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84234
    eun 72.***.7.168 5303

    어제 그 사람이 감기로 병원을 갔다가 집에왔더군요..
    갔다오면서 제가 늘 먹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왔더군요..
    생각해보니 자기 잘못은 알았는지요.. 평소같으면 싸우고나서 절대 먼저 말도 안걸거든요.. 근데 집에올때도 전화하고.. 근데 제가 필요한말만하고 차갑게 대하니까 자기도 말을 안하더라구요… 아픈데 관심안가져줘서 화가 났는지…

    낮잠을 잔후에 잠자기전에 할말이 있다고 했더니 귀찮은투로 다음에 얘기해 다음에 얘기해 하더군요…
    자기는 할말 없다고.. 그래서 저는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서로 상처받고 가슴에 피멍들기전에 정리하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
    너무 아무렇지않게 목소리톤의 요동도 없이 …. 그래 니가 생각한데로 해 그럼… 그래서 제가 짐은 내가 알아서 보낼께.. 지금 내가 돈이없으니까 짐보내는거 비용 빌려줘 가서 돈만들어서 보내줄께..그랬더니 그럴필요없답니다.
    그러면서 너무 빨리 움직여서 이렇게 된것같단말만 딱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있는동안까지 편하게 지내자구요…
    너무 아무렇지않은 이사람 그러길바래서 그랬을까요? 살다살다 이런 강심장 처음 봅니다.
    무섭기까지했어요…
    잘됐다 싶기도하면서 완전 황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흐르고 침대에 누워서 이런 저런 생각을해보았습니다.
    한국가서의문제… 사람이란것이 참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안좋았던것은 서서히 잊혀지고 좋았던 기억만 남습니다.
    정리할려고하니 바보같은 이 마음이 머리와 따로놀아 좋았던 기억만 더듬으며 눈물만 흘리지 않을까 걱정도되고..제가 이렇게 바보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와서 마음자체가 한없이 약해졌습니다. 정신력도 약해지고 흐리멍텅 예전의 저와는 달라진것같습니다..ㅠㅠ
    혼자 어렵게 사시는 어머니 옆에 가는것도 너무 죄송하구요….
    모든게 내 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구나 싶으면서…

    이혼 위자료 청구 이런거 할생각도 없습니다.
    결혼한지 한달됐고 아기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변호사를 만나거나 그런거 할수가없습니다. 제가 운전을 능숙하게 하지못해서 나가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이렇게 상담만 하고있습니다..ㅠㅠ
    결혼을 할때 클락카운티에 혼인 신고는 하였습니다. 한국에 혼인신고는 안했구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혼할때 같이가서 사인을 해야하나요?
    그리고 한국가면 한국에선 혼인신고안한상태라 결혼여부가 나타나지 않는거죠?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니 참 기운빠집니다….
    그래도 여기 댓글보는게 유일한 저의 힘내는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님들…

    • 안타까움 99.***.132.25

      이렇게 되게된 연유가 어찌 되었던 부부간의 문제는 결국 부부 모두에게 원인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서로에게 가졌던 감정을 한 번 더 추스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군요. 한국 가셔서 다시 직장 다니시고 하다보면 잊혀지실 겁니다. 아직 젊으시고 성격도 쾌활하셨다고 하니. 혹여나 한국가셔서 주위 분들에게 죄책감 같은 거 느끼지 마시고 좀 더 활기차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삶은 결국 혼자 살아가는 것이니깐요. 이혼 문제는 여기 미국은 한쪽만 이혼 소송을 해도 다른 한쪽에서 반응이 없을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혼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보세요 96.***.180.184

      부부 문제는 한사람의 일방적인 얘기로 판단할수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은 잘했고 상대방이 문제고 이런 이분법으로 자기편 들어달라고 하고
      여자니까 피해자고 불쌍하고 이런 댓글들도 이해가 잘안됩니다.
      힘든시기라는건 충분히 이해할수있으나
      자기편들어주는 일방적 댓글보며 힘을 낸다니
      좀 안쓰럽기 합니다.

