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8시에눈떠서 그나마 항상 9시전엔 회사 도착하던 제가……..

회사생활 좀 자리잡고 안정되니 농땡이를 치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9시에 일어나는것조차 너무나 힘듭니다.

제 소원은 일찍 일어나는 것인데
별 방법을 다 써봐도 9시는 되어야 겨우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불이나케 씻고 회사에 도착하면 10시가 간당간당…

‘나는 저혈압이어서 그래’ 하고 체념했는데
어느날 혈압을 잴 기회가 있어 재봤더니
예전엔 90겨우 넘겼는데 이제 제법 110입디다..
저혈압이어서 그래가…아니었던거예요..

10시에 자도, 12시에 자도 3시에 자도 4시에 자도
똑.같.아.요… 알람이 백번 울려도 무시하구요.
그어떤방법으로도 제 아침잠은 해결이 안되요…

혹시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분 계신가요?
모닝콜 해줄 남친구하는게 유일한 결론일까요….ㅠ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ㅎㅎ
전 그냥 포기하고 밤에 늦게자는걸 선택했어요.. 어짜피 같은시간에 일어나는거.. 밤에라도 늦게자면 덜 잘수 있으니..
몇번 큰맘먹고 일찍 일어나 여덟시에 출근해 봤는데 결국 커피마시며 웹써핑이나 하다 열시 넘어서 일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대신 아침에 미팅이 있거나 필드웤이 있어 클라이언트 회사로 출근할일이 있음 일곱시에 눈이 팍 떠져요

시간대가 2-3시간 빠른 지역에 휴가가서 한 1-2주 있다 온 후에 그 시간으로 유지하면 됩니다. 단 일주일후면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지기 쉬우니 마음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것의 첫 단추 꿰기가 힘든 경우에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저는 매일 7시반까지 출근인데..10시까지 가도되구..부러워요..ㅜㅜ

저도 여러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성과올린 방법이..
방 안에 있는 시계 분침을 좀 빠르게 해놔버리는 겁니다..-_-;;
그럼 늦은줄 알고 허겁지겁 일어나서 준비하다보면 평소보다 훨씬 일찍 준비하게
되더군요.

아침 잠. 이거 선천적입니다. 사람마다 특유의 바이오리듬이 있는데, 특히 잠자는 시간과 시각은 변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잠이 많은 사람, 잠이 적은 사람, 아침 잠, 초저녁 잠으로 분류합니다. 아마 제 얘기를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주위에서 이런 얘기 많이 들으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침 잠이 많은 분은 통상 잠이 많은 사람으로 대충 새벽 5에서 아침 9시까지 단잠을 잡니다. 농경시대에는 가장 일을 해야할 시간이었습니다. 굶어죽지 않을려고 싫지만 일어나서 밭일 한겁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먹고살 수 있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은 정신력 밖에 없습니다.

과거 제 지도교수가 매일 늦게 출근하는 아침 잠이 많은 분이셨는데 은퇴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는 아침에 늦게까지 자도 되겠네!’하시더라구요.

알람 시계가 지정시간에서 3분 단위로 눌러도 계속 울리는 시계가 잇는데요. 소리도 엄청 크던데, 알람시계를 바꿔보세요. 제 경우는 자기전에, 그냥 눈 감고 자기보다, 꼭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되면, 자기전에 맘속으로 다짐합니다. ‘내일은 7시에 꼭 일어나야지. 꼭…’ 그러면 일어나지던데..

저도 완존 night owl이었습니다. 그대로 매일 같이 야근하면서도 출근시간은 한 번도 늦은 적이 없었는데요.. 비결은 단 한가지!

밥 묵고 살아야겠다 싶으면 저절로 눈 떠지던데요;;;