적인 부분으로 여성에게 어필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남녀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여성분이 본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친하게 지낸다는건 어떤 식으로던 관심이 있다고 받아들이는게 맞겠죠?
      여기서 여자들은 고민하게 됩니다. 이 남자가 어떤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남자일까 말이죠.
      1. 그냥 찌질이 혹은 물주 2. 천천히 지켜볼 남자 3. 성관계를 갖을만큼 매력적인 남자
      이 중 본인이 어떤 카테고리에 들어갈지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겁니다.

      본인이 아쉽다는 마음을 갖는 순간 여성들은 이상하게 바로 그것들 알아챕니다.
      서부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인 남녀성비가 엄청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지금 상황에 남성분들이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일일겁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던, 아니면 한번 자빠뜨리고 싶은 여자를 만났던 키 포인트는 상대방에게 조바심을 내고 갈망하는걸 들키지 않는겁니다.

      어깨를 피고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유머스럽고 남자답게 나가세요. 나는 당신과 대화하고 싶고 함께 저녁을 먹고 싶지만 늬가 없어도 나는 괜찮다 라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매력이라는건 남자들이 생각하는것과 반대로 일어날 떄가 대부분 입니다.
      내가 너를 원한다는것과 원하지만 꼭 필요한건 아니다라는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게 쉬운일은 아닐껍니다.
      하지만 물질적인걸로는 여성들에게 진정한 매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너는 나에게 꼭 필요한건 아니라다는것만 기억하셔도 많은 진전이 있을껍니다.

      • iron3477 171.***.64.10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그점을 유의하고 최대한 cool 하지만 나이스하게 대합니다. 물론이지요. 제가 조바심내는 걸 들키는 순간 전 저의 순수한 마음까지도 보여줄 기회를 잃어버릴거니까요. 저는 그녀에게 아직 2번부류에 속할지도 모르고 저도 그녀를 2년가까이 지켜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조금씩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ool하게 말입니다. 섭부른 여자가 아니고 선생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애라 좀 조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