    • 151.***.232.127

      변호사 상담이 꼭 직접 대면해서 할 필요는 없고 정 급하시다면 이 사이트의 visa section 쪽에 lawyer 꼬너가 있으니 그중에서 골라 전화로 일단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현재 처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으로 이민와서 결혼생활을 결심할 정도면 어느정도의 각오와 준비가 되어있어야 좀더 수월할텐데 전혀 준비없이 시작하려니 처음부터 무리수가 따르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배우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 필요한 상황에서 별다른 도움을 받지못한듯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 Block 12.***.134.3

      정확한 상황이야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문제에 대해서 두분이 대화를 나누지 못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말씀하신것 처럼 모든것은 좋은것만 기억에 남고 지금의 어중쭝(?)한 결정이 한국으로 돌아가신후 많은 후회를 낳을겁니다. 남편분이 폭력적인 성향만 없다면 두분이 대화로 풀지 못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성인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금 마음이 얼어서 귀찮서 이일을 하지 않으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이 모두 감당해야 하는것입니다.

      상처가 나면 숨기는게 아니라 오픈하고 필요하면 빨간약(?)을 바르던 꿰매던 치료를 해야 덧나지 않고 최대한 상처부위를 작게 만들수 있는겁니다. 지금의 쓰라림에 빨간약 바르는게 주저되시나요? 나중을 위해서 꼭 두분이서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해 보세요.

      글이란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많은 의미가 내포됩니다. 제가보기에는 남편분도 원글님에게 많이 실망하거나 포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이유가 뭔지도 들으셔야 하고 본인을 이곳까지 데려와 힘들게 한 이유에 대해서도 들으셔야죠… 그리고 정말 그렇게 까지밖에 할수 없는지도…

      제 와이프의 경우는 제가 잘못한(?)일을 수첩에 다 기록해 놓습니다. 그리고는 한번씩하다 그걸 오픈하죠… 무섭습니다.(^^;)… 들을때는 짜증도 나고 같이 싸우지만 하루 지나고 나면 많이 반성(?)합니다. 남자들이 다 그렇습니다. 알아서 여자가 원하는걸 다 잘해주면 오죽 좋으련만 불평을 들어야 ‘아~’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지요.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고 본인의 인성이나 배우자의 인성도 다르니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얘기드릴수 없습니다만 생각이나 행동의 폭주(?)만 하지 많는다면 모든일은 대화로 통한다는걸 얘기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대화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말하는것, 싸우는것, 호소하는것, 속삭이는것, etc… 그중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도 생각해 보시고 본인 결정에 대한 답은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제가 정말 기대하는건 대화로 모든걸 서로 이해하게되면서 해결되는겁니다. (이해한다고 꼭 계속 같이 사는건 아닙니다. 이해가 포기가 될수도 있죠.)

    • 힘내세요 24.***.27.42

      윗분말씀대로 가정문제는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겉으로 들어나지않는 미묘한 부분들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평소에 생각해서 원글님의 글을 접하고 드리고 싶은 말들을 참았지만, 이내 끝냈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하니 다시금 “한번더 생각해보라”는 의견들이 달리는걸 보고 부족한 생각이나마 전하고자 댓글을 답니다. 제자신또한 생각을 결정하는 정확한 잣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은근히 긍정적으로 되고 반대로 넘 긍정적이면 한번 짚고 넘어가라는 식으로 대응할때가 있더군요. 하지만 원글님의 글들을 자세히 읽어보면서 8년이라는 저의 미국생활의 경험과 그동안 만나보았던 그리고 들어보았던 수많은 사람들과 사례들을 볼때 가혹하게 들릴지는 보르지만 원글님은 혼인빙자사기라는 어처구니없는 대우를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원글님의 일체의 가공없이 사실만을 저희에게 들려주었다면 “서로 사랑하는지 확인해보라”는 식의 조언은 너무나 관대한조언이라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의 남편은 설령 부인을 목슴보다 사랑한다고 하여도 여지껏 부인을 대한 행동과 태도 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진심을 찾을수 있는 사람에게나 변명할 기회를 주는거라 생각합니다. 한국농촌에서 동남아 여인들을 한번맛선에 결혼하고 불러와 노예처럼 부린다는 일부 부끄러운 한국인의 이야기와 지금 원글님의 처지가 과연 무엇이 다름니까? 거기다 여기는 미국입니다. 세상어느나라보다 가족을 중시하고 배우자를 아끼는 미국에서 이런대우를 하는것이 과연 서로의 사랑에 관한 문제일까요? 원글님, 지나간 시간에 대해 넘 마음아파하시거나 슬퍼하지마세요. 본인은 교묘히 포장된 사기를 당한것이지 결코 본인이 충실하지 못해서 일이 그르쳤다는 자책감을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일을 계기로 더욱 당당해 지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koe 192.***.104.17

      eun님 지금 많이 약해져 있으신거 같은데
      다른거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시고 조용히 계시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세요
      그리고 거기서 다음 생각을 하세요. 이런 상황에서는 이성적인 사고가 잘 안됩니다.
      혼자서 고립되어 있어서 많이 약해진 것 같네요. 이상한 댓글들에 마음쓰지마시구요.

