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지 않은 대학 후디 입고 다니면 이상한가요?

  • #3771863
    Qq 70.***.236.19 500

    명문 대학 이름 박혀 있는 후디 하나가 너무 이뻐서 사고 입고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그 대학 나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나중에 말하길 제가 진짜 그 대학 나온줄 알았다 이러더군요. 전 당연히 사람들이 그냥 패션으로 생각할 줄 알았거든요. 마치 뉴욕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멋으로 뉴욕 양키즈 모자 쓰듯이요.

    근데 내가 지금 다니지도 않은 대학을 마치 다닌것처럼 흉내내는것 처럼 보이나?? 나 스스로를 굉장히 질 낮은 사기꾼으로 만들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비싼 돈 주고 산 이 후디를 더 이상 입기가 눈치 보이고 창피하네요. 제가 예민한건가 싶습니다.

    • 69.***.85.208

      H&M 에 YALE 팔던데

    • 질문맨 73.***.178.60

      보통 미국은 본인이 다녔던 대학 후디 입고다니긴 하죠

    • dude 140.***.198.159

      Yeah, that’s unusual.

    • 당연하죠 98.***.89.226

      남의 학교 옷을 내돈주고 내가 왜 사입나요? 저는 돈주고 입으라고 해도 안입겠습니다.

    • Alma mater 172.***.187.128

      백인들 자기가 나온 학교 말고 다른 학교 티나 후드 입고있는거 보면, 자기가 그 학교 스포츠팀 팬이거나, 자식이 그 학교 다니거나, 부모 또는 배우자가 그 학교 다녔거나 합니다.

    • 캐논비치 61.***.99.108

      네 이상함 . .

    • D 172.***.29.233

      그냥 그대로 말하면 안됨?
      거기 갔는데 너무 이뻐서 샀다…

      하긴, 당근 실망하는 눈초리가 보였겠네…
      그렇다고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그렇다고 하진 못하고…

      한탕 크게하고 한국으로 가심이…?
      농담..

    • .. 172.***.227.143

      한국 하고 똑같이 생각하심 되지 않나요?
      본인, 자녀하고 전혀 상관 없는, 설 대 티셔츠를, 강원도에서 입고 돌아 다니는게 어떨런지..

    • sdf 76.***.207.158

      하나도 안이상함. 댓글들 참 우끼네

    • 69.***.36.182

      이게 다 과거 한국에서 미국 유명대학 로고를 불법으로 단 제품이 유행하기 시작해서 생긴 일입니다. 이제는 상당수의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으니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지요.

      • Chisato 140.***.198.159

        뭐 수치스러운거 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그냥 한국에선 장식같은 외국거 라서 그런거고, 미국에선 그것과 달라서 그런거죠. 한국에서 다른 문화권으로 왔을 때 그런 차이점은 당연히 감안해서 활동해야 합니다.

        미국이라고 “관계자외 착용금지” 이런건 아닙니다. 다만, 입는 이유가 좀 다를 뿐이고, 자기가 문제없이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자유의 나라에서 못입을 것도 없습니다.

    • Shdhwvq 73.***.207.16

      운동팀으로 유명한 학교들 (듀크, 미시건, UNC, 오하이오 스테이트, 펜 스테이트, 노틀담 등등)은 굳이 동문 아니여도 팬들이 많아서 입고 다니는건 흔함.

    • ㅇㅇ 104.***.200.197

      생각해봤는데요. 요즘 예일 하버드 디스커버리 콜롬비아 네셔널지오그래픽 코닥.. 뭐 유명 브랜드 옷 많잖아요?
      이게 영어로 돼있으니까 우리 눈에는 그냥 브랜드이고 고유명사 같아보이는 거지, 한국에서 어떤 외국인이 고려대 연세대 과잠 입고있으면 저기 어학당이라도 다니니까 입었다고 생각하지, 패션으로 입었다고 생각 안 할거같아요.
      (한국인 눈에 영어 후드가 패션이지만 한국학교 과잠은 패션이 아니듯이.. 미국인 눈에도 대학 후디가 패션으로 안 보일듯)
      그러니까 누가 명문대 후디 입고있으면 어! 너 뉴욕대 나왔어?? 이렇게 물어보는 거 같아요.
      풋볼팀 있는 학교는 비교적 쓰루 받는 거 같긴 한데 적어도 그 팀 팬 이어야만 입는다는 인식임.
      한국인이 사기 치려고 입는 건 아니고 패션으로 입는 거지만 미국인에게는 ‘이게 왜 패션이야??’ 라는 문화적 차이랄까… 그래서 저는 영어 써있는 옷은 안 입어요. 긁어부스럼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