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간결혼합법판결에 반대하는 CA 주민발의안 8 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100990
    roundone 69.***.128.153 2524

    다들 잘 아시겠지만 Massachusets, Connecticut, 그리고 이젠 캘리까지 동성결혼이 주대법원에서 합법화 되었습니다. 이를 무효화 하려는 이번의 캘리주민발의안이 어쩌면 대선보다 더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0월 28일 현재 찬반 여론이 50 v. 50 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고, 세계 경제의 5위, 그리고 미국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에 대하여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로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비교적 보수층이 많은, 그리고 유독 사회참여가 부족한 우리네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이 이슈에대하여 민감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었보다 이번 이슈의 최대쟁점은 주민발의안이 만약 부결이 되면, 그다음의 단계로 과연 학교에서 동성간결혼을 동일하게 가르치게 허용할 것인가 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결혼의 법적정의가 새로이 만들어 지기때문 이지요. 이어지는 사회전반에 걸친 끊임없는 법정공방등 대혼란은 불가피할 것 입니다.

    그땐 아무리 사회참여에 민감하지못한 한인들이라도 당장 자신들이 부딪혀야하는 생활의 관련이슈들이 매일 대두될 것입니다. 어떻게들 보시는지요?

    • bread 66.***.89.113

      아이가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P-8에 적극적인 찬성입니다.

      이미 Massachusetts 에서는 학교시스템에서 아이들의 언어적 혼란과 사회를 배우는 입장에서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들이 이제 자라서 사회구성원이 되고 사회에 자리잡는데는 50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사회학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그 결과가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더군요. 물론 논란의 소지가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우선 교육적인 측면에서 동성결혼의 합법화는 혼란을 가져 올 것이라는 예상은 동성결혼 찬성자나 반대자나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는등의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때문에 저는 P-8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 done that 66.***.161.110

      주민들이 하는 건가요? 아니면 바깥의 이해그룹이 관련되어서 더 시끄러워지는 건지요? 동성합법을 무효화하는 그룹으로 들어오는 돈의 2/3가 몰몬교라고 하더군요. 주를 떠나서 다른 주에까지 정치로비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제가 보기에는 가족의 가치니를 떠나서 종교로 확대되었다는 생각이네요.

    • tracer 198.***.38.59

      prop8 캠페인에 들어간 돈이 양측 합쳐서 60mil에 육박한다는군요.

      저는 반대입니다.(투표권이 없어서 아쉽지만..)
      일단 교육에 관한 부분은 캘리포니아 교육부에서 prop 8은 어린이들의 현재 교육과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캘리포니아 주 헌법에 건강과 가족에 관한 교육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고 학교 커리큘럼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자식들을 그 교육으로부터 제외시킬 수 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교육부에서 이 prop8이 부결될 경우 어떠한 변경을 취하겠다는 계획이 전혀 없다는데, 이러한 우려를 필요 이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prop8 옹호 캠페인 측의 전략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법적 정의가 새로 만들어진다고 하셨는데, prop8이 통과되면 그 때 비로소 새로운 법적 정의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주 헌법 상 결혼은 꼭 남자와 여자, 이런 내용은 없었지요. prop 8이 평등하던 헌법에 discriminatory한 조항을 집어 넣어서 새로운 정의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혼란이 없지는 않겠지만, interracial marriage를 허용하는 판결이 났을 때 사람들은 교육의 혼란에 대해 똑같이 걱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가 있는 부모입니다만, 올바른 일을 위해서라면 혼란을 감수하고라도 최대한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덴마크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이후 어린이들이 교육 때문에 어떤 혼란을 겪고 있는지 조사가 있으면 좋겠네요.

    • roundone 69.***.83.208

      저는 이번의 Prop 8 에 대하여 찬반을 논하기전에, 미국에 사는 모든 한국인들 (투표권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 WorkingUS 에 오시는 분들 같았으면 합니다. 물론 어떤땐 너무 똑똑(?) 한 것도 탈이지만… :) 사회 현안에 관하여, 그리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나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영향에 있어서 최소한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여 WorkingUS 벗님들께서 열심히 힘다지시고 계몽역할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왜 이번발의안이 부결되면 학교에서 교사들이 동성간결혼도 똑같이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발의안 반대측 (즉, 동성간 결혼합법화옹호측) 은 그러지 않을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학부모는 선택의 권리 (opt-out provision) 를 항상 행사할 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찬성측 (동성간결혼합법화 반대측 ) 은 이것은 명백한 거짖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Massachusetts 에서 일어난 예를 들지요.

