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인 여자가 좋다는 남자

  • #409887
    ?? 71.***.37.67 11596

    첫만남에
    이성관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첫번째로 나온 이상형이.

    독립적인여자…

    요즘 세상에 독립적이지 않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도 드물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건… 이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가 싶어요.
    저 역시 남자에게 기대서 살아가고싶은 마음은 별로 없는 독립적이게 살고싶은 처자이지만.
    그래도 남자가 마음으로라도 나에게 다 기대라~ 이렇게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고싶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남자는 어떤마음으로 그런걸까요?

    • 기막혔던 여자 67.***.160.126

      첫만남에 남자한테 삥뜯겼던 여자두 여기 있어요…그 정도 말씀하신 분은 애교네요…더 기막힌건 그렇게 일차이차 다 뜯어먹던 남자가 계속 연락을 해대네요…한두번 더 만나보세요…다른 뜻이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여자 등쳐먹는 남자보다 백배는 나을것 같은데요….

    • 오해 71.***.221.50

      저도 독립적인 여자가 좋다고 말을 하곤 하는데 그게 경제적이나 심적으로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거면 혼자 살지 왜 결혼이나 연애를 하겠어요? 제가 말하는 것은 생활에 있어서 독립적인 것이죠. 물론 좋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뭐든 같이 해야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혼자서 후딱 할 수 있는 일도, 내가 바빠서 못가면 나때문에 일을 못 본 것처럼 두고두고 우려먹는 여자도 있거든요. 정말 지치죠. 제가 아는 분 와이프는 혼자서 뭘 하면 손해본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요리를 할때도 남편이 할일이 없음에도 서있기라도 해야 한다는군요. 과자 하나를 사러 가도 같이 가야 한답니다.

    • 지나가다 198.***.147.171

      저는 좀 의아하단 생각이 드네요. 독립적인 여자를 원하는게 왜 이기적이죠?
      여자도 독립적인 남자를 원하지, 심지어는 다커서 시댁 부모에게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스타일 싫어하잖아요. 독립적이라는 건 의존적이지 않은 것이지 이기적인게 아니죠. 오히려 반대입장에서는 매사에 의존적인게 이기적인 거라 생각되네요. 위에 예에도 나오지만, 저는 화장실 갈 때도 꼭 같이가야되고, 뭐 먹을때도 같이 가야되고 혼자서 의사결정도 못하고 이런게 귀찮아서 차라리 혼자 있는게 편할 때가 많아요. 여자지만..

      독립적인걸 원하는게 뭐가 문제인지.. 사실 남녀관계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부모 자식 관계도 훨씬 독립적으로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ISP 38.***.181.5

      남자분이 별로 마음에 안 드셨나 봅니다.

      (제가 이걸 알 정도로 똑똑해 졌다니.. 가슴 뿌듯 합니다 :))

      그냥 패스 하시면 됩니다.

      남자가 그런말을 하는건 그냥 하는 겁니다.

      저도 싱글일때엔 그런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 와이프와 결혼 했을때 이유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제 와이프는 제가 뭔가 채워 주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아 보여서 했답니다.

      그전에 데이트 하던 아가씨들은 모두 독립적이여서 좋긴 했는데, 문제는

      제가 해 줄 것들이 너무 없더군요.

    • 이상해 173.***.69.174

      양성 평등을 외치다가도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그리고 남자는 그것을 당연히 받아줘야 하는것으로 생각하는 여성분들, 정말 피곤해.

    • b 67.***.163.10

      저는 여자지만 독립적인 여자를 좋아한다는 남성분이 더 나을것 같은데요?
      집안 살림도 서로 나눠서 하고, 경제적인것도 서로 쌓아 나가고, 여러면에서 친구처럼 같이 하나하나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은 생각에서 하신 말씀은 아니었을까 합니다. 여자가 해야하는 몫이 있고, 남자가 해야하는 몫이 있죠.
      솔직히 “마음으로라도 다 기대라~” 하는 남자치고 결혼해서 정말 다 기대게 하는 남자가 몇이나 있을런지… 개인적으로는 그것도 어쩌면 남자에 대한 환상일거라고 생각해요 . 애초에 그런 기대나 환상없이 시작하는게 서로 속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물론 서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채워나갈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은 있어야겠지요.

