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타보셨던 차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가장 나빴던 차는?

  • #12189
    24.***.40.106 11006

    저는 가장 맘에 들었던건 빨간색 짚 랭글러네요…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 눈 이나 비오는 날이면 괜히 우쭐해지고
    사각형 윈드쉴드에 좌석이 높아서 든든한 버스 모는 느낌..
    차문을 열때마다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는게 차를 소유했던 3년 내내 그랬습니다…

    가장 맘에 안들었던 차는 미쯔비시 이클립스… 이건 고장이 끊이질 않았어요…

    추가로 가장 재미없었던 차는.. 도요다 캠리.. 이건 뭐…. 그냥 문자 그대로 교통수단 이었을 뿐…

    여러분들은 어땠나요?

    • 이제겨우 128.***.28.1

      문자 그대로 교통수단이었을 뿐… <== 이 부분이 정말 끝내주네요. ㅎㅎㅎ

      제 경우는

      마음에 들었던 차: 현대 엘란트라, 기름 적게 먹고, 순발력 있고, 스타일 무난하면서, 제 손으로 무엇이든 손볼 수 있을 듯한 그런 친숙함? 처음 운전을 시작한 차가 현대 엑셀이어서 그런지, 현대차 세팅이 지금도 가장 무난하게 느껴집니다.

      지오 프리즘, 토요타 코롤라의 GM 라이센스 카피, 오일만 갈아주면 계속 달릴 듯한 기세, 수준급 연비, 수동 기어 자동차는 11 갤런 남짓 넣어주면 400 마일까지 달렸습니다. 유학 처음와서 8만 마일 달린 이 놈을 받아서 거의 22만 마일까지 달려 주는동안 속 썩이는 일 하나 없이 정말 머슴처럼 달려준 고마운 차.

      나빴던 차: 폭스바겐 제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체크엔진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그리고 엔진에서 오일이 새는데 개스킷에서 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엄한 곳에서 새는 오일 탓에 차 안에 오일 타는 냄새가 진동을… 생각만 해도 오우 ㅅㅞㅅ~

      그리고, 포드 이스케이프, 처음에는 말끔한 외양과 넘치는 힘, 덩치에 맞지 않는 순발력 등에 매료되었는데, 어이없는 부분에서 잔 고장이 무척 많아서 마음고생 심하던 차…

    • nysky 67.***.57.173

      제 경우는..
      마음에 든 차 : 혼다 어코드V6.
      강한 힘과 칼같은 핸들링… 좋은 연비, 잔고장없이 타는 신뢰성..

      나빴던 차 : 폭스바겐 파샷. 저도 툭하면 체크엔진 불, 이외 기타 등등..
      경고등은 다 본거 같네요. 브레이크 등 불 들어왔을때의 공포감 ㅎㄷㄷ
      누가 차 타면 꼭 하는 소리… 차에 기름 센다… ㅡ,.ㅡ
      폭스바겐이 좀 독일차 타는 맛은 나긴 하는데… 좀 잔고장으로… 아쉽다는..

      다음 노리는차…
      렉서스 RX , BMW X5 , ACURA TL , RANGE ROVER LR4 ?? ㅋ

      랜드로버 차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

    • 이제겨우 128.***.28.1

      제가 아는 미국사람은 Range Rover 샀다가 개고생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미국사람에게 행복한 순간이 두 번 있는데, 보트 살 때랑 보트 팔 때라고 하는데, 그 차 보면서 딱 그 생각 들더라네요.

    • 24.***.40.106

      nysky님/ 저도 어코드 V6 탑니다. 잔고장 없고, 핸들링 참 좋더라고요.. 차도 잘 나가고, 브레이크도 성능 좋고… 세단이면서도 웬만한 스포츠카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점은 여기 저기 잡소리가 많다는거 빼고는 만족 하고 탑니다. 제거는 7th gen accord인대 8th gen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솔솔….

