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2856237
    어 답 160.***.92.12 4992

    안녕하세요

    저는 와이프와 결혼 5년차 입니다.
    곧 두돌이 되는 아이도 있고요.

    어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 목욕을 제가 시키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아내가 갑자기 도끼눈을 뜨더니 저에게 행동거지를 똑바로 하라는 것입니다.

    영문을 도대체 모르는 저는 뒷통수를 맞은 기분으로 있는데, 하는 말이
    제 페이스북을 핸드폰으로 열어보았나봅니다.
    거기 지난 일년간 회사 팀멤버로 있었던 여자 아이 (저보다 10살 정도 어림)와 한 두 세번 주고 받은 문자가 있습니다.
    거짓없이, 내용은 많아야 4-5줄 (직장 잡았냐? (이 아이가 얼마전에 회사에서 짤렸습니다.) 나도 요즘 새로운 직장 찾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그 아이가 직속 상관이 회사를 그만 둔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혹시 이 소식 아느냐라고 메세지 보낸게 다 입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이런 것을 보더니 밤 늦게 와이프랑 아이가 옆에 있는데 다른 여자랑 메세지를 주고 받았는니 ….
    흘리고 다닌 다는니 …. 가장의 자격이 있나느니

    이상하게도 이런적이 두서번 더 있습니다. (페북으로 유학시절에 알던 누님(결혼했음)과 연락이 닿아 안부정도 묻는 메세지 하나 / 외갓집 친척 여동생 대학 졸업후 진로 상담)

    뭐하러 이렇게 친근한 적을 하냐느니 ….

    제가 이상한 것인가요?
    이게 정말 와이프 말대로 결혼한 남자가 할 짓 거리가 아닌가요?

    저 그냥 평범한 집 회사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술도 안해서 회사 동료랑 서너달에 한번 식사 정도 하고
    집에 5-6시면 꼬박꼬박 들어옵니다.

    저도 몇번 비슷한 와이프의 일방적인 오해로 대판 싸우고, 또 이런 일이 있으니
    저도 뚜껑이 열려서 아이가 있는 자리에서 큰 소리를 냈습니다. (이점은 제가 100% 잘못한 것 맞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애를 재우고 나서는 나에게로 와 다시 꼬치 꼬치 캐뭍고
    결국은 이러더군요
    제가 펄쩍펄쩍 날뛰는 것이 뭐가 찔리는게 있으니 그러는 것이라고요 ….
    그리고 애 앞에서 큰소리를 친다고 (누가 먼저 생사람을 애 있는데서 잡았는데요….)
    결국은 와이프에게 싸대기까지 맞았습니다.
    같이 살지 말자는 말까지 나왔구요.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모르겠군요 ….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 daekwan 104.***.203.213

      왜 사냐… ㅉㅉㅉ

      • 174.***.136.89 104.***.240.199

        님이 할 소리는 아니듯 ㅋㅋㅋ

        • D 174.***.28.132

          이 스토커는 아무나 붙잡고 킥킥대네 ㅉㅉㅉ

          • 174.***.28.132 108.***.226.25

            너는 아무나 붙잡고 쌍욕에 인신공격하고 다니지? ㅉㅉㅉ 나이값좀해라.

            • 666666 174.***.28.132

              니가 ‘아무나’냐? 스토커 시키가 아주 중상모략하러 별 짓을 다 하는군. 영자누나랑 한번 잘 해부아.

            • 174.***.28.132 104.***.240.141

              누가 나래? 다른 사람들한테 반말로 쌍욕하고 다닌 증거를 또 보여줘야 하냐? 띨띨한 낚시꾼년이 매번 걸리고 중산모략이래. 니가 기억을 못하면 악플달고 다니지 말던가. 미친년이라고 욕한분한테는 아직 사과 안했지? 이젠 쌍욕 하고나서 똥구녁 핥고 다니더라 ㅋㅋ 콜라보 한다며 한번 잘 해부시지? 잘 안되서 가슴아프냐? ㅋㅋㅋ

        • 대관 104.***.203.213

          니도 나한테 이렇게 할 소리는 아닌듯?

