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ㅠㅠ

  • #149395
    JYK 68.***.135.103 5163

    한국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으로 Associate degree 2002년에 이수하고
    올해 5월에 그래픽 디자인으로 학사학위 이수했습니다.
    졸업직후부터 인터넷을 이용해(monster나 careerbuilder같은..) 적당한 회사들 계속 apply하고있습니다. 나름대로 3개월이나 보냈는데 도무지 관심있다는 메일한통 오지 않고있습니다.

    비록 시골학교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Summa Cum Laude로 졸업했고, 나름대로 교수님들께서도 인정하신 탄탄한 학생 작품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도 가지고있습니다. 좋은회사..높은 연봉..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일을 시작해서 경력을 쌓고 싶은데, 도무지 쉽지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절망감만 깊어갑니다..

    어느분이시던지..조언 부탁드립니다…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 문제점은..
    1)이곳이 굉장히 소외된 작은 시골마을이라는것..
    2)게다가 차도 없어서 쉽게 움직일수 없다는것..
    3)미국에 아무 연고지도 없다는것..
    4)부모님이 더이상 금전적으로 도와주실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즉, 큰도시로 무작정 아무것도 없이 상경할만큼 큰돈은 절대 생기지않는다는거죠..여기서 혼자 살아가는것도 빠듯합니다.)
    (조금더 설명 드리자면..제가있는 이곳은 너무 작아서 파트타임 디자이너를 구하는 조그마한 회사조차 없습니다..)

    도대체…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미국에서 취직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 SXC 67.***.116.253

      3개월이란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보이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JOB을 위해 1년내지 1년반을 Job Search에 시간을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급하게 서두는 것보다.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알아본느게 좋을 것 같군요.
      오히려 학회나 세미나참석, 인턴이나 프리랜스등으로 실력을 좀더 다지는게 이력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00 209.***.215.26

      혹시 졸업한 학교이름 알수있을까요? 제가 나온 학굔가 해서요.. 전 scad 졸업해서요…

    • ll 70.***.169.182

      한국 신문사 같은 곳에 이력서를 넣어보세요.
      제가 사는 곳이 애틀랜타 지역인데 이곳 신문사들은 항상 디자이너가 모잘라서 난리거든요. http://www.atlantadonga.com이나 http://www.uskorea.com, http://www.theatlantatimes.net 등에 가보시고 이력서 보내보세요. 처음 두 군데는 비자 스폰서도 해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연봉은 높지 않지만요..

    • bestway 71.***.84.63

      일단 일이라도 시작하고 싶으시면 http://www.ksany.com 에 올라오는 구인광고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규모가 있는 회사라기 보다는 좀 작은 회사들이 대부분인데 그런대로 내실있는 회사들도 꽤 있습니다. 인터뷰때나 이럴때 회사 분위기 잘 살펴보시고 판단하십시오.

    • designer 66.***.250.8

      혹시 자신이 없어서 그 조그만 마을에서 나오지 못하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수단방법 가리지 마시고 대도시로 나와서 생각하십시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경력도 없이 공부만 한사람들을 디자인회사에서 뽑으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뽑아놓고 교육시키느라 시간보내기 일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디자인을 시골마을에서 하실일 거의 없습니다. 어차피 대도시에서 해야하는일, 일할곳을 정해서 움직이시는게 낫습니다. 가서보면 인터넷에 없는 구인광고도 많구요. 디자인은 IT직종처럼 멀리 타주에서 이사비용 대가면서 고용하는일 거의 없구요. 사실 대도시에도 차고 넘치는게 명문대학 디자인과 출신에 비자스폰서해주면 낮은 임금에도 일하려 하기 때문에 더 어렵긴 하지만 동시에 기회도 많습니다. 사실제가 직접 하이어 하기도 하는데,, 그냥 저의 입장에서 도에 넘는 충고좀 했습니다.

    • wlw 64.***.163.200

      현재 어느 도시에 사시는 지요?
      사시는 지역과는 별개로 job search 를 하셔야 할듯 하네요. 어느 직종이나 비슷하겠지만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큰 도시로 나가야 비지니스도 많을테고 구인도 많을듯 하네요.
      현재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문제점중,

      1) 사시는 동네나 졸업한 학교를 떠나 원글님의 포토폴리오가 훌륭하다면 크게 문제 될것 없을것 같네요.
      원글님이 최고의 회사나 최고의 초봉을 원하시느것도 아니시고… 주위의 중소 도시를 비롯해서 대도시 까지 이력서 마구 뿌리세요.
      물론 회사의 성격이나 직종에 따라 이력서나 포토폴리오도 조금씩 알맞게 수정 하시고요…
      3개월 이라면 아직 시작 이십니다.

      2) 차가 없다는 것..미국에선 너무나 불편한 문제이죠. 내가 좀더 편할려고 차를 사는게 아니라 여긴 (특히 원글님이 사시는 시골 같은곳에선..) 차가 필수로 있어야 하니까요.
      차가 없다는게 job을 못구하는 이유가 되진 않겠지만 차가 있다면 좀더 job search 하는데 도움이 될듯 하네요. 집에서 이력서나 멜로 보내고 인터넷으로 job search 만 하실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 다니시면서 정보도 얻고 사람도 만나고 모임도 가보고…아무래도 미국도 연줄이라고 표현되는 인간관계를 무시할수 없고 또 큰 도시엔 직업소개 세미나나 인턴정보 같은게 많습니다. 돈이 없어서 절대 못산다면 할수 없지만..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작은 중고차라도 하나 장만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어차피 원글님 궁극적 목표가 미국서 직장 생활이니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괜찮은 회사에 인턴 자리가 있다면 (채용의 확율이 많은) 일단 가셔야죠…차가 필요하실듯 하네요.

      3) 미국에 아무 연고가 없다는거…여기서 취업비자로 일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혼자서 유학 오셨거나 취업을 오신분들이시고…말도 못할 고생도 해가시면서 스스로 자리를 잡으시고 계신데..설사 연고가 있어도 취업엔 큰 영향을 못 미칠듯 하네요. 뭐 연고가 사회적으로 강력한 능력이나 연줄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연고를 갖고 시작 하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연고가 없으셔도 힘내세요. 다 그렇게 시작들 하십니다.

      4) 큰도시가 상황이 낫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큰도시로 나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보를 얻기위해 여기저기 중소도시 부터 큰도시 까지 많이 돌아다니시고 인터뷰도 하실 필요는 있겠지요…그리고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시면 그때 계획을 갖고 큰 도시로 가셔도 될듯 한데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차가 필요 하실듯 하네요. 현재 직장 알아보시는 동안 현금을 주는 파트타임 잡이라도 하시면서 조금의 목돈을 마련해보심이…

      참고로 제 후배도 원글님 처럼 작은 도시에서 학교를 나오고 살다가 졸업후 직장 얻기위해 고생 좀 했습니다.
      9개월 가까이 수백장의 이력서를 뿌리고 작은 정보나 소스를 얻기위해 줄기차게 돌아다니고…
      테네시의 작은 동네에서 살았는데 주위 멤피스, 아틀란타, 샤롯등 크고 작은 도시를 9개월간 헤집고 (?) 다니다가 결국엔 마이애미에 있는 작은 책 회사로 부터 그패픽 디자이너로 고용 되어 나름데로 만족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좀더 힘내시고…좋은 일 생기시면 다시 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