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뼈있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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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복치 107.***.203.141 3556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회사 생활 중인 (연구분야) 사람입니다.
    오늘 동료가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how are you holding up? 이렇게 물어보고… 또 이어서 “are you making money for 회사 이름?” 이러는데… 괜히 또 상처 받네요.. 제가 또 유리멘탈이라..

    지난번에도 복도에서 만났는데 “넌 대체 무슨일 하냐?” 이렇게 물어봤거든요.
    제 매니져는 아니고 팀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비슷한 직급의 사람입니다. 이 친구는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은 기여도가 매우 높은 친구에요.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회사에서 뭐랄까 크게 주목받는 건 아니라서 항상 좀 잉여스러운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 생각이 저에게 있어서 그런건지.. 암튼 팀원들도 아는거 같네요.

    이런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제 갈길 가는게 정답일까요? 불행인제 다행인지 매니져는 딱히 제 퍼포먼스에 대해 말은 없습니다.

    • 삼사라 184.***.15.4

      신경쓰지 마세요. 그렇게 쪼니까 쿨하게 반응도 못하고 더 이상해지죠. 있는 적의도 무심하게 넘어가야할 판에 그렇게 없는 행간도 만들어 읽으면 어떡합니까? 말 걸어주는거에 고맙게 생각하세요. 이상한 생각으로 반응하면 없던 뼈도 진짜로 만들어지겠네요.

    • 개복치 107.***.203.141

      넵 조언감사합니다…

    • 174.***.180.173

      본인의 Performance를 보여주고 먼가 더 얻고 싶어하시는 건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면 성실하게 일하는 분이라고 가정할 때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하고 회사에서 살아가는 것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 ㄴㄴ 140.***.198.159

      내가 봐도 뼈 없는듯. 그냥 순수하게 받고 웃으며 답할 수 없는 이유는 자신에게 있는겁니다. 마음 가짐을 점차 바꾸어 가세요.

    • A 47.***.234.227

      붙임성 있는 친구가 뭔가 좀 가까와지려고 궁금해서 말거는데 말꼬리 잡아서 자책 하시는 듯. 그렇게 민감해 할 일 전혀 아닌 듯. 평소에 얼마나 자기를 철저히 숨기는 지가 보임. 그러지 마시고 좀 변해 보세요.

    • GTI 136.***.0.237

      그런 질문을 받으면 그냥 How about you? 라고 받아치세요. 가만히 있으면 안되죠. 그렇게 대답하면 뭐라도 말할텐데 그 담부터 대화를 이어가세요.

    • 개미 129.***.64.61

      한마디 농담으로 들으면 확대 해석으로 잠 못자는 스타일. 불안증인데 구체적으로 모두가 날 인정하고 칭찬 받지 않으면 불안한 스타일이에요.

      어릴때 부모님말 순종하고 늘 착하다는 소리 듣고 공부 잘해서 칭찬/인정만 받고 자라신게 아닌지?

    • 세살도할줄아는영어 73.***.90.165

      아임 비지 오케이? 바이

    • 매니저 98.***.79.224

      매니저한테 말을 해라.
      입은 뒀다가 뭐에 쓰냐.
      매니저한테, 저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는데, 나 잘하고 있는지 솔직히 말해 달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 Hm… 172.***.45.75

      좀 싸가지 없는 질문인건 맞는 듯… 적당해 응대해주고 티 안나게 피하는 게 답

    • ㄴㅇ 76.***.204.204

      얘들아, 저 말 진짜 농담 맞아?

      뭔가 “웃어라 캔디야”에서, 일라이쟈가 그 남동생하고 캔디한테 얼굴 찡그리고 캔디를 못살게 굴려고 짖궂게 하는 말같은데? ㅋㅋ

      근데 현실속에서 직장 동료가 진짜 그런 못된 캐릭터가 있다고? 설마 그럴리가…..촘맞아 뒤질려고? 웃으면서 농담으로 저런 소리 했갰지? 진지하게 정색하고 저런 소리했으면 본인만이 아는거나, 담부터 썩소날리며 총으로 쏴버리는 시늉해주시길.

    • 00 71.***.95.47

      친분이 없는데 저런거면 좀 개무시를 한거고, 친분이 있다면 뭐 개소리한거고

    • . 97.***.158.168

      윗분 말씀대로 친한사이면 그냥 장난치는거 같고 잘 모르는 사이면 좀 기분나쁘긴 하겠네요. 별뜻 없는 아무한테나 던지는 농담인데 글쓴이가 자격지심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걸수도 있고. 제 주변에도 이상한 농담 던지는 사람 있는데 저뿐만 아니라 모두한테다 그래서 별로 기분 안나빠요 ㅋㅋ 뭐가 됬든 간에 담에 또 그러면 저라면 “I think so~ how about you~?” 하고 친절한 말투로 스마일 하면서 지나갈거 같아요.

    • u 65.***.243.134

      원글님 포함 사회생활 힘들거 같은 분들 많네요 ㅎㅎㅎㅎ

    • 일단 99.***.236.33

      제가 20여년간 미국 회사 생활했지만, 이런말은 직장 동료한테 그냥 지나가는 인사로라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좀 싸가지가 없는 동료인듯 합니다
      이럴땐, 잠깐 불러서 wait a minute how about you, what are you working on, 하면서 좀 약간은 눌러줘야 할듯

    • 지나가다 24.***.149.96

      가만히 있으면 계속 그럴겁니다. 무시하고 무례한 행동 맞구요. HR에 리포트할만한 상황입니다. 이럴때는 짧고 강하게 싫다는 표현을 하시면 다음부터 님을 대할때 예의를 갖출겁니다. 물론 한동안은 서먹서먹 하겠지만 장기적으론 서로를 위해 최선의 선택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짧고 강하게입니다. 욕이아니라. 예로 “나한테 그런식으로 말하지마라” 라든가 “더 이상 그런말 듣고 싶지않다” 라던가…

    • rntvpffk 165.***.243.105

      그 동료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친한지.. 또 어떤 nationality인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거라 봅니다.

      아주 친한 사람이라면.. 첫번째 질문은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두번째 질문은 글쎄요.. 그 넘이 스티브 잡스나 되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같이 월급 받아먹고 사는 직딩이라면.. 주제넘은 질문이죠.

      마음같아서는 너나 잘해라.. 아니면 mind on your business라고 답해주고 싶지만..
      그냥 윗분이 말씀하신 I think I am doing fine, how about yourself?라고 물어서 주저리 주저리 지 자랑하면.. Good for you.. 하고 생까세요.

    • 커피 27.***.49.103

      자기 힘들다고 징징대면서 만만한 사람들 건드는거 같네요

      • ㄴㅇ 76.***.204.204

        👍 오! 아주 그럴듯한 추리인데? ㅋㅋ 근데 이런 대단한 추리는 아무나 못하는데 …너도 혹시 그런 같은 꽈 아니냐? 같은 과만 가능한 추리일듯 ㅋㅋ
        백인애들은 (총 무서운줄 아니끼) 저런애들 별로 없을거 같은데…혹시 (총알맛 모르고 깝쭉대는) 인도애 아냐?

    • 조언 104.***.172.59

      농담은 아닌듯
      근데 회사에 기여도 높으면 님이 신고하면 님을 해고할 수도….
      일을 더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