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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날도 많고 많은 날 중
하필 그 날이 일요일이면
중요해얄 그 날은 하나도 안 중요하고
그 날이 일요일이라 짜증나는 것만 중요한 게국경일여서
모든 국경일을 정할 땐
무조건 월요일로 해얀다.그래야 그 날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알 지
안 그럼
그 날의 중요성이나 역사성도 모르게 되어
정권이 바뀌면
그 날을 공휴일에서 빼뻐리자고 할 수도 있으니
애시당초 무조건 월요일로 해얀다.몇 월 몇 번째 월요일.
그래야 좀 쉬는 맛, 연휼 즐기는 맛이 나지.
일요일여봐.
괜히 짜증난당게에?
음……너도 올 달력을 처음 받던날
잽싸게 공휴일부터 찾아봤지?
연휸가? 제봘 연휴길, 그러길 빌며 이?네가 그렇게 싸가지가 없게 된 건
다 네 탓이요,
다음이 조상탓이요,
그 다음이 교육탓이라.네가 나라면 넌 나처럼 했겠기에
차암 착한아이란 소릴 들을 수 있었겠지만내가 너라면 난 너처럼 했겠기에
차암 싸가지 없단 소릴 들을 수 밖에 없는 건,달력을 손에 쥐었음
젤일 먼저
마눌신 탄신일에 동그라미
그 다음,
마눌의 신인 자제님들의 탄신일에 동그라미
그 다음,
생사 여부에 따라
부모님 생신이나 제삿날에 동그라미그리고 다음,
어버이날
스승이 날을 찾아 보고
그 다음,
한글날 그리고 광복날 내진 삼일날 순으로 찾아봐에 게 인간이지
넌
땡스기빙하고 크리스마스하고 독립기념날만 찾아 봤지?
맞지?
너완 달리 내가 항상 너에게 존경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건
내가 바로 논산.
예향의 도시 논산출신이라서다.
뭔소리냠,
넌 물론 모르고 있겠지만,
한국의 스승의 날은 1958년 충청남도
논산
에 위치한 강경여자고등학교(현 강경고)에서 시작된 행사에서 유래됐다. 당시 학교 내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은 단장의 제안에 따라 병석에 누워계신 선생님과 퇴직한 은사들을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강경여고의 행사는 1963년 전국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의 결의로
‘은사의 날’
로 공식 제정돼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1964년에는 행사를 진행하는 학교가 전국 543개로 늘어났고 명칭도‘스승의 날’
로 바뀌었다. 당시에는 국제연합에 가입한 5월 26일로 지정돼 있었으나 196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주도 아래 ‘민족의 스승’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됐다…….거시기 백과 펌.
차암 대단한 논산이나 항게 게 가능했지
대구나 경북?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게,“유신정권 시절이던 1973년에는 학생들의 집회 불허 방침에 의해
폐지됐다.”
그쪽애덜이 이런다니까아?
무튼,
내 논산 초등학교 동창회장이자
친구들로부터
머저리 머저리 상머저리 소릴 듣는 색휘가꼴에 회장이랍시고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과 옛 스승님들을 모시구서는
오찬 간담횔 했댜.친구가 보내 온 사진을 봄서 놀란 건,
스승님들을 모셔놓구서는 이제
머저리머저리상머저리가 마이크를 잡구서는 이제
지가, 지가
스승노릇
을 하고 자빠졌드랑게에?
색휘가 지가 뭔 일타강산 줄 아나봐.
스승님들을 가르치고 있더랑게에?
그래서 스승님들의 표정 하나하날 관찰했더니
스승님들의 마음이 읽혀지는데“으이구 머저리색휘하고는 참,
내가 저걸 저렇게 안 가르쳤는데, 쯧쯧쯧.”똑 그 표정이드마안?
어떻게 저 자식은
일 년 열 두달 삼백 예순 닷새를동창회비.
공금인 회비를 가지구서는
오찬 아니면 만찬이냐 그래에?
내 저색휘랑 어려서부터
별로 안 친해 연락은 안 하고 살고 있다만서두저 색휘 행실로 보아
분명 마눌이
빠순이
출신일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