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패버리고싶은 직장사람들 -.-

  • #148994
    울화통 206.***.19.15 5788

    제목이 너무 거칠었나요? 암튼 요새 하도 갑갑하고 그냥 가만있어도 되는건가 싶어서 맘잡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피티로 직장생활한지 6개월, H비자는 일반으로 했기에 아직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회사는 중견규모로 뉴욕증시에 상장되어있구요, 제가 일하는 뉴욕오피스는 직원이 한 80명쯤 됩니다.
    미국서 석사후 관련경력없이 입사해서 직급도 가장 낮구요, 그땐 머 그냥 취직이 된다는 거에 그저 만족해서 별 불만도 없었습니다.
    몇달동안 나름대로 만족하며 한국에서 했던 직장생활과 비교하면 월등히 좋았기에 (분위기나 샐러리나..) 묵묵히 제 일하며 지내왔죠.

    발단은 한달전쯤 됩니다. 제 보스(회사의 rainmaker중 한명)가 시켜서 저는 우리 잠정고객회사에 관한 어떤 정보를 리서치해야했습니다. 근데 그 정보를 위해선 특정 유료 아이디와 패스가 필요했구요. 혹시 회사사람중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해서 전원에게 이멜을 보냈고 한명으로 부터 우리회사는 그거 없다는 답장, 또 한명으로 부터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쓰는 아이디가 있는데 학교용도온리 이지만 아무도 답장안하면 자기한테 얘기하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후 이멜보냈죠, 그거 빌릴수 있냐고. 그랬더니 묵묵부답인겁니다. 그래서 직접가서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오우 ~ 그거 스쿨유즈 온리야~ 우리 학교서 그거 받을때 남한테 주지말라고 다 싸인하고 받았어~ ‘ 그러면서 그게 왜필요해? 그거 법률사이트야. 너가 그게 필요해? 회사에 클라이언트들 자료 있자나,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우리 현재클라이언트가 아니라 prospect 다. 마케팅하려고 자료가 필요한거다 했더니 ‘우리 클라이언트도 아닌 회사 정보가 필요하단말야? That’s Bizaare!’ 그러는 겁니다. 아니 지가 저의 잡디스크립션을 모르는 주제에 어따대고 남이 하는 일이 비자르다 어쩌다 그러는 겁니까? 하도 열받아서 회사나 제 상사에게 리포트하려고 했지만 왠지 입을떼기도 쉽지 않았고 참는게 좋은거다하는 멍청한 사고방식때문에 그냥 지금까지 가만히있었읍니다. 예전에 미국오자마자 일하던 작은 회사에서도 사장딸이랑 비슷한일로 말싸움하다가 짤린경험도 있고해서 -.-
    암튼 근데 That’s Bizaare 라고 말한 그년 며칠전에 승진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일은 회사시스템부서입니다.회사에서 paperless 사무환경을 만든다고 주요문서는 스캔하고 어떤거는 돌려주고 어떤거는 폐기합니다. 돌려주는 문서목록은 회사에서 리스트를 만들었구요. 어제 제가 그 리스트에 있는 문서를 스캔하고 돌려달라고 화일을 줬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너 이거 돌려받을필요가 있냐고. 당연하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왜냐고 묻데요. 그거 리스트에 있자나. 했더니 없댑니다. 전 그거 리스트에 있고 필요하니 돌려달라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 이미 그거 카피 여러개떴습니다 -.-) 그랬더니 그 문서더라도 고객에게 돌아가는 문서만 리턴되고 우리카피는 폐기하는게 회사방침이라고 그거 고객카피냐고 묻더군요. 그러더니 니가 정 우기니 너네부서 매니저에게 얘기하겠답니다.
    근데 웃긴건 문서리스트 어디에도 그런말 없습니다. ‘문서1-클라이언트카피온리’ 라고 안적혀있습니다. 그냥 ‘오리지날 문서1’ 라고만 되어있지.
    그래놓고서 부서 매니저에게 저를 일르겠다는 겁니까 뭡니까? 오늘도 확 그사람을 포함해서 부서매니저, 제보스를 cc로 해서 이메일보낼까 하다 말았습니다. 이 리스트 어디에 ‘클라이언트카피 온리’란 말이 있느냐구요. 해야하는 걸까요? 일단은 참았습니다. 괜히 못박힐까/짤릴까 겁나서요.