    • 지나가다 69.***.174.107

      가장 맘에 드는 차: VW 파삿…잔고장 없고, 힘 좋고, 성능대비 가격도 참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5년동안 차를 몰았는데 잔고장 거의 없었습니다. 이 잔고장 고치러 딜러샆 가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맘에 안드는 차: 캠리…잔고장 많고, 힘도 딸리고, 편의 장치도 그렇게 많이 없고…조용한것 빼고는 뭐…3년 몰았는데 딜러샆에 차 고치러만 5번 입니다.
      코롤라…잡소리 많습니다. 힘 딸립니다…브레이크 않좋습니다…연비는 아주 좋습니다…2년만에 그냥 차 바꾸었습니다.(2004년형)

    • NJ 75.***.108.195

      첫차 97년 토요타 터셀 5만 마일에서 사서 10만마일까지 탔습니다. 2500주고 아는 분한테 사서 몇년 잘 탔죠.. 남들 다 걱정할때 그차로 LA에서 중부로 다시 LA로 또 다시 NY까지 갔으니.. 물론 잔고장 있습니다. 샥 갈았고, 샤프트 갈고 튠업 하고.. 어느 차나 하는 것이니.. 문제 생기면 혼자 부품사다가 인터넷에서 보고 갈았죠.. 거의 문제는 카본이 끼거나 플러그 가는 정도니.. 나름 잘 탔고 2000불에 팔았습니다.

      두번째 차는 Acura TL 중고로 사서 타고 있는데.. 훌륭합니다. 차 잘 나가고 소음 생각 보다(?) 적고, mpg 신경써서 타면 23-4 나옵니다. 엔진쪽에 카본이 좀 있는듯 가끔 엔진 소리가 이상하긴 하지만.. 꽤 잘 달립니다. loaner car로 2009 TSX 빌려서 한 2일 막 달려보고 테스트 해봤는데.. 똥차 타던놈이 눈이 너무 높아 진 것인지.. 소음 때문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저속일때는 상관 없는데 좀 밟아주면 소음 굉장합니다. 물론 차는 잘나가지도 않고요. 차라리 중고 tl을 산게 잘 한듯..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 엑세사리가 훌륭하더군요.

    • 엑센트 76.***.221.90

      옛날에 한국에 있을때…엑센트 무지 개고생 시킴..결국 5년도 못 타고 ..중고 헐감에 넘김. 미국 엑센트도 그런지 모르겟네요.

    • 소나타 67.***.134.154

      좋은차 : 현대 소나타 정말 좋더군요. 5년넘게 타는데 고장없습니다. 연비 걱정없고 어딜가도 문제없이 잘 달립니다. 주차해 놓은 뒷모습이 언제봐도 듬직합니다.

      나쁜차 : 현대 소나타 타기전에 타던차인데 정말 개고생했습니다. 폭스바겐 제타 이차는 얼마달리지도 않은 차였는데 소음 엄청나고 체크엔진에 쿠션도 엉망입니다. 전기쪽에도 문제가 있어서 창문이 열렸다 안열렸다….고생했어요…

    • VA 144.***.4.5

      나쁜차: 현대 소나타.. 고생 많이 했고 아직도 고생중. Bumper to bumper 워런티 5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부터 매년 3~4회씩 문제가 발생해서 (물론 그전에 5년 사이에도 꼭 일년에 한번씩은 문제) 작년엔 책크엔진에 불들어온거만 4번.. 인스펙션 통과를 해야겠기에 어쩔수 없이 고쳐야 했네요. 올해는 책크엔진 2번에, 아예 서브프래임이 녹슬어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겨우 9년 10,000마일입니다) 차 버릴려다가 현대에서 그냥 고쳐주더군요. 암튼 요즘 소타나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놈땜에 완전히 현대차는 돌아섰습니다..

      좋은차: 폭스바겐이 평이 안좋군요. 전 94년에 타던 폭스바겐 코라도를 잊지못하겠구만… 준 스포츠카 스타일에 탄탄하고, 잔고장없고 핸들링 기가막히고.. 가격대비 전 완전 만족했던 차. 요즘 가지고 있는 혼다 오딧세이는 잔고장은 없는거 같은데 엔진 소음 역시 크고, 조금씩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만족하네요.

