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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X3 가지고 계신 “ㅋ”님 글에 답글 달았다가 무지막지하게 까인 사람입니다. 답글들을 보니.. 한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암튼..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그 분이 불쌍하다는 들고.. 해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또 까고 싶은 분들은 답글로 마음대로 까세요.. 그 분(들)의 수준도 그렇고 그 분(들)의 논리 또한 사람 죽인다는 협박도 아니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뭐 어떠냐는 식이다보니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예전에도 3 시리즈를 가지고 있었고 X5 살때 X3도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고 마지막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X3가 한번도 타보지도 않은 사람한테 짝퉁이라 불릴만큼 까일만한 차는 아니라는 생각에 답글을 달았더니.. 독일차라면 질색을 하는 분들한테 엄청 까이는군요. 솔직히 실내공간이나 새모델이 나오면서 업그레이드된 각종 편의장치들 때문에 X5를 구입했지만 성능이나 핸들링 같은 부분만 보면 X3가 X5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었을겁니다.
독일차 까는 분들 대부분이 쓸데없이 비싸고 고장 잘나고 유지비/수리비 비싸고 전체적인 밸류가 떨어진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안산다고 하는데..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돈이 없어서 못사는거 아닙니까? 차 살때 예산을 5만불 잡은 사람이 어코드 캠리 이런거 보러 다니진 않죠. 그렇게 대놓고 까는 분들중에 몇 분이나 독일차를 실제로 소유해봤는지 궁금합니다. 독일차를 사던 일본차를 사던 한국차를 사던.. 차를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예산안에서 자기가 선호하는 부분에 최대한 무게를 두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마련입니다. 차 가격과 중고차 밸류 수리비/유지비를 고려한다면 일본차가 유리할테고 오래 탈 생각이고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면 현대차.. 상대적으로 비싼 차 가격이나 수리비/유지비를 감안하고서라도 그것이 성능이던, 뽀대던, 고급스러움이던.. 독일차를 사는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제 주위엔 일본차 샀다가 고생한 사람들이 더 많지만 그걸 일반화해서 일본차 산 사람들 까고 다니진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거고 단지 운이 안좋아서 잘못 걸린거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고 그걸 뒷받침 할만한 뭔가도 없이.. 그것이 자기 자신의 경험이건 객관적인 자료건.. 독일차라면 무조건 까는 분들..
부러우면 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