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인터뷰 대기중인데 와이프를 데리고 가야 할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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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5 14.***.156.58 437

    현재 EB5로 영주권 진행 중입니다. DQ 받고 대사관 인터뷰 대기 중인데요.

    설명하기가 긴데, 와이프랑은 오래 못 갈 것 같습니다. 성격, 가치관, 자녀 교육 등 잘 안 맞아요. 지금 같은 집에서 방도 따로 쓴지 1년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주권 진행을 같이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원래는 그냥 인터뷰까지 진행하고, 미국 가는건 알아서 결정하라고 하고 그냥 별거식 커플로 지낼까 생각 했었거든요. 자녀 때문에요. 근데 여기 선배님들이 왈… 미국에서는 이혼하면 재산 반절 나눠줘야 한다는 얘기 듣고는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결혼 이후부터 통장 따로 관리해서 지냈고요. 모든 생활비 및 자녀 교육비는 다 제 통장에서 나갔습니다. 제 수입이 낫기도 하거니와 와이프가 거의 파트 타임식 일을 해서요. 이런 상황에서 제 재산의 50%를 와이프에게 줘야 하는 상황은 좀 못 받아들일것 같아요.

    DQ 서류에는 와이프까지 올라가 있는데, 대사관 인터뷰 진행시 그냥 제외하고 진행할까 고민 중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가장 14.***.147.205

      저도 상황이 이해가되고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형식적인 와이프라도 옛정이 있으니, 이 일에 대해 솔직히 얘기하면서 진행하시면 어떻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녀를 위한 최선의 결정도 서로 할 수 있고요. 와이프가 자녀와 함께 미국에 가길 원한다면 재산부분에 있어서 서로 합의하고 갈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 시점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자기자신만, 무엇보다 돈이 중심이 되서 중요한 결정하시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돈은 제께두고 첫째 자녀, 둘째 사랑하지 않는 와이프를 생각하셔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베스트는 아내분과 관계가 회복되어 가족이 전부 미국가서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 you make my day! 173.***.188.36

      위에 조언 참 좋은 조언이네 원글은 잘 새겨 들어라
      돈보다 가족이나 가정을 우선시 해야 혀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다 생기는 거지만, 아내나 자식들과의 관계나 시간은 돌이킬수도 없고 돈주고 살수도 없기에

    • EB5 14.***.156.58

      위 진심어린 두분의 조언 감사합니다.

    • 1234 45.***.186.109

      사정에 따라서는 받아들이시기 힘드시겠지만… 한국에서도 결혼기간, 자산 형성 과정 등을 참고합니다. 그러나, 상대 배우자의 결정적 유책사항이 아닌 경우라면 결혼 생활 중 형성된 재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균분할됩니다. 여기에서 자세한 사항을 설명할 것은 아닐터이니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세요. 길게 봐서, 그나마 좋은 방법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부부의 인생도 있지만, 미성년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게는 피하지 못할 기억을 남기게 됩니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고심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 터이니,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세요. 절차에 대한 조력을 받으시고, 재산분할은 그냥 균분할이라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 편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