    • 맞습니다 171.***.192.10

      마음 약해지지 마십시요. 젊은 나이입니다. 새출발하세요. 부디.

    • ISP 12.***.168.229

      변호사한테 결혼 무효 소송에 대해서 알아 보시지요.

      님의 경우에는 이혼 보다는 결혼무효소송이 더 낫지 않나 싶군요. (이는 변호사 하고 상담 해보시고, 시간이 빠를수록 유리 하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서류 문제는 확실히 해놓으세요. 나중에 발목을 붙잡을수 있습니다.

    • 언니같은 심정으로 68.***.13.155

      제 남편은 생활력이 있고 자상할떄는 아주 자상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챙기곤 했지요..그러나 제가 지금 후회하는 것 두가지가 있는데요,,
      한가지는 저의 신혼이 원글님과 비슷했다는것입니다. 남편은 좀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고 주사도 있었고 제가 알아왔던 일반적인 남자상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문제는 밖에서는 남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원글님 남편처럼 자기것을 소중하고 아내것은 아내것,너가 알아서 할 부분이고 너는 이제 결혼했으니 나와 내가정에 충실하라는것, 가계부도 의심해서 혹시 친정에 가나싶어 수시로 영수증까지 첨부해서 보고해야 됬구요,신혼이라는 달콤함이라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떄 차고 나오지 못한게 첫번쨰 후회구요..계속 그놈의 정떄문에 애까지 생겨 그 아이에게도 정신적이 고통을 받게 한다는 것 그것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은 바뀌기가 힘듭니다. 그것도 남자들은요..
      가장이라는 자리에 서고 물질을 좌지우지하다보니 그야말로 독재로 나가기 쉽상입니다.(죄송합니다,.다른 남자분들께)
      이런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보니 그 여파는 아이들에게도 가고 아직 한창 커야 되는 아이들이라 쉽게 결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세세한 얘기는 하기도 그렇고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그리고 다시는 미국으로 돌아오실 생각도 하지 마세요.
      한국 돌아가서 안정을 취하시고 그쪽이랑 완전히 정리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구하시고 어머니가까이서 모실수 있는,그리고 좀 못나고,좀 떨어져 보이는 것같아도 마음이 넉넉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그런 분 만나세요.
      님..동생같아 마음이 아픈데요,,더 이상 남편 되시는 분 자극하지 마시고 그냥 담담하게 계시다가 한국가세요..
      서두르지 마시고 결혼 아직 천천히 하셔도 되요..마음 정리하고 일하시고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입니다.
      절대 뒤돌아보지 마세요..
      만약 그분을 택하신다면, 마음이 약해져서 다신 택하게 되신다면ㄴ 님의 인생은
      앞으로 지금과 비슷한 일들(형태는 다릅니다)로 마음고생하는 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충고합니다..
      그런 분은 그런분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다른 누군가가 예비되어 있을겁니다.
      꼭 돌아가셔요..더 있다간 홀어머니 피눈물 뽑습니다.
      저 아직도 저의 어머니 아픈,,아주 아픈 손가락으로 살고 있습니다.
      평생 불효하고 살고 있어요..

