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버지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타던 차를 처분하고 한 조그마한 딜러샵에서 중고차를 구매하였습니다.(04 BMW)
조그만한 곳이라 여러번 의심이 들긴 했지만, CARFAX 리포트가 깨끗했고, 차도 테스트한후 상태가 괜찮았으며, 공장워런티도 남아있엇고, 차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덜컥 차를 구매하였습니다. ($19,900, 다운페이 $7,600)
어머님이 미국에 거주하신지 오래되어서 보험료등 기타 여건 때문에 어머님 명의로 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차가 많아서, 할머님이 코사인을 해주셨습니다.)
그날 당일 할머님이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딜러가 할머님 댁에 와서 사인을 받아갔고 포토ID는 추후에 fax로 넘기기로 하고 차를 끌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날(금요일) 비가 억수같이 왔는데 집에 와서 차를 보니 한쪽 라이트에 물이 차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살때는 없었습니다)
결국 다음날(토요일) BMW에 예약을 하고 차를 워런티 받기 위해서 월요일 아침에 공장에 갔습니다.
거기서 청천벽력같이 BMW기술자의 말이 앞라이트쪽에 사고가 있어서 실리콘 같은걸로 대충 막았기 때문에
물이 찬것이며, 이부분은 워런티를 해줄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구두로도 인터넷 광고로도 몇번이고 무사고 공장워런티를 약속했는데도 말이죠.
저는 화가 나서 딜러에게 환불을 요청했고 딜러는 유선상으로 수긍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꾸 시간을 몇일 끌더니 저에게 할머님의 ID만 무턱대고 요구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성의한 태도에 화가 더욱나서 그 소리를 듣자 마자 차를 끌고 딜러에게 차를 가져다 줬습니다.
그때부터 딜러의 태도가 변하더군요. 최소한 고쳐주겠다는 의사조차 없이 무조껀 ID만 달라고 요구하더군요.
차키를 던져주고 나오니 자기 딜러차가 아니니까 길가에 세워놓겠다는 둥 우리 책임이라는 둥 협박아닌 협박을 하더군요.
솔직히 성의있게 해명하고 후속조치를 해주는 노력이라도 보였으면 저도 조금 물러서려고 했는데 하는 꼴이 가관이라 무조건 돈을 돌려 받아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인도 아니고, 영어도 미국인과 똑같이 하지는 못하니 불리함이 많고 하소연하기도 쉽지는 않네요. 혹시 이와 유사한 일이나 이쪽을 잘알고 계시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1. 이런 경우 계약이 성립이 된것인가요? 아닌가요?
계약이 성립이 안됬으면 무효처리가 쉬울것 같아서요.
(사인은 어머님, 할머님이 다했고 다만 할머님의 포토ID만 아직 주지 않았습니다.)
2. 변호사를 선임해서 돈을 좀 쓰고 판사한테까지 가더라도 돈을 돌려 받고 싶은데 가능성은 있을까요?
3. 현재 BMW에서 인정한 사고 범위는 헤드라이트 뿐인데 클레임의 사유로 충분할까요?
(미국의 경우 어떤 경우엔 차문을 통체로 갈아도 사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
제가 이길수만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을 좀 쓰더라도 딜러를 괴롭히고 싶네요.진작 이런사이트를 알았다면 도움을 많이 받았을텐데요, 당하고 나서 알게되서 아쉽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