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에서 존경 받는 한국인은?

  • #100825
    D. Kim 206.***.115.5 3885

    “Life 게시판”에 “진지하게 질문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읽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http://www.workingus.com/bbs/view.php?id=life&page=1&sn1=&divpage=4&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932

    23살의 꿈 많을 나이의 젊은이가 “Role model”로 삼고 싶은 사람이 그렇게나 없나요? 저는 삶의 깊이와 철학까지는 논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진지함을 한순간에도 잊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꿈꾸는 저의 “Role model”을 소개합니다. 2007년에 KAIST에 100억을 기부했던 박병준씨 입니다.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20/2007092000021.html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9200068

    그 분이 느꼈던 유학 시절의 배고픔, 검소함, 창의성, 합법적 비지니스(어떻게 한낱 무기상과 비교 하겠습니까? 무기는 결국 누굴 죽이기 위한 도구 아닙니까?)를 통한 성공 그리고, 기부를 통한 나누는 삶.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에서 존경 받는 한국인은 누구입니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chosun.com / 박병준씨, KAIST에 1000만달러 기부

    70대 재미(在美) 사업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1000만달러(약 93억원)를 기부했다.

    이 돈은 해외 교포 사업가가 모국에 기부한 기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주인공은 프랑스의 국제품질검사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에서 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병준(朴柄俊·73)씨.

    박씨는 이공계 출신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재미사업가이다. 그는 서울대 섬유공학과(52학번)를 다니다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리즈대에서 섬유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선박 등 대형 철골 구조물의 안전성을 검증해 주는 산업제품안전성시험평가연구소(MTL·Merchandise Testing Lab)를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대형 구조물의 안전성을 진단할 때 기준이 없었어요. 품질 평가를 표준화하는 작업도 사업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틈새시장(niche market)’을 뚫어 빛을 본 것이죠.”

    박씨는 2001년 MTL과 세계 5대 선박 검증회사인 뷰로 베리타스사가 합병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 ?뎬? 하지만 합병 당시 거액을 받아 현재 재산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액의 자산가가 된 그는 이후 ‘베푸는 삶’을 살았다. 이번에 KAIST에 기부한 돈을 포함,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의 대학·병원·장학재단 등에 기부한 금액이 약 200억원에 달한다.

    그가 이처럼 기부를 많이 하는 이유는 유학 시절 가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50년대는 모두들 가난해서 제대로 끼니를 잇기 힘들 정도였죠. 유학 시절 중국 음식점에 가서 볶음밥을 마음껏 먹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MIT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20~30명 있었는데, 내가 좀 여유가 있을 때는 김치를 많이 담가 욕조에 재어 놓고 동료 유학생들을 먹였다”고 했다.

    서남표 KASIT 총장은 박씨의 서울사대부고 2년 후배로 미국 유학도 함께 했다. 그 인연으로 그는 2002년 MIT에 재직 중이던 서 총장에게 100만달러를 연구비로 지원했다. 이번 기부도 KAIST가 10년 후 한국을 먹여 살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KAIST연구원(KI) 건립을 추진한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결정한 것이다.

    KAIST는 박씨의 기부를 기념하기 위해 신축 KI 건물 이! 름을 ‘박병준·홍정희(부인) KI빌딩’으로 부르기로 했다.
    박씨는 “재산을 기부하자는 아이디어는 아내가 처음 제안했다”며 “아내는 연구의 실질적 동반자로, 기부할 때는 나보다 훨씬 통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1년 MIT에 100만달러를 기부, 역시 부부의 이름을 딴 ‘박병준-홍정희 혁신강연관’이 세워졌다.

    박씨는 “기부문화가 활성화돼야 우리 대학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인물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kk 131.***.206.75

      내가 생각하는 미국에서 존경 받는 한국인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존경하고픈 한국인은 바로 couples에서 활약중인 PEs님과 만기님…pEs님은 옂정이 너무 멋져서 만기님은 정말 funny할것 같아서

    • 감자 65.***.117.22

      벤쳐산업의 신화로 불리우는 전 Yuri System 김종훈 사장. 지금은 Lucent산하 Bell Laboratories를 맡아서 이끄시고 있죠..

    • sd.seoul 211.***.151.79

      >>>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에서 존경 받는 한국인은?

      저에게는, “가장” 존경받아 마땅한 분은 물론
      workingus 운영자님이고, (넵, 아부 맞습니당)
      그리고, 자주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는
      PEs/님, kk/님, 감자/님, tracer/님, DC/님, 날달걀/님,
      아줌마/님, bread/님, mat/님, sync/님, sk/님, Dreamin/님,
      Samuel/님, roundone/님, 올림피아/님, 구메인프레임가이/님,
      매ㄸㅠ/님, done that/님, 한솔아빠/님, ajPP/님, grizzley/님,
      알버트/님, NYC/님, dinkin flicka/님,
      그리고, 제가 미처 지금 이 순간 저의 깜빡이는 기억력때문에
      기억하지 못한 무수한 많은 workingusER 님들을
      존경합니다.
      아, 그리고 물론 “최경주” 골퍼 존경하구요.

    • tracer 198.***.38.59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저도 sd.seoul님이 열거하신 분들 리스트에 (- tracer + sd.seoul) 해서 존경을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