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은 유난히 외노자 출신들이 많아서 은퇴시 다들 미국을 떠날 예정인데.. 인도굴은 아님, 동구권 출신이 유난히 많음, 서로 리퍼 해주다 보니 그렇게 됨. 다들 조국인 폴란드나 루마니아로 영구히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지는 않음..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남쪽 아히힉이 선정.. 스페인, 동남아 이야기도 나옴
은퇴직전 60대 고참이 서울은 어떠냐고 농담으로.. 슬로박 친구가 곧바로 정신 나갔냐고,, 서울이 얼마나 비싼데 그러냐고..
역시 60대들은 아주 옛날 기억을 못 지우고 있음.. 마지막 서울 출장을 한 30년전에 다녀온듯.

무슨일 하슈?

한국방문이 30년전이라고?
한국에 가족도 없으슈? 부모님도 30년전에 이미 돌아가셨수?

내 주위에 어떤분은, 누가 부모님도 한국에 계시는데 한국을 왜 방문하냐고 하는 어떤 사람 얘기 듣고 그런 쌍넘이 어딨냐고 자주 얘기하심…

나야, 뭐 그사람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지 하고 생각함.

내가 아는 어떤 할머니도 미국와서 40년 넘게 사시다 한국 한번 못가보고 혼자 양로원서 쓸쓸하게 돌아가심. 나이들어선 건강이 안돼니 비행기 타는것도 겁나고…돈도없고 여유도 없으니 가고 싶어도 못가본 케이스겠지…

쓸쓸만 했을까. 아주 많이 무서웠을수도.

60대 고참 미국 백인이, 마지막 서울 출장을 30년전에 다녀 온거라는 이야기 ㅋㅋ
그니까 그에게는 한국 이미지가 값싸고 후진.. 쩝

유럽 은퇴지라면 포르투갈 얘기 많이 나옴. 스패니쉬 한다면 대충 통함. 영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만. 포르투갈 바닷가 끝내줌. 음식도 좋고. 저렴한 편이고.

미국 내라면 갈 곳 많지. 한인 인프라에 목숨거는게 아니라면 더욱 선택지가 많음. 사실 한국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인연이 많이 줄어든다. 평소에 자주 오가며 심리적인 끈끈함을 이어온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야.

돈만 많으면은 솔직히 하와이가 갑 괜히 억만장자들이 별장 사놓는게 아니죠

미국에서 집값 싼 곳 1위.
https://www.forbes.com/home-improvement/features/states-with-lowest-home-prices/

애팔래치아의 가난한 산골은 정말 그런 가난하고 거친 삶이 좋아서가 아닌 이상 살 곳이 못됨. 젊은 이들 다 빠져나오려고 하는 곳이지. 못 빠져나오는 젊은이들은 좋아서 있는게 아니라 사정이 있어서 못나옴.

헬라바마에도 사는데 에팔레치아 정도야 ㅋㅋ

아무리 한국이 비싸다고 해도, 내가 사는 베이 지역하고 비교해보니, 지금까지 벌어놓은 돈으로도 평생 아무 걱정없이 살듯… 한국이 최고임. 물가도 실리콘 베이에 비해 싸고, 의료 서비스 좋고.

Bay Area랑 한국 둘 놓고 비교하면 그런 결론을 낼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한국 의료는 앞으로 갈수록 큰 문제입니다. 인구 구성 변화와 함께 현상태 유지 불가능하거든요. 그 부분이 큰 요소라면 나중에 생각과 다른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은 감안하시길.

한국으로 역이민 요즘 엄청 많습니다. 서울이 비싸도 미국 왠만한 도시와 그 근교와 비교 하면 훨씬 싸죠. 그렇다고 아무 연고도 없고 말도 안통하는 나라로 가기도 그렇고. 미국 깡시골은 가기 싫고. 영어 하는 나라는 대부분 미국보다 생활비가 적다고 하나 한국보다는 아직 비싸고 은퇴자들 이민을 그냥 막 받아 주지도 않고…

은퇴하고 한국가서 건물주 하고 싶은데, 임대소득에 미국 세금을 내야 하니깐 별 메리트가 없겠죠?
이중국적의 단점..

신분 때문에 한국를 못갔겠죠. 동로들이 동구라파 출신이 많은거 보니, 광업에 종사하는 듯 하네요.

자원공학과 무시하는 거냐?

샴버그

그래도 한국으로 돌아 갈수 있는 옵션이 주어진건 축복임.
대부분 가난한 나라 출신들은 현실적으로 복귀 불가죠.

멕시코 위험하지 않나요?

한국인은 한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