      사건의 발단은 Massachusetts 법원의 동성간결혼합법화판결 (2003) 이후, 2학년 교실에서 두왕자가 서로 키스하는 표지의 “King and King” 이라는 gay marriage 에 관한 책을 가르쳤는데, 법적공방으로 이어졌고, 2008년 Parker v. Hurley (514F.3d87) 케이스에서 Massachusetts 소재 미연방항소법정에서 동성간결혼합법화 옹호단체에서 바로 gay marriage 에 대한 교육을 허락해달라고, 또한 공립학교에서 의무교육이 되게 해 달라고, 그리고 이를 반대할 수 있는 학부모의 선택권마저 박탈해 달라고 싸웠지요.

      이번의 캘리의 주민발의안을 재정 및 여러차원에서 가장 지지를 많이하는 단체중 하나가 바로 ACLU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이지요. 바로 이단체가 Massachusetts 에서 판사에게 위의 주장을 누구보다 강하게, 그리고 어느조직보다 조직적으로 주장을 했지요. 반대로 서부의 캘리에서는 유권자들에게 gay marriage 가 공립교육과는 무관하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발의안이 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Gavin Newsom 시장의 지지하에 2008년 10월 10, 공립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시청에서 행하여진 lesbian 결혼식에 견학을 다녀왔지요. 10월중순에는 가주교사협회에서는 이번주민발의안 반대를 지지하였고, $1.3 million 을 지원해 주었지요.

      이것은 단순히 자신의 성향이 개방적이냐 보수적이냐, 종교, 문화, 인종, 정치, 영주권, 시민권의 유무 등등을 떠난 자신과 가족, 그리고 속한 단체에 관한 직접적인 생활에 관한 이슈입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잠잠하지요.

    • tracer 198.***.38.59

      레즈비안 결혼식 견학에 대해서 선생님과 부모가 기자회견을 한 바 있습니다.
      h ttp://www.youtube.com/watch?v=U1wM7xb6f1I

      opt-out law권리를 행사하여 당일 행사에 두 부모가 아이들을 보내지 않았었고, 자신의 아이들 얼굴이 담긴 field trip 장면을 yes on prop8 광고에 사용한 것에 대해 부모가 항의하는 내용입니다.

    • done that 66.***.161.110

      California Prop 8과 학교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읽어 보아도 same sex marriage (결혼할 수있는 권리와 거기에서 가질 수있는 합법적인 베네핏)가 이슈인 것같은데–.
      여기 법안을 상정할 때보면, 핵심을 반박할 수없으면, 다른 이슈를 달아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같읍니다. 2004년때 부시를 위해서 swing vote가 많은 13개주에서는 same sex marriage 불법화시키자는 벌률이 상정되었읍니다. 그주에서는 이슈도 되지 않는 사항이었는 데도요. 나중에 analyst들의 분석에 의하면
      “부시는 christian conservative와 골수공화당표에 의지하는 데, 그걸로는 부족해서 이 이슈를 도입하였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지만 이이슈를 집어 넣음으로써 family value를 도입시키고, born again christian인 부시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켈리는 도덕성없는 사람으로 보여질 수가 있다고요.” 13주의 결과를 보시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지금상황도 same sex marriage로만 보는 게 아닌 것같은데요. 그래서 정치를 싫어합니다.

    • eroica 147.***.40.44

      Something tells me ‘Yes on Prop8’ is driven by some religious groups giving influential support. One thing for sure is we have to draw the line between Church and State Constitution.

    • roundone 68.***.252.200

      eroica 님께서 지적하신 정교의 분리에 있어서, 이번의 주민발의안이 결코 종교 (특히 보수기독교) 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종교를 넘어선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 직결된 이슈라고 생각되네요.

