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의 푸념

  • #3080756
    돌싱 68.***.207.157 2036

    이혼한지 8년이 지난 43살 돌싱남입니다.

    서부에 살다가 직장때문에 작년에 동부로 이사왔는데.. 반년동안은 새 직장 적응때문에 정신이 없다가
    얼마전부터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피앤베이글 통해서 친구를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고.. 인상이 나쁜 외모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많은 여자들이 말을 걸더군요.
    그리고 카톡까지 셰어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보통은 첫날) 카톡으로 돌싱이라고 얘길하면 그다음에는 연락이 안 오더라구요.
    제가 소심하다기보다는.. 상대방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그 다음에는 제가 먼저 말은 안 걸구요.

    이혼한게 죄도 아닐텐데.. 서너번 그런 경험을 하니깐 기분이 안 좋네요.
    그렇다고 친해질때까지 숨기다가 나중에 밝히는것도 아닌것 같고.
    앱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게 더 좋긴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넉두리였습니다.

    • 원글 68.***.207.157

      상대방의 Preference가 아닐수 있어도 죄까지 되나요? 저는 떳떳하지는 않아도 죄라고까지는 생각 안했습니다만.. 님처럼 생각하시는분도 계시는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 . 75.***.53.9

      30대 미혼녀들 이혼남과 연결시켜려고 하면 엄청 자존심 상해 하더군요. 자기는 미혼이라는거죠.
      저 같으면 그냥 프로필에 이혼했다고 써 놓겠네요. 안 그럼 계속 시간 낭비 될테니.

    • 172.***.184.4

      혹시 직업이 무엇이신가요?
      동부쪽이라면 관심이는 친구가 있는데
      혹시 뉴욕인가요?
      돌싱이여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 저도 24.***.66.214

      저랑 이메일 주고받으실래요?

    • NDC 8.***.67.20

      몇년 더기다려보면 주제파악하고 손절하는 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