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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8년이 지난 43살 돌싱남입니다.
서부에 살다가 직장때문에 작년에 동부로 이사왔는데.. 반년동안은 새 직장 적응때문에 정신이 없다가
얼마전부터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피앤베이글 통해서 친구를 찾아보았습니다.제가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고.. 인상이 나쁜 외모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많은 여자들이 말을 걸더군요.
그리고 카톡까지 셰어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보통은 첫날) 카톡으로 돌싱이라고 얘길하면 그다음에는 연락이 안 오더라구요.
제가 소심하다기보다는.. 상대방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그 다음에는 제가 먼저 말은 안 걸구요.이혼한게 죄도 아닐텐데.. 서너번 그런 경험을 하니깐 기분이 안 좋네요.
그렇다고 친해질때까지 숨기다가 나중에 밝히는것도 아닌것 같고.
앱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게 더 좋긴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그냥 주저리 주저리.. 넉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