    • 아픈손가락 24.***.27.42

      위에 “힘내세요”란 이름으로 글쓴사람입니다. “언니같은 심정으로”님의 글을읽구 그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회사에서 점심먹고, 잠깐 검색하다가요. 40을 바라보는 가장인데,,,, 진심어린 글에 무장해제 되네요. 전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고학력 여성이 이야기를 티비서 본적이 있습니다. 명문대에 대기업을 다니다 결혼했는데 십여년 가까이를 맞고 살았다더군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심리학자가 그런이야기를 하더군요, 사람이 지속적으로 홀대를 받다보면 처음엔 저항을 해보다가 적당히 타협하게 된답니다. 근데 상대가 더 강한 자극을 주게되면 자기 보호기능이 시작되어 감각이나 생각하는 능력을 떨어트린다고 하더군요. 이는 자존감을 상실하게 많들어 자기애가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냥 아이처럼 억압에 굴복하고 그억압이 없으면 행복해하는 지극히 단순한 사람이 된다고 했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행여 본인에게는 아닐지라도 원글님 어머니에게는 세상에 둘도없는 정말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기 어려우시겠지만 미래에 본인에게 미안해 하지 않을려면 조금만 더 힘을내셔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일을 가족의 일같이 아파하고 보듬어주신 수많은 분들의 따뜻하고 따끔한 격려가 원글님을 지켜주기를 기원합니다.

    • spring 173.***.187.201

      님의 나이와 비슷한 딸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 주셨듯이 한국으로 돌아 가세요. 결혼을 했는 데 신분문제를 그냥두고, 건강보험에도 이름을 넣어주지 않는 사람과 살고 있는 딸이 있다면, 저는 아무 이유도 묻지 않고 돌아 오라고 할 겁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은 한, 이상한 옷을 계속 입고 있어야 합니다. 혼인서류를 접수했다고 하니, 그 문제는 해결을 하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도와 주실 분이 아무도 없으신지요? 라스베가스에 한인단체에라도 연락해 보시면 어떨까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본인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잘 해결해 나기시길 기원합니다.

    • 안식 99.***.94.223

      비행기표는 끊으셨나요?

      전 사실 두분과의 문제에 대해서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네요. 남자만보고 달랑 미국오신걸 결정하셨쟎아요? 결국 본인이 책임지실 문제지요. 아마 평생 짊어지고 가셔야 할 짐일겁니다. 어느쪽이든 쉽지않지요. 그것도 각오하세요. 하지만 한국으로 조용히 가시는게 짐이 가벼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정말 신중하고도 정도를 걷도록 노력하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남자 만나게 되면 자신에게 정직하시구요, 그 정직이 통하시지 않을때 그런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 하면 또 힘들어질겁니다.

      남편과의 문제는 지금 얘기해서 해결될 문제갔지 않습니다. 싸우지도 마시고 계획도 말씀안하시는게 좋겠고 조용히 계시다 돌아가시고. 그래도 아쉬우시면 한국에서 전화짧게 남기세요. 전화비도 아깝쟎아요. 아깝지않은쪽이 전화길게 하겠지요.

      다만, 이혼문제는 가능하면 해결하고 가세요. annulment 라고 결혼 무효소송인데요. 가까운 법정에 찾아가시면 혼자서 서류를 소송할수는 있을텐데요. 영어도 잘 안되실테니, 저라면 주변에 한국교회라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겠어요. 상대편이 싸인을 안해줄경우, 한국에서 우편으로 처리할수 잇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속이 안좋으시다고…임신이 되시지 않은거 확실하신가요? 임신이 되셨다면 아이를 생각하는게 먼저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산다는게 사람하나 잘못만나면 회복이 쉽지않습니다.

    • 꿀꿀 220.***.159.233

      제가 생각해도 한국엔 혼인신고를 안했으니 상관없지만,,미국에선 꼭 결혼무효소송이나,,이혼으로 해결하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꿀꿀2 128.***.169.244

      저같아도 이혼하겠어요

    • 24.***.219.201

      제가 장담하건데 여기에서 댓글로 이혼하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 실제로 그 분들에게 Eun님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이혼이란 것을 이렇게 말처럼 쉽게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80-90년대에는 마치 이혼을 하면 무슨 죄를 진것마냥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고 무조건 숨겨야만 하는 사실이었지만 최근에는 ‘돌싱’이란 신세대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이혼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이 바뀐 것은 사실입니다.

      Eun님, 다른 사람들 말만 너무 듣지마세요. 물론 이곳의 좋은 분들의 조언을 귀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위의 ‘언니같은 심정으로’님의 글은 제 마음에도 와닿습니다. 이혼이란거 그렇게 쉽게 남얘기하듯이 쉽게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여기에 계시는 분들중에도 지금껏 결혼생활 하면서 ‘이혼’ 한번이상 생각해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그 분들중 대부분은 지금 현재 그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계실겁니다. 자식때문이던, 돈때문이던, 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