    지금 계획은 현재출장중이고 담주말이나 되야 오는 상사에게 일단 말해보려고 합니다. 나 너무 열받아서 회사에 정식으로 리포트하고싶다고요. 일단 제 상사라도 알아야하지않겠습니까? 혼자만 알고 삭이기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직장생활이란게 이런 겁니까? 제가 그다지똘똘치 못한거 압니다만 어떻게 대응하는게 현명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수다떨 친구도 없고 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월성 207.***.248.122

      속 많이 상하시겠습니다. 괜히 화만 내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직장생활하다보면 별 더러운 꼴(?) 다 보게 됩니다만.. 그리고 미국양반들 툭하면
      회사정책이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자기들 아쉬울 때는 원리원칙 잘 따집니다.
      자기들이 버젓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컴퓨터시스템의 문제니 뭐니 하면서 발뺌
      잘하지요… 그냥 그려너니 하시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 mat 68.***.119.96

      흐흐 저도 더러운 꼴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답답하게 만들던 사람들이 지난해에 다 퇴직했습니다. 지금은 살만하네요.

    • ISP 206.***.89.240

      제가 상황을 잘 이해 못해서 이런소리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님이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제가 볼때는 처음에 그여자가 That’s bizaare라고 얘기 한건, 별뜻 없이 그냥 한 소리 같아 보이는데요. 그냥 한국말로 저런~ 이런식으로 들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한거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문서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볼때는 그럼 그냥 없애라 라고 하던가 정 돌려 받고 싶으셨다면, 그리고 돌려 받아야 한다면, 보스한테 컨퍼런스 콜을 같이 하던가 아니면 걔한테 이메일로 받으면서 씨씨를 넣어 달라고 했었어야 하는겁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상황들이 왠지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문제들 같습니다. 너무 조급하거나 타잇하게 생각 하지 마시고, 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일을 대하시면, 상황이 나아질것 같습니다.

    • 엔지니어 65.***.126.98

      음… 주제 넘은 참견같습니다만…
      저는 님이 왜 이런 일에 열받아 하는 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첫번째 문제는… 그 여자가 스쿨 아이디가 있다고 했으니 빌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스쿨 아이디인데 그거 누출됬다가 본인이 곤란해질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빌려주기 싫었던 거겠지요…
      어쨋든 빌려주기 싫다는 표현을 하면 님이 할 행동은 아이디 빌려주기 곤란하다면 괜찮다 그러고 뒤돌아 서는 것이 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빌려주기 꺼려하는 아이디를 계속 내놓으라고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지요…
      그리고 그 아이디가 정말로 필요하다면 님의 매니저한테 난 이 아이디가 꼭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그 아이디를 돈주고 사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님은 계속 짤릴 것을 두려워서 매니저한테 말도 못했다는 데…
      제가보기에 오히려 그 여자한테가서 그 아이디가 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조른 것이 짤릴만한 행동입니다. 나중에 그 내용이 돌아서 님의 매니저한테 들어가면 님의 매니저는 님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두번째 문서에 관한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은 전화로 그거 달라고 싸울필요없습니다.
      그냥 돌려달라고 담당자한테 이멜을 보내면서 님의 매니저와 상대방의 매니저한테 CC를 넣으면 됩니다. 이멜을 보내면서 절대로 흥분한 내색을 하면 안됩니다.
      문서리스트에 그런말도 없으면서 왜 안주냐고 따지는 이멜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이멜에는 그저, 그 문서가 돌려달라는 리스트에 있으므로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면 됩니다. 만약 돌려줄 수 없다면 돌려줄 수 없는 이유를 본인과 본인의 매니저에게 답장을 달라고 하십시요.

      미국회사에서 흥분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리고 님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고 느끼면 주저말고 매니저의 도움을 요청하십시요. 그걸 님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다른 부서의 사람과 싸우는 것은 님의 월권행위이기도 할 뿐더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님을 무례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님이 뜻한 대로 안됬을 때 해결 방법은 님이 직접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님의 매니저한테 얘기하는 겁니다. 님의 매니저 조차도 그 문서 담당자한테 직접 얘기할 권한이 없습니다. 님의 매니저는 그 문서 담당자의 매니저한테 얘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혹시 매니저를 통하는 것이 그 사람한테 압력을 넣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님한테 뭔가 오더를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님의 매니저뿐입니다. 다른 부서의 사람이 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처럼 님도 다른 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습니다. 이런경우 꼭 님의 매니저를 통해 얘기가 되게 해야 합니다.