      Tracer 님께서 지적하신 결혼에 대한 정의도 갑론을박 되지요. 전통적인 의미를 어떻게 법에서 해석될 것인가, 그리고 발의안 찬성측에서는 2000 년도에 통과된 prop 22 의 정의로 위헌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요.

      done that 님께서 지적하신 교육의 이슈와의 연계성은 겉으론 보이지 않으나, Massachusetts 에서 일어난 케이스에서 보여준 ACLU 의 태도는 foreseeable 한 차원을 넘은 foreseen consequences 라고 생각되네요.

      발의안 반대측은 동성에대한 인권차원을 강조하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그 결과에 대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어떤것이고, 이에대한 준비가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나와는 상관없다 하는 정도로는 부딪혀야하는 생활의 이슈들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상되는 것은 이와 관련된 소송이 그 어느때보다 많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발의안에 대한 찬 반을 떠나, 예상되는 결과에 대한 마음의 준비, 사회적 시스템 구축, 가정내에서 그리고 자신의 신념이나 신앙으로 모인 집단내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결과들에 대하여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을까 합니다. 특히 믿음, 구원 등등 강조하기전에 자신들이 겪을 일들에 대하여 어떤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하고 안타깝네요.

    • roundone 68.***.252.200

      done that 님:

      저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고, 많은 사안의 경우 정치성이 너무 많이 작용했지만, 이번경우는 근본에서부터 다름을 뒷받침 해주는 면이 너무도 많이 있슴을 피부로 느끼게 되네요. 사람들이 어쩌면 이런 정치적인면들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무관심이 많을 수 도 있고, 설마 내가족에게 해당하랴 하는 생각때문에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것이 정치적이라 해도 내 자녀가 정식으로 동성결혼을 요구해와도 부모로서 No 를 할 수 없게된다는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온다는 것이지요. 보수 한국교회에서 교인중 동성결혼식을 요구해도 No 를 할 수 없게되고, 학교에서 정식으로 동성간결혼 전통적 결혼관과 동일하게 가르쳐도 학부모의 Opt-out 이 그효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러한 면에대해 준비가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제자신은 한쪽엔 매우 보수적인면과, 또다른 쪽엔 상당히 진보 또는 급진적인 면이 있지요. 특히 동성애자들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그들의 인권을 누구보다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만, 이경우엔 결코 그저그런 이슈로 받아들이기엔 너무도 힘겨운 이슈네요. 과연 제자신이 준비가 되어있는지…

    • bread 66.***.89.113

      저 역시 roundone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종교적으로 본다면, 두말 할 것도 없이 P8은 절대 찬성입니다.

      그러나, 종교를 떠나서 보더라도,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분명하며, 내 자식, 내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때문에 그것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큽니다.

      단지 내가 싫어하는 종교가 그것을 찬성한다고, 내가 반대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우선은 자기 자신과 가족들을 생각하는 것이 최소한의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자기 보호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성연애자들의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을 합니다만, 이성애자들의 권리를 모두 포기한채로 그들만의 주장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인 듯 싶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마치 북한의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 옹호하지만, 북한에게 한국을 아무 가치도 없이 그냥 바쳐 버리는 그런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는, 이건 모니터 이고, 이건 키보드인데, 비슷한 물질로 이루어 져 있으니, 둘다 똑같은 것이라고 여기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BJK 99.***.75.60

      50개 주중에 3개 주에서 허용한 것 까진, 소수 인권의 차원에서 찬성하지만,
      MA에서 2학년에게 교육을 시키고, 사회 가치를 바꾸고자 하는 건 이해가
      안가는 군요.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까, 평생 먹여 살리라는 꼴이네요.

      2-3개주 정도만 합법화 시켜, 사회적 부적응자 인권을 보호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 이상은 장기적으로 인류 파멸이겠죠. 문제는 CALIFORNIA 에서, No를 했을때
      그들이 거기에만 만족하고, 그 이상 욕심을 안 부렸으면 좋겠습니다.

      MA 그 학교는 이해가 안가네요? 교장이 미쳤나? 그럴만한 이유가?
      자세한 내용을 아시는 분 계세요?

