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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년째 머물고 있는 직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salary, benefit, people 모두 좋습니다.
다만 startup에 가깝고, 상장도 불확실하여 상황을 봐가며 1-2년후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job이라는게 ‘나 이제 옮겨야지!’하면 바로 구해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데 한눈 안팔고, 이 회사에만 가만히 있다보면 더 좋은 기회들을 계속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더군요.
더군다나 어제 online job site에 unsearchable로 해두었던 제 resume를 searchable로 바꾸니 바로 HR에게 메일이 오더군요.
영주권자여서 이직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제 경력에 맞는 직장은 relocation해야만 구할 수 있다는것이 고민거리입니다.
즉 1-2년내에는 개인사정으로 moving할 마음이 없지만, job market에 저를 진열해 놓고 싶은 마음은 있는..
백화점 갔는데 점원이 따라붙으면 귀찮아 하면서 막상 아무도 신경안쓰면 좀 섭섭한 마음이랄까.
아니면 남자친구 사귈마음은 없지만 미팅은 나가고 싶은 여대생 마음이랄까..더군다나 now가 제 경력으로 이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 여겨지는게 제 느낌입니다. 1-2년 후는 짐작이 잘 안되지만 서두요.
이직할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도 resume관리해주고, interview제의에도 응해주고 그러는게 옳을까요?
괜히 마음만 싱숭생숭해지는건 아닐지 생각도 되고, 틈틈히 관리해 두어야 원할때 옮기기 쉬울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의 경험,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