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가 자가정비하기 쉬운 편인가요?

  • #15528
    자가정비꿈 67.***.95.148 11760

    원래 드라이빙을 즐기진 않는 줄 알았는데, 독일차를 리스하다가 일본차를 타니까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 느낌이 항상 드네요. 그래서 내년 중에 세컨드카가 필요하면 중고 골프나 비틀이 저렴하길래 살까 하는데, 늘 유럽차는 유지비가 걱정이네요. 새차는 요새 아무리 저렴해도 조금만 옵션을 붙이면 2만불이 넘어가서 부담스럽구요.
    독일은 인건비가 비싼 등의 이유로 자가정비하는 사람이 많아서 설계 때부터 정비하기 쉽게 나온다는데 사실인가요? 밑에 자가 정비 글에도 비머나 벤츠는 오일필터 갈기가 쉽다고 쓰셨더라구요.
    늘 생각만 하던 자가정비인데 밑에 글을 읽고 나니까 도전하고픈 의욕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혹시 저렴하고 스포티한 차, 유지하기 쉬운 차 추천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아시에 114.***.211.25

      딱히 쉬운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손에 익으면 다 할만하긴 합니다.

      하지만 (정비사 말론 BMW는 특히) 비교적 전용공구가 많이 필요한 편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기본으로 Torx셋은 필요합니다. 아, GTI mk3 4 5 가진 분이 직접 클러치도 교환하시고 하더군요. 하지만 뭐 그정도 작업은 샵에 맡기는게 편할껍니다.

      정비하기 편한차는 여러 정비사마다 물어보니 현대차가 편하다고 하더군요. 복잡하지도 않고 쉽게 억세스할 수 있고 전용공구보다 범용공구가 쓰이는 편이라 추천한다고 하더군요.

      음, 마쯔다 mx5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서킷용으로도 많이 사랑받고 많은 정보가 있으며 재밌을껍니다 ^^ http://www.flyinmiata.com/ 한번 가보시길..

    • 정답 158.***.10.101

      독일차 – 특히 vw beetle은 절대 비추입니다. 문제가 너무 많고 DIY로 할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반드시 딜러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쉬운 예로 헤드라이트가 나가면 전구를 갈아야 되는데 DIY로 하다가 circuit board 태워먹어서 $15짜리 일이 $300-$400들어가게 되고 딜러에 가서 전구갈아도 수백불 입니다. 무슨 차를 이따위로 만들었는지 VW의 신뢰도는 아주 바닥이고 부속가격도 비싸고, 공임도 비쌉니다. 절대 VW 중고차 비추.

    • 정비 75.***.176.24

      요즘 나온 독일차는 쉽지 않습니다. 독일차 자가정비는 전용공구도 간혹 필요하기도하고 정비 편의성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 67.***.223.66

      어느정도 수준의 자가정비를 원하는지에 따라 틀려지겠죠. 집에 BMW만 두대 있고 한대는 12만 마일이 넘은 E46인데.. 간단한 수리.. 워셔액펌프를 비롯한 자잘한 부품 교체, 각종 전구들 교체, 차 밑에 달려있는 ambient 센서를 비롯한 자잘한 센서 교체… 뭐 이런 수리는 딜러나 인터넷 상 BMW 파트 취급하는데서 파트만 사다가 집에서 직접 합니다. 여지까지 전용공구 같은게 없어서 못한건 없고 코스코에서 산 110종 툴세트로 다 되더군요. BMW 관련 포럼에 보면 왠만한 건 DIY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어서 그냥 그런거 찾아보고 고대로 하면 됩니다. 큰 작업이나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은 집근처에 잘 아는 BMW 인디샵에 맡깁니다.

    • 자가정비꿈 67.***.95.148

      클러치교환은 생각도 못 했네요 ^^ 여기서 언젠가 엔진 들어올려서 타이밍벨트도 가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 듣고도 놀랐었습니다. 미아타는 2인승이라 관심있지만 안될 것 같구요. 폭스바겐이 그 정도라니…마즈다3나…혼다시빅….현대 모델이라면 티뷰론 정도 고려 중입니다..물론 중고로..피아트 500 옵션없이 새차로 무리 해 보고 싶지만…와이프가 안된다니…직접 보여주면 혹시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죠 ^^; 원래 조립하고 고치는 거 좋아하는데, 차는 스케일이 너무 커서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느 정도 고생하면서 배울 각오하면 되겠죠. BMW중고는 정말 탐도 나고 작은 작업할 각오는 되지만, 제 가격대의 중고는 큰 작업이 종종 필요할 것 같아 비용이 겁이 나네요.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