    • roundone 68.***.252.200

      bread 님과 같은 건강한 크리스챤들이 침묵하실지언정 많이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2004년 미대선때는 부쉬의 보수기독교를 향한 선동에 후보자신은 매우 밉지만 어쩔 수 없이 표를 준 기독표가 많았지요.

      그러나 이번엔 기독교의 과반수 이상이 오바마를 선호한다는 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동성애 이슈에 관하여 메케인이 오바마보다 훨씬 보수적이지요. 이렇듯, 이번의 가주주민발의안은 그 정치성을 훨씬 덜 탄다고 볼 수 있지요.

      Liberal 성향 기독교 측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표가 많고, 동성애 이슈에 대해서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지지하지요. 그러나 이번 Prop 8 에 대하여는 기독교라고 해서 대부분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슈별 상당히 지지분포도가 섞여있습니다.

      단순히 종교이슈로 치부하기엔 생활에 미칠 그 파장이 저로선 감당이 아직 안되고요, 그리고 tracer 님께서 위에 언급하신 Interracial Marriage 와의 비교는 그 근본적 괴리가 너무 커보이네요.

    • bread 66.***.89.113

      roundone님께서 제가 건강한 크리스챤이라고 봐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실상은 부끄러운 크리스챤인데, 과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감사하군요. :)

      침묵보다는 무슨 말이라도 하면서 글을 남기고 싶은데, 요즘 입에 풀칠하기가 너무 바빠서 제대로 글도 못읽고 합니다. 너무 엉성한 글을 남기면, 또 오해의 요지도 많이 있기에, 여유가 될때마다 한가지씩 글을 올릴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좋은 하루 되시기를…

    • done that 66.***.161.110

      roundone님, bread님과 tracer님같이 이슈를 이해하시면서도 침묵하시는 분들은 대다수이지요. 항상 이해하기보다는 그당시의 sensationalism에 휩싸여서 이슈를 다른 쪽으로 확대하는 사람이 미디아에 나오는 것같읍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의 인식에 박히게 되고, 그러다보니 메인이슈에서 벗어나는 것같읍니다. 저도 그런 사람의 일종입니다. 메인이슈를 이해하기보다는 거기에서 파생된 뉴스(yellow paper수준이지요)에 귀를 더 기울이게 되지요.
      하지만 동성애분들 사회의 편견을 받으면서 힘들게 살아왔읍니다. 그리고 학교의 견학(? 그사람 이상하군요.)같은 환경을 바라지 않읍니다. 그저 부부에게 주어진 권리를 공유하고 (특히 의료보험은 회사가 지불하는 데, 부부나 가족의 범위가 적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이웃입니다. 우리가 average Joe로 살아가듯이 그들도 average Joe로 삽니다. 그걸 확대해석하는 건 extreme proganda로 생각합니다.
      여기서 생활하면서 정치에 대한 느낌이지, 동성애 이슈자체에 대한 의견은 아니었읍니다. 제가 아마 부모가 아니어서 조금 더 관대한 건지도 모릅니다.

    • Night Owl 163.***.56.241

      저는 캘리포니아에 살지 않아서 그런 법안이 제출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지금 첨 알았지만, 이 이슈는 제가 요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서 관심이 가네요.
      여기는 대학주변에 대도시라서 그런지 동성애 부부들이 많고, 애들 학교에도 입양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약간 보수적인 경향이 있는데, 그들을 보면서 이해는 한다고 하지만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는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우리 애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한다면, 사실 전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들은 어려서 그런지 학교에서 일찍부터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저보다는 열려 있네요. 얼마전에도 고등학교 딸애랑 얘기를 하면서 그들에 대한 저의 편견을 마구(?) 공격을 할때는 좀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사실 전 그들이 동성애자라면서 일반적인 남여가 만나는 부부와 동등한 법적인 권리를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만, 그들이 아이를 입양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아직까지는 생물학적으로 남과 여가 만나서 가족을 이루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사실이구요. 아이들이 그런 환경에서 키워져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저는 그들에게 unfair하다고 느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