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계에 관해서..

  • #100146
    타고난혀 38.***.222.120 2648

    일단 돈관계를 안맺는게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데요, 가끔 주변에서 ‘믿음’을 토대로 돈 관계를 맺는걸 봅니다.

    남의 일이면 상관안하겠는데, 저랑 아주 친한 분께서 돈을 쉽게 빌려주는경향이 있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돈관계는 맺지 않는 쪽으로 가거나, 아예 줘버리는쪽을 가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분께서는 이렇게 사람을 못믿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돈 몇푼에 친구, 돈 모두 잃은 케이스를 몇번 봤는데, 결국 시간이 지나면, 친구가 그립지 돈 몇푼이 그리운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돈 몇푼을 준다고 생각을 하지, 결코 ‘꿔’준다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제 생각을 친한분께서 보고서는 너무 사람을 못믿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페니 하나까지 챙겨가는 미국인들 틈바구니에서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이게 몸에 벤것 같은데요.

    다덜 돈 관계를 어떻게 맺고 계십니까?

    돈 몇푼 안꿔줬다고 믿음 친구 운운하는 분들은 도둑님으로 보고 예기를 잘 안하는 편인데요. 다덜 어떻게 하셔셔 win-win 으로 가시나요?

    옆에서 돈 꿔주구, 꿔간 놈한테, 돈 언제 주냐..라고 묻는걸 몇번 보고 나니, 아예 돈 안꿔주고 욕먹는게 속편한거구나란 생각을 자주 합니다.

    • .. 24.***.35.10

      아는사이에 큰돈이라면 몰라도 몇백불쯤은 그냥주는셈 치고 꿔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돈 아끼려다 더큰걸 잃을수 있으니까…

    • 151.***.221.131

      그냥 주면 모를까 대부분의 경우 끝이 좋지를 않은 것 같습니다.

      빌리는 입장에서는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하지만, 이미 신용이 바닥나서 은행등을 통해서는 대출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제때에 갚을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최근 주변에서 20년 넘게 알고 지내시던분이, 아시는분 모두 사기친후 잠수 타신걸 봤습니다(한국). 한 몇억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이해 못하겠는것중 하나는, 사기치신 분이 자기는 법률적인 모든 책임을 다 면하게 만들어 놓고 , 자식들 이름으로 집과 건물등을 다 돌려 놓으셨더군요.

      아.. 참고로 다덜 조그마한돈 안꿔줬다면서 믿음 친구 운운하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UPTICK 67.***.118.126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처럼,,20년 친구면 뭐합니까?
      한번 배신하면 그만이지요. 부모자식간에도 돈거래는 하지 않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