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합니다

  • #409413
    아직도 67.***.150.160 3017

    많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그냥 고민을 풀 곳이 마땅치 않아 밤에 끄적인 글이었는데, 그래도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겹치는것 같아요.

    저보다 더 오래사신 부모님인데 왜 그러시는 이유가 없겠어요…

    또한 제가 아무리 잘 해도 그걸 어찌 다 갚을까요…^^

    제가 어린나이에 (건방진 생각이지만) 자립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제 일이 즐겁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갈등이 생기는 것 같고요.^^ 뭐..저만 겪는 갈들이겠습니까만은..

    보수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이상하게 제가 그런 한국적인 ‘가치’ 들을 많이 부정(?)하고 사는것 같아요.

    결혼이라든지…’group’의 개념이라든지…. 계속 부딪히네요

    미국사회에서 조금이나마 살면서 여기의 몇몇 실용적인 가치들이 저한테 더 맞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부모님과의 갈등이 더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요.

    (앗 그렇지만 오해는 마세요. 제가 미국인처럼 되고 싶다 미국인이 될꺼야! 이런건 아니니까요.

    한국인으로써 열심히 살껍니다^^. 그렇지만 생각하는 방식이 그냥 그렇다는 거에요^^

    뭐.. 가치에 좋고 나쁨은 절대 있을 수 없죠)

    또 잠을 못 이뤘네요.

    늦은 밤, 안녕히 주무시고, 다시한번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 남친대행 209.***.240.193

      한국에 곧 출장갈 일이 있는데, 잠시 남친대행을 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1년이상은 잠잠하게 해 드리지요.

    • ㅎㅎ 71.***.24.154

      윗님…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