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 #84472
    Kidd 68.***.188.9 6688

    가족과 미국에 온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사람 사는게 미국이나 한국이나 뭐 그리 다른 건 없지만 아무래도 이민 1세대로서 겪어야만하는 외로움이나 낯선 환경들은 잘 극복해 내야할 가장 힘든 문제라는 것을 나날이 느끼고 있습니다.
    남편으로서 한국에서의 그나마 편리한 환경을 뒤로 하고 가족을 데리고 온 것이 늘 못내 미안함으로 다가오지만 반면 어떻게든 가족이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언어적인 문제를 되든 안되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라는데.. 
    아내는 그런 부분에 있어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불행하게도 저희가 정착한 곳은 한인들이 거의 없는 곳이라 더욱 그 문제가 아내에게는 심각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변 이웃들이 자주 말걸어주고 일상적인 저녁초대등을  해 주긴합니다만, 미국에 살면서 한국 인터넷정보에 의존하고 간단한 쇼핑 외에는 사소한 클레임 등을 모두 제가 처리해 주기만을 기다리니 참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물론 한 두어차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부나 커뮤니티적응을 해보도록 권유해봤지만 늘 대답은 피곤해하기만 하네요.
    학교를 보내도, 가정교사를 붙여줘도…늘 피곤해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인터넷검색을 통해 미국에 어디가ㅏ 좋다더라 하는 블로그는 어디서 그렇게 잘 찾는지 가고싶은 곳은 참 많네요. ㅎㅎㅎ;;
    그냥 저냥 입에 풀칠정도 하며 사는 가정인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그냥 내버려두는게 상책일까요?
    • 진짜 궁금 173.***.114.13

      사시는 타운에서 주관하는 무료 ESL 수업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있을겁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이 되지도 않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제 아내도 첨엔 영어 한마디 조차도 못했었는데 한 2년 정도 지나니 간단한 문제까지도 혼자 다 해결하더라구요. 영어문제에 있어서는 한인들이 거의 없는 그 곳이 최적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Mohegan 20.***.64.141

      님이 할 수 있는데 까지 그 이상 하십시요. 가끔 툴툴거리면서 하더라도.. 따로사는 내딸은 중요한 일이 있는 전날엔 아직도 내가 (전화로) 깨워줘야 안심하고, 내 처는 아직 인터넷으로 돈내는걸 무서워 해 항상 날 보고 하라고 합니다. 나도 툴툴대지만 다 합니다. 결국은 내 가족이니까요..

      • bwi 152.***.96.128

        모히건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운전,영어, 빌내기등 제가 꽤 하고 살았습니다. 일년은 아직 멀었구요..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와이프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미국 미시 사이트만 보고, 여기 저기 한국 블로그 찾고 등등…윽박지르면 힘들고요…같이 하면서 해보니까 재밌지? 머 이렇게 살살 해야 하는데 일 이년해가지고 안되고..힘들죠. 그래도 애들이 커가면서 적응이 빠르니까 제 역할을 많이 나누어줘서 덜 힘들었습니다. 지치지 마시고요 주말엔 가까운데라도…

    • ISP 38.***.181.5

      혹시 부인께서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있으신지요?

      그리고 운전을 잘 하고 다니시는지?

      그게 안되어 있다면, 먼저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운전면허증, 운전 부터 가르치세요.

      미국생활에서는 운전 없이는 살 수가 없기때문에 이게 가장 기본 infrastructure 중에 하나 입니다.

      일단 본인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고, 그러다 보면 여자들은 샤핑이라는 훌륭한 여가 생활이

      있어서 본인 스스로 알아서 나갑니다. 그러면, 커뮤너티에 적응도 되고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운전 부분이 해결이 되신 분이라면, 샤핑을 다니도록 권장을 해보세요.

      샤핑센터 여기 저기 다녀 보면서 생활권을 넓히는 방법도 좋습니다.

      • 꿀꿀 98.***.67.30

        저도 동의 합니다,,
        일단 남자가 너그러이 이해 하고,,참고 또 참고 하는수 밖에 없고요,, 다행히 쉽게 나아지면 좋겠지만,,그게 아니라 해도 평생 도와주면서 살 각오 하셔야 합니다,,
        다만,,자동차가 있으면,, 아무래도 샤핑, 도서관 아이들 학교 등등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알아서 해결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의사소통 핑계대고 좀 귀찮은건 다 남편의 몫~~
        물건 사고 반납하는거 ,,사실 영어 다 필요없습니다,, 걍 몇마디 하면 되는데,,꼭 반납은 저의 몫~ㅎㅎ
        그래도 알아서 해결하는 게 급속도로 많아졌습니다,,

    • vs 178.***.22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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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꿀 98.***.67.30

      참,, 그리고 1년이면,, 그리 긴시간 아닙니다,,
      저희는 미국 와서 바로 큰아이 낳고, 둘째 태어날때까진 와이프 차도 없이 걍 집에 있었습니다,,
      거의 3년 정도를,, 그러다 차를 사곤,,셋째 임신중에도 열심히 아이 둘 데리고 돌아 댕기더군요~~

    • asd 27.***.143.63

      가입만하면 돈을 번다?? 그곳이 사실 http://www.hoho82.net

    • ㅈㅁㅈ 24.***.210.36

      저희도 2년 됐는데요.. 얼마전에 와이프 차 사줬더니, 어린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잘 돌아 다닙니다. 괜히 사줬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