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자랑이 쉽지 않은 이유

  • #3707853
    브래드사생팬 172.***.19.87 627

    https://dqydj.com/average-median-top-household-income-percentiles/

    객관적으로 봐서 상위 10%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부자니까 충분히 돈자랑 할만도 할거 같지만 백분위 표를 보면 상위 10% 이상에서 1% 올라갈때마다 인컴이 미친듯이 올라감.

    경제력이 사회생활 좌우하는게 많으니까 어쨌거나 경제력 비슷한 사람들은 끼리끼리 지내게 되어있는데 인컴이나 자산이 높아질수록 개쩌는 사람들이 더 눈에 잘 띔. 중산층이야 어디가서 자기보다 두배 이상 버는 사람들 찾기 쉽지 않은데 상위 1% 부자들끼리 놓고 보면 2배 차이는 예사여서 익명이더라도 어디가서 자랑하기 쪽팔린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만 봐도 200k 인컴은 꽤 자주 보이는데 그걸로 자랑하는 사람들 보기 힘든게 가까이 지내는 동료직원이나 상사들도 죄다 그렇게 벌거나 훨씬 더 벌기 때문.

    어디가서 서슴없이 돈자랑하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에선가 경제력 비슷한 사람들이랑 사회생활이 잘 안되고 있거나 쪽팔린다는 감정 자체를 못느끼는거 같음.

    • ㅇㅇ 76.***.124.235

      그래서 브래드가 미친놈이라는거다 ㅋㅋ

    • 44432 163.***.132.116

      공감!

    • KRE 163.***.132.4

      저 표에 99% 정도 되는데 돈자랑 불가능함. 이것저것 돈 다 나가고 나면 1년에 401k, ROTH백도어 넣는거까지 합쳐서 10만불 저축 할까 말까 하는데.. 물론 1년에 10만불 저축하니 많이 하는거 같긴 한데, 흙수져라 지금까지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고, 갚아야 할 돈도 아직 산더미에 사실 10만불도 갚아야 할 돈 일부 안갚고 억지로 연금넣고 있는거. 이대로 가다간 내가 70살쯤 되었을때나 대출이 없어지는데 내가 70살까지 은퇴 안하고 버틸 방법도 안보이고… 애들 대학 학비는 어쩌고.. 은퇴하고 나면 연금 깨서 전액 대출 상환하고 나면 소셜시큐리티 받는걸로 살아야 할 상황임. 지금 유일하게 바라보는건 그때쯤 은퇴자금이 잘 불어나서 열배쯤 되는거.. 그게 유일한 살길.. 그런데 은퇴자금 불어나는 속도보다 물가인상율이 빠르면 난 망하는거..
      내 주변 사람들 보면 다들 내가 버는거에 2배~5배는 버는거 같다. 어찌 그리 펑펑 돈 잘 쓰고 사는지..

      • 올라아미고 98.***.109.4

        1년에 10만불이면 엄청 잘 하고 있는거예요. 옛날에 사회 생활 시작하면서 내가 평생 1M 모으는게 가능할까 생각하며 까마득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답이 없었죠. 님도 소시적에 그런 생각 안했나요? 나도 애들 대학 학비 때문에 당분간 저축을 못하는데, 그래도 옛날 생각하면 감사하게 됩니다. 돈 걱정은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항상 모자라게 느껴지죠.

        그리고 다들 상황이 다르니, 남들과 비교할거 없습니다. 남들이 물려받은 돈이 있어서 그러는지, 빚을 내며 살고 있는건지, 대박을 내서 그러는지, 알거 없습니다. 나는 내 살대로 살면 됩니다. 계획은 필요하겠지만, 걱정은 적당히 하세요. 그리고 현재를 감사하며 매일 매일 fully 사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 올라아미고 98.***.109.4

      1%에 해당하는 수익을 투자로 버는 사람들이 진짜 부자임. 그냥 월급 받아서 세금 왕창 내며 사는 사람들은 10%의 삶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딱히 별로 자랑할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