    • beenthere 173.***.240.177

      “독립적인 여자”라는 표현도 쓰는 사람마다 code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받아들이는 것과 다른 뜻으로 상대방이 말을 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속단하지 마시고…. 조금 더 만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음 속 생각과 다르게 말로 흘러 나오는 경우도 흔히 있는 것 아닌가요..?

    • 글쎄 69.***.5.253

      전 여자지만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독립vs이기적

      뭐 한국에서보다 미국애들이 많이쓰는말인거 같은데 남자분이 미국화 되신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럼 더구나 직접 대놓고 물어보세요. 짐작하다가 이놈저놈 다놓치지 마시고.. 안그래도 사람만나기 힘들지 않나요?

      완전 기댈 분이 필요하시면 물론 아니올시다 입니다만 세상엔 참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어서 우리가 모르는 참 황당한 사람도 있는것이고.. 어떤 여자분한테 확 질렸을지도 모르잖아요? 이기적인것과 연결짓는 건 잘 모르겠네요.

    • 오마이 24.***.147.135

      결혼해서, 서로 경제적 부담 분담하는게 그렇게 겁나고, 남자가 치사하고 처량해보이나요?
      그런 와중에, 또, 말이라도 자기에게 기대라고 말하는 남자가 좋다고요?
      여자는 왜 이렇게 모순덩어린지 모르겠슴.
      일어나지 않게 할려는 힘이,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영향을 줄 순 없습니다. 모순이죠. 그러므로, 결혼전에, 내게 기대라고 말하는 남자를 보고 편안함을 느끼는 여자나, 이남자랑 결혼하면 평생 일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여성분들, 일어날 일에 대해서 미리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모두 모순입니다.

    • 양성평등 24.***.10.79

      말이 나와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한국은 도대체 왜 여자는 군대에 안가는 것입니까?

      • 남자 96.***.4.150

        우리 어머니 보면 군대 다녀오신 아버지보다 더 노력많이 하시고 생활력 강하시고 정직하시고 포용력 있으시고…실제 한국 여성 군대가면 더 경쟁력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군대 안가도 게으른 남자때문에 사회에서 할일이 많아서 군대까지 보내면 너무 불쌍할 것 같습니다.

        • 오마이 24.***.147.135

          고무줄 늘어난 매직으로 이름 쓴 국방색 팬티 입고, 무릎까지 무좀 올라온 여자친구, 마누라 보면 님 조아라 하시겠어여?
          차라리 군대보다, 다, 저기 군수 공장이나, 맛스타 만드는 공장으로 보내서 공순이 생활 한 2년동안 시키는 것도 바람직….

    • 111 77.***.63.51

      저도 독립적인 여성이 좋습니다. 제가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오빠아~오빵 밥사졍~~ 이런 소리 들으면 소름이 돋습니다.

    • 이웃집아들 98.***.227.197

      애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한인 2세인데, 부모가 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외모는 완전 한국사람인데 생각은 완전 미국사람 같더라구요. 미국여자와 결혼을 해서 사는데, 왜 한국여자와 결혼을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까 대답이 한국여성은 free rider라고 싫답니다.

      아빠는 한국에서 온 의사였고 엄마는 한번도 직업을 갖아본 적이 없는 완전 전업주부였습니다. 얘가 한국말은 꽤 알아듣는데 말은 서툽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란 아이가 볼 때도 자기 아빠는 부당하게 일만 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 phpsql 72.***.250.228

      제가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오빠아~오빵 밥사졍~~ 이런 소리 들으면 2차 3차까지 쏩니다. 유부남 주제에…

      근데 그런 애기들은 이젠 엄서. 점수 잘받고 싶어서 앵앵대는 여자애들은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