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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당이니깐.
대대로 내려오는 내력이니깐.동성 동료 시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버티기’에 돌입했다. 최근 검찰에 상 시의장 사건이 송치된 뒤,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대비해 상 시의장이 결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상 시의장은 2년의 시의장 임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 시의장은 29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같은 당 시의원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내가 (신체 부위를) 잡은 게 아니라 잡혔다”며 “쌍방 성추행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상 시의장 성추행 혐의를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20일 기소 의견으로 대전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지난해 같은 당 A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자 상 시의장은 “쌍방 성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마저도 부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