    • 동의 131.***.0.101

      바로 앞글에 좋은 조언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룰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냥 편한게 편한거다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다른 부서와의 문제는 반드시 매니저를 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질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다른 부서간의 문제는 Critical 합니다. 함부로 매니저를 건너뛰어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를 만들 소지가 다분하면 나중에 책임을 추궁당합니다.

    • 감정 65.***.44.2

      때로는 감정을 다 떼어버리고 일을 하면 일이 잘 풀립니다.

      그냥 정해진 대로, 주어진 대로만 일을 하고, 되면 잘 된다고, 안되면 잘 안된다고 (그리고 왜 안되는지), 보스에서 보고하기만 해도 일이 잘 풀릴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감정이란 걸 갖다 붙이게 되면 될일도 안되고 꼬이고 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건의 경우, (미안합니다만) 내가 볼땐 별일 아닌 것 같은데요.

      상사는 님에게 일을 주었고, 님은 일을 하려고 했는데, 무슨 tool이나 resource가 필요했다 이겁니다… 그래서 그거 혹시 available 한가 하고 사방에다가 물어봤는데… 그중에 한사람이 있다고 하긴 하는데, 그 사람 태도가… 뭐 도와줄건지 안 도와줄건지.. 좀 헷갈린다 이거죠. 그런데 님 스스로 열 받아서, 네가 내 job description도 모르는 주제에 왠 잔소리고 물어보는 게 그렇게 많아…그렇게 속으로 끓은 것 같은데…. 이거 좀 잘못된 거 아닌가요?

      그렇게 열받아 할 게 아니고… 그저 하던 일을 계속한다는 차원에서…. 쩝… 그 일을 하려면 그 아이디가 있어야되는데… 이 사람이 그걸 도와준다는 건지 안 도와준다는 건지… 좀 헷갈리니까.. 그냥 그 사실 그대로 보스에게 보고해서…. “보스님…. 이 tool이 필요한데, 그걸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걸 우짤까요?”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하면 될 건데, 분위기를 봐서 바로 리포트 했다면, 상사에게 “조잘조잘 쟤가요.. 저년이요… 내 job description도 모르면서… 재잘 재잘.. 이래서 열받았어요…. ” 이렇게 옆사람과 감정싸움한걸 그냥 일러바치는 식으로 글을 썼을 것 같은데 (지나친 비약인지는 몰라도)… 그럼 좀 곤란해지죠. 그랬다면, 상사는 님으로부터 별로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것 같지 않아요.

    • 원글-아참 206.***.19.15

      제가 그애한테 가서 물어봤을때 뭐 사인하고 어쩌구했다 그말한후 전 바로 그럼 됐다 ㄱ랬습니다. 그래도 걔가 계속 붇들고 늘어진거죠… 전 돌아서서 가려는데도 계속 그럼 여기로 가보지 저기로 가보지 저사람한테 물어보지 라며 계속 필요없는 엉뚱한 소리를 한겁니다. 그래서 제가 설명해주려고 지금 클라이언트가 아니라 prospect 라고 얘기를 한거구요 그랬더니 비자르~~쏘리가 나온거죠.
      음. 구질구질하게 많이 쓴줄 알았더니 그 얘길 빼먹었네요 -.-
      이러니 사람들이 멍청하게 알고 무시하겠죠?

    • 성격 131.***.0.101

      사람들이 무시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하면 본인만 피곤해집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도 도와주려고 했던건데요. 사실 처음 그 사람이 자기가 아이디를 가지고 있다고 답장 해준 것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다른 사람 일에 그렇게 답장 써주는 사람 찾기 힘듭니다. 저라면 그걸 인연으로 더 좋은 관계를 만들었을 것 같은데요. 회사 생활하면서 다른 부서 사람과 그렇게 오랜 대화(?)하기 힘듭니다. 그것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웃으면서 Thank you라고 해보세요. 다음에 복도에 만나면 마음에 없더라도 저번에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를 만날때마다 해보세요. 언제가 그 사람 때문에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 힘내자 70.***.175.159

      힘내세요. 그리고 어깨 피시구요. 원래 미친개는 어딘든지 있잖아요. 뭐 본인이 잘못을 안했어도 어떨땐 참아야 할때도 있고 그리고 엔지니어님 말씀도 한번 보시고 그러세요. 화이팅.

    • 젠장 216.***.104.51

      저는 직장에서 더러운 감정 못참았으면, 지금회사 몇번은 때려 쳤을거 같네요. 눈에서 눈물이 나올정도로 서럽기까지 했죠. 시간이지나면
      다…..고것이 고것이고, 값지게 돌아오는걸 느낍니다.