    • LUIS 189.***.93.151

      어떤분은 폭스바겐이 좋았고 어떤분은 나쁜기억이 있고… 도요타도 마찮가지이고.
      결국은 잘 뽑기와 잘 관리하기 나름인것 같네요…

    • 0xd055 64.***.211.64

      예전에 도요다 아발론 나오면서 단종된 모델을 몰았죠. Cressida라고. 렉서스도 나오기 전입니다. Inline 6에 후륜 구동. 좋은 기억이 있는 차입니다. 가장 기분나쁜 차는, 렌트하여 잠시 몰았던 포드 에스코트입니다.

    • 굿펠라 206.***.21.246

      98년식 Volvo s70 중고차를 2001년초에 사서 계속 타고 있는데.. 몇번의 잔고장은 있었지만 그렇게 속 ㅆㅓㄲ인적도 없고 잘 타고 있습니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지라.. 실증도 많이 나고 해서 다른 차로 바꾸고 싶은데.. 그리고 사람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차라고 놀리는 통에.. ㅋㅋㅋ

      어떤차가 좋을까요? 아제라가 좀 끌리는데.. 혼자만의 생각이 겠지요?

    • R 24.***.131.57

      한국 떠나기 전에 현대 엑센트 5년 몰았는데 당시 별문제 없이 잘 굴러가더군요.

      북미와서는 교포분으로부터 혼다 시빅 97년형 2만마일 달린차를 중고로 사서 지금 12.5만마일 가고있는데 큰고장없이 잘 달리고 있읍니다. 제가 자동차 정비를 좀 하기에 시동모터가 문제가 되어서 움직이지 않는것빼고는 미리 미리 정비를 해서 아직껏 구입시와 비교시 전기쪽빼고는 굴러가는데 구입시와 비교시 큰 차이가 없읍니다. 집사람용으로 마쯔다 MPV가 있는데 힘이 좀 부족하고 처음부터 신경거슬리는 소리가 좀 나더군요. 현재 5년째 타고 있는데 추천하고 싶지 않은 차입니다.

      다음번 차는 제네시스 쿱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희망사항이 될지 모릅니다.

    • impact 68.***.21.22

      소유했던 차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는 미국오기전 한국서 타고 다녔던 르망 임팩트네요. 91년인가 92년에 구입했는데, 그 당시 소형차에 궁극의 2.0엔진 … 지금도 그때의 기어 변속하는 느낌을 상상할수있습니다. 지금도 매뉴얼 운전하고 있지만 임팩트 만큼의 느낌은 없습니다.

      미국서도 운이 좋았는지 차 때문에 고생한적은 없습니다. 유학생 시절 세번째로 타던 98 Chevy tracker (미국형 모델로 바뀌 바로전 모델) 는 전기계통 문제로 딜러쉽 들락거렸지만 큰 문제는 없었네요.

      가장 부담없이 타던차가 있었죠, 르망 임팩트 사기전에 타고 다니던 프라이드 4단 매뉴얼 깡통차…. ^^; 정말 부담없이 편하게 탔었네요.

    • redprius 70.***.224.1

      저의 제일 고생했던차는 쉐비 루미나였습니다. 와이프 식구들이 다 GM차를 쓰는데, 이상하게 고장나는곳이 다 똑같아서 이게 무슨조화인가 했습니다. 깜빡이, 창문모터, 기름통, 얼터네이터, 스타터 그리고 트랜스미션까지요. 그차를 3년전쯤 없앴는데, 얼마전 친구집을 방문했는데, gm의 비슷한 차를 몰고있는데, 창문에 테이프를 감아 놓았더라구요. 물어보니 창문열면 올라오지 않는다고… 그로부터 몇일후 얼터네이터 손봤다고… –;

      제일 마음에 드는차는 토요타 Prius입니다. 20대에 겉늙게시리 프리어스 샀는데, 운전을 저렇게 조용하게 할수 있다는것 처음알았습니다. (그전차까진 옆사람과 차에서 대화 불가능했거든요) 제가 멍청하게 시동이 걸려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내린짓을 했지만, 연비도 연비지만 몇년동안 한번도 고장없었구요 (물론 새차로 사서 앞으로 더 타봐야 자세한것을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