    • 73.***.115.161

      언제부터 꼬인건지는 저희가 알수 없을꺼 같고요.
      저도 여자이지만, 와이프 분이 과 하게 예민하신거 같습니다.
      혹시 의처증이나, 아님, 어릴때 상처때문에 과민 반응을 보내시는건지,
      너무 힘드시면, 한번 같이 부부 상담소에 가서 상담 받아보는것도 나중 문제 방지 차원에서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 76.***.35.166

        답변이 조금은 무책임한 것 같아 한마디 적습니다.
        남의 얘기라고는 하나 단순하게 예민한것 같으니 상담받으라고 하는 것은 정말 고민없이 그냥 써놓은 것 같네요.

    • FYI 156.***.90.12

      와이프가 전업이신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에서 멀어지면 다소 불안감이 생기나 봅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갈 수도 있는거 같은데, ” 예를 들면 원글님이 전업으로 집에서 가사와 육아에 시달리면서 사회 생활과는 점점 멀어지는데, 와이프는 매일 그래도 번듯하게 차려입고 직장에 나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와이프 페이스북에 왠 말끔해 보이는 넘(?)과 메세지를 주고 받은걸 발견합니다. 와이프는 사회생활하면서 지인으로 안부를 주고받은거에 불과하다 하지만 왠지 속이 상합니다. 그래서 하루는 애기 재워놓고 속상한거 이야기 했더니 버럭 화를 냅니다. ” 이런거 아닐까요? 꼬였다기보다 서로 좀 돌아봐야할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의견이긴 합니다만.

      아 그리고 와이프의 감정을 오해라 하지 마세요. 어찌 되었건 와이프는 원글님이 상대가 누구이던 자기 남편이 젊은 여자에게 친절히 메세지 하는게 속이 상해서 그런거니까요. 그건 오해도 아니고 사실이잖아요.

    • 흠.. 97.***.8.9

      자세한거는 실제로 어떤 내용의 문자가 오고갔는지 알아야 정의를 내릴 수 있겠네요.
      글쓴님은 그냥 상담해줬다고 할 수 있지만
      여자가 봤을 때 이상한 낌새가 느껴질만큼 다정한 어투의 내용이 오갔으면
      아내입장에선 의심갈 수도;;

      • ㅋㅋ 76.***.35.166

        동감합니다. 남녀간의 문제는 양방에 대해 들어봐야 좀 더 알수 있죠. 여기서 해당사항은 안되겠지만.
        다만 제 생각에는 이 사실하나가 모든 싸움의 시작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동안의 관계나 와이프의 심경 (처한 상황)등을 다시한번 점검해볼수 잇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 D 174.***.28.132

      근데 이글 US Life에서 봤는데…첫개봉에 재미보면 여기는 재탕 삼탕하는 삼류관? 스토커까지 홍보에 끼어들고…

      • 174.***.28.132 108.***.226.25

        개골수 반미주의자야 관심 못받아서 안달났냐? 니 글에는 파리날리고 댓글없는데 다른 사람글에 조회수 많고 댓글 많이 달리면 베알이 꼬이냐? 베알꼬인다고 일부러 비아냥 거리며 수작떨진 마라. 추잡해. ㅋㅋㅋ

    • 눈오는날 100.***.130.57

      인간관계 특히 부부관계에 자존심은 금물입니다. 왜 이런말하냐면, 나보다 상대의 맘을 헤아릴줄알아야된다는 말이죠.

      다른 인간관계아니고 부부사이엔 지고 이기는게 없죠. 왜 이런말 하냐면, 어느 한쪽이 행복하지 않으면 깨지는 관계이고 그렇게 되면 둘다 상처받겠죠. 아이가 있으면 아이들까지.

      제 경험상 감히 말씀드리면, 상대방이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할까 생각해보시고 그 마음을 헤아려 주시라는거죠.
      위 어느분말씀처럼 여자가 (아님 남자도) 가정에서 육아에만 있다보면 남편밖에 없죠… 그냥 특별히 쿨하고 대범한 여자라면 덜하겠지만, 감성적인 사람은 대부분 표현안하더라도 이런경우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개인적인 공간을 침범하고 믿음이 없이 함부로 군다면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야줘.
      중요한것은 상대방의 마음상태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하는 노력이 먼저있어야한다는거지요. 사실 다툼이 시작되는것이 그런거 같습니다. 아내분이 가사외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