    • .. 148.***.1.172

      가끔은 잊어버려야 할 일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어짜피 문화나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생각하는 바가 틀립니다.
      님께서 가슴에 두고 있는 것을 그들은 엉? 내가 언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한 미국식으로 받아드리시고, 무엇보다 기분 나쁜 건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우리 입장, 우리나라에서 동남아인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그들을 볼 때 어떤 느낌이었나 한번쯤 생각해 보시고, 툴툴 털어버리십시요.
      화이팅~

    • 지나다 24.***.155.71

      그 여자분은 아이디 안빌려준게 찜찜해서 여러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한것같군요. bizare도 님한테 얘기한게 아닐겁니다.
      그 상황에 있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지만 쓰신 글에서만 보면 좀 다혈질이신게 보이는것 같군요.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성질을 보이면 인간관계에서 거의 매장된다고 보면됩니다. 그렇게 성질낼 일도 아닌것 같고요. 그냥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봅니다.

    • 10년차 65.***.131.126

      제가 볼때는 두번째 사건도 원글님이 열 받아하실 필요없는 일이지만 첫번째 사건은 그 여자분이 열받아 해야 할 일 같습니다.

      그 여자분은 이렇게 생각 안 했을까요?
      개인적으로 소지하고 있는 것을 갑자기 빌려 달라고 해서 좀 황당했는데
      그래도 좋은 것이 좋다고 어떻게 다르게 해결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했는데 걍 무시하고
      끝내는 그것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원글님의 일이라 중요하겠지만 제가 볼때는 원글님에게만 중요한 일인것 같네요.) 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죄송합니다. 불난곳에 부채질해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직장에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볼때 원글님께서 아무일도 아닌것을 가지고 적을 만드시는 것 같아
      좀 긁적였습니다.

    • 0000 66.***.181.128

      영어로 이야기 하다보면.. 생각보다, 오해가 많다고 여겨지더라구요.
      제가 이야기한것도 그렇지만..남이한것도 그렇고.. 첨엔, 전 첨엔 저의 영어실력의
      한계땜에 좀 이상했지만..참는경우가 많았는데, 한삼년지나니, 상대편이 뭔의도로 말을했건..좀, 제기분대로 하고싶은말 다해게 되버리데요..^^
      물론, 그상대편의 인간관계나, 말투가 문제가 있다는..평판을 이미 알고 시작하는 적은 안후에 하는게임이죠.. 한국말도, 때론, 오해는 충분히 생기니 그럴수 있다고 여기세요.

    • 지송 204.***.195.164

      저도 왜 열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 OK 63.***.193.35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미국 사람들은 대충 화도 잘 않내고 말이나 인상으로 사람의 심경을 건드리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기분나쁘면 그때그때 화나서 싸우기도 하지만 막힌 감정 오래갖지 않는데요. (제 경험입니다) 미국얘들은 지나가는 말이나 마주치는 인상으로 오랜시간 동안 자신의 적을 쥐어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것들이 무척 서운했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한동안 마음 고생을 한 기억입니다. 그래서 저도 직장생활에서는 아무 감정없이 회사 Operating procedure에 일관해서 일만하는데 주력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직장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다보니 그런 미국사람들의 “습관”은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물론 저도 그런 미국직장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가끔씩은 주먹다짐도 하고 별이유 없이 술먹고 오피스와서 깽판부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면 지마누라한테 욕먹어서 그랬다느니 우울증이 생겼다느니 자기 월급이 너무 작다느니 직장인 답지 않은 이유를 내놓습니다. 그들 자신들의 생활패턴이 낳은 병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미국 사람들의 태도나 말에 감정적이 되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회사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은 보고를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고 말이느 인상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은 그냥 저런 놈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 휴우. 67.***.199.250

      글을 읽으면서 제가 미국식이 됬나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디와 패스는 개인의 신상정보입니다. 글쓰신 분이 회사일이라고 빌리겠다거나 알려달라고 했다는 거 자체가(그것도 이 메일로) 넌센스입니다. 저 같아도 비자아..하다고 하겠어요.
      정발로 그런게 필요하셨다면 상사와 상의하거나 회사돈을 들여서라고 유료인 아뒤와 패스를 독자적으로 받으셨어야죠. ‘회사일’이니까 통했을 